귀멸의 칼날은 제작사를 정말 잘 만난것 같다. 극장판(무한열차편)이 일본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찍으면서 ufotable은 작정하고 이번 <환락의 거리편>에는 인력과 영혼(?)을 갈아 넣어 제작한게 느껴질 정도다. 작붕없는 작화 퀄리티는 말할 것도 없이 훌륭하고, 전집중 호흡이나 히노카미 카구라와 같은 기술 등은 화려한 이펙트와 3D연출로 전투씬에 박진감을 더했다. (정말 TV판 애니가 맞나 싶을 정도다..;;) 스토리는 유치하고 정말 별 볼 일 없는데... 손에 땀을 쥐게하는 역대급 액션을 보여준다. (몰입하기 딱 좋아ㅋ) 다만, 일본의 유곽문화가 일부 미화되어 연출되기 때문에 불쾌 할 수 있겠다. 사실 요시와라 유곽은 에도시대에 시작해 다이쇼 이전에 망했는데 말이다.. 하긴 폐도령이 내려진지 한참이 된 다이쇼 시대에 칼질도 하니까..ㅋㅋ 참치마요, 치킨마요, 그리고 염주님 그 열차 타지 마요. 우마이광공 렌고쿠의 극장판에서는 그려지지 않았던 일상 속 모습을 통해 캐해를 좀 더 세밀히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극장판의 쿄주로는 근엄 진지한 염주였지만, 외전에서의 쿄주로는 여느 20세 청년과 다를 바 없는, 먹기 좋아하고 살짝 핀트나가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 평범한 청년이었네요… 그와중에도 예의와 품격이 뼈에 밴, 올곧은 모습에 또 한번 치였습니다. 과거 염주시절 신쥬로와 싱크로되는 연출도 죽여줬습니다 역시 갓포터블… 히노사토시의 연기도 최고였습니다. 핫바리 우사인볼트 오니를 대할 때, 기술을 외치는 차분하고도 읊조리는 듯한 연기톤이, 악까자와의 전투씬에서의 거칠고 절박하며 진심을 담은 호흡과는 대비되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왜 우마이 할 때마다 눈물이 흐르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다른 주들이 렌고쿠를 좋은녀석이라고 평하는 장면에서도 왠지 모를 눈물이… 악까자와의 전투씬 신편집판이 너무나 기대됩니다… 여하간 염주님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객관적 판단이 불가한 지경에 이른 듯 합니다… 캐릭터 하나로 많은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점 자체가 이 작품의 엄청난 매력을 방증하는 것이겠지요… 엔바시라 렌고쿠 포에버… 이 사이트 내의 광고를 허용하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