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문법 <한국어의 단위> 음운(음소, 운소), 음절, 어절, 단어, 형태소, 구절(구, 절), 문장, 문단1. 음운 음운은 말의 뜻을 구별해 주는 소리의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음운은 다시 음소와 운소로 나뉘게 되는데 음소와 운소를 합해 말하면 음운이 됩니다 음소와 음운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음소 음소는 더 이상 작게 나눌 수 없는 음운론상의 최소 단위입니다 음소는 분절적 특성을 가지며 국어의 자음, 모음이 이에 해당합니다 예를 들어 '밥'이라는 단어를 음소로 나누어 보면 'ㅂ', 'ㅏ', 'ㅂ'으로 나뉘게 됩니다 음소는 쉽게 말해 자음과 모음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2) 운소 운소는 단어의 의미를 분화하는데 관여하는 음소 이외의 운율적 특징입니다 음의 높낮이, 길이, 세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2. 음절 음절은 하나의 종합된 음의 느낌을 주는 말소리의 단위입니다 음절은 몇 개의 음소로 이루어지며, 모음은 단독으로 한 음절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밥을 먹는다'라는 문장을 음절로 풀어 보면 '바', '블', '멍', '는', '다'와 같이 5개의 음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3. 형태소 형태소는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단위입니다 형태소에 관해서는 http://blog.naver.com/zzangdol57?Redirect=Log&logNo=30165989866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4. 단어 단어는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입니다 단어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계에서 조사를 단어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각기 다르지만 학교문법에서는 조사도 단어로 구분하기 때문에 학교문법 범위에서는 9품사 모두 단어입니다 5. 어절 어절은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마디로 문장 성분의 최소 단위로서 띄어쓰기 단위가 됩니다 예를 들어 '철수가 집에서 음악을 듣는다'라는 문장을 어절로 풀어 보면 '철수가', '집에서', '음악을', '듣는다'와 같이 4개의 어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6. 구절 구절은 구(句)와 절(節)을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따라서 구와 절로 다시 나뉘게 되는데요 구와 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句) 구는 문장 내에서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져 주어와 술어 관계가 없는 덩어리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때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합성어가 아닌 둘 이상의 어절이 합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기 사진을 찍는 사람이 내 친구야.'라는 문장을 예로 들엇을 때 '저기 사진을'과 같은 말이 구가 됩니다 두 개의 어절이 합쳐졌지만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에는 명사구, 동사구, 형용사구, 관형사구, 부사구가 있습니다 (2) 절(節) 절은 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이루어진 말입니다 절도 구와 마찬가지로 둘 이상의 어절이 합해져야 합니다 '날씨가 좋으니 기분도 좋다.'라는 문장을 예로 들었을 때 '날씨가 좋으니'와 같은 말이 절이 됩니다 두 개의 어절이 합쳐졌고 '좋다'라는 형용사가 사용되면서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절에는 관형절, 명사절, 부사절, 인용절, 서술절의 형태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한국어의 단위에 대한 설명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사항은 생략합니다 구와 절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다루어서 더 정확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7. 문장 문장은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나타내는 최소 단위입니다 주어와 서술어를 갖추고 있는 것이 원칙이나 때로는 이런 것이 생략될 수도 있습니다 문장의 특징으로는 끝에 마침표[.], 느낌표 [!], 물음표[?]가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ㄱ. 철수는 몇 살이니? ㄴ. 세 살. ㄷ. 벌써 그렇게 컸구나! ㄹ. 그것도 몰랐다니 실망이야. 위의 예문을 보면 마지막에 마침표나 느낌표, 물음표가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문장을 끝맺음하는 문장 부호가 들어가면 문장이 됩니다 8. 문단 문단은 여러 문장이 모여 하나의 중심 생각을 나타내는 덩어리입니다 제가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 하나의 내용이 정리될 때마다 문단 띄어쓰기를 했는데요 이 한국어의 단위 포스팅의 문단 띄어쓰기가 된 덩어리들을 문단의 예로 살펴보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한국어의 단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한국어 단위의 상, 하위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단 > 문장 > 구절(구, 절) > 어절 > 단어 > 형태소 > 음절 > 음운(음소, 운소) 1. 수업의도 음절과 어절은 우리말의 언어 단위로서 음절은 한 번에 소리낼 수 있는 소리마디, 어절은 끊어 읽는 대로 나누어진 도막도막의 마디를 의미한다. 학생들은 국어를 사용하는 데 있어서 서로 의사소통만 잘 하면 되지 굳이 머리 아프게 이런 어려운 국어 지식을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국어는 작은 요소로 나누어져 있으며 부분 부분을 이해할 때 우리말과 글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이해시켜야 할 것이다. 음절과 어절 수업은 각 문장을 음절과 어절로 분석해 가면서 그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음절의 구조와 특성, 어절의 특성 등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이를 통해 우리말의 음운 체계를 보다 잘 이해하고, 언어 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학습이유 학생들이 음절과 어절에 대해 배워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음절은 소리의 단위로 자음과 모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음절의 개념을 잘 알게 되면 우리말의 음운 체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둘째, 어절은 끊어 읽기나 띄어쓰기의 단위가 되는데, 이러한 어절의 개념을 알면 문장의 의미 파악을 더 잘 할 수 있게 되고, 표현에 있어서도 의미 전달이 잘 되는 문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이들 음절과 어절은 국어의 언어 단위이다. 이들 국어에 대한 지식은 학습자가 우리말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 3. 교사지식 이관규(1999), 학교문법론, 도서출판 월인. 참고 가. 음절 (1) 음절(音節, syllable)의 의미:한 번에 낼 수 있는 소리마디를 나타내는 문법 단위. 즉, 음절은 의미와 전혀 관계가 없는 음성학적 문법 단위일 뿐이다. (2) 음절 구조1)
(3) 음절 형성 규칙 ① 국어의 음절은 모음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자음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모음은 혼자서 음절을 이룰 수 있는 성절음(成節音, syllabic)이지만, 자음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② 음절의 중심을 이루는 모음을 중성(中聲, 가운뎃소리), 그 앞의 자음을 초성(初聲,첫소리), 그 뒤의 자음을 종성(終聲, 끝소리)이라고 한다. 국어에서는 초성에는 자음 18자, 중성에는 모음 21자, 종성에는 자음 7자(ㄱ, ㄴ, ㄷ, ㄹ, ㅁ, ㅂ, ㅇ)가 올 수 있다. (2)-④의 ‘값’의 경우 끝소리가 ‘ㅄ’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발음은 ‘ㅂ’으로 되어, 결국 소리로는 하나의 자음만 남는 것이다. ③ 음절의 숫자는 모음의 숫자와 일치한다. 나. 음운의 변동2): 한 음운이 일정한 환경에서 변하는 현상 (1) 음절의 끝소리 규칙 국어에서 음절의 끝소리로 발음될 수 있는 자음은 ‘ㄱ, ㄴ, ㄷ, ㄹ, ㅁ, ㅂ, ㅇ’의 일곱 소리뿐이다. 이 밖의 자음이 음절 끝소리에 오면 그것은 이 일곱 자음 중의 하나로 바뀌게 된다.
(2) 음운의 동화 두 개의 음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아서 아주 같아지거나 비슷해지는 현상, 이 동화는 발음의 편이를 위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① 자음 동화 음절 끝 자음이 그 뒤에 오는 자음과 만날 때, 어느 한 쪽이 다른 쪽 자음을 닮아서 그와 비슷한 성질을 가진 자음이나 같은 소리로 바뀌기도 하고, 양쪽이 서로 닮아서 두 소리가 다 바뀌기도 하는 현상
② 구개음화 끝소리가 ‘ㄷ, ㅌ’인 형태소가 모음 ‘ㅣ’나 ‘ㅑ, ㅕ, ㅛ, ㅠ’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나면 그 ‘ㄷ, ’이 구개음 [ㅈ, ㅊ]이 되는 현상
③ 모음 동화 일정한 모음이 주변의 일정한 음운의 영향을 받아서 바뀌는 현상
④ 모음 조화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
⑤ 음운의 축약 인접한 두 음운이 합쳐져서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것
⑥ 음운의 탈락 인접한 두 음이 마주칠 때, 그 중 한 음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
⑦ 된소리되기 안울림소리 뒤에 안울림 예사소리가 오면,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
⑧ 사잇소리 현상 두 개의 형태소 또는 단어가 합쳐져서 합성 명사를 이룰 때, 앞말의 끝소리가 울림소리이고, 뒷말의 첫소리가 안울림 예사소리이면,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가 되는 현상
다. 문장론의 문법 단위
라.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원칙 어절은 끊어 읽기나 띄어쓰기와 일치한다. 한글맞춤법의 띄어쓰기 원칙을 알고 있으면 어절 단위로 끊어 읽거나 띄어 쓰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 한글맞춤법의 ‘띄어쓰기’ 원칙은 다음과 같다. 제5장 띄어쓰기
1) 이호영(1996:130)에서는 국어의 음절 유형으로 네 가지 방법 외에 두 가지를 더 설정하기도 한다. ‘과, 계’ 음절에 대하여 ‘자음+자음+모음’ 유형을, ‘형, 별’ 음절에 대하여 ‘자음+자음+모음+자음’ 유형을 설정하고 있다. 즉, 반모음을 독립된 자음으로 보는 입장이다. 그러나, 모음의 종류가 단모음과 이중 모음으로 나누어지는 이상, ‘ㅕ, ㅘ’ 같은 이중 모음도 하나의 모음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 이관규(1999:74) 재인용.가. 음절 2) 음절은 의미마디가 아닌 소리마디이기 때문에 음절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대로 발음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음운의 변동 형상에 대한 이해가 뒷받침되어 있으면 제대로 된 발음을 찾아내기가 쉬울 것이다. 물론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음운 변동 규칙에 대해 설명할 필요는 없지만, 교사는 알고 있어야 필요할 경우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음운의 정의와 종류에 대해서는 학생 지식에서 따로 정리하였다. 4. 지도상의 유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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