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치 스키 브금 - doschi seuki beugeum

마스터를 섰던 시나리오에서 사용한 BGM을 공유합니다. 스포일러의 가능성이 있으니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자유롭게 참고하시길 바라며, 제목을 클릭하면 유튜브 링크로 이동합니다.

전부 새창으로 열기를 체크해뒀는데 새창으로 안열리는 경우가 있네요.. 마우스 휠로 클릭하면 새창으로 열립니다.

(21.02.24. 구에디터 폐지로 새 포스트 작성)


◀크툴루▶


▽타이만(1인)▽

도화영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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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란실바니아의 저택 (트란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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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크리그어)

목표는 파혼, 약혼자 공동 전선! (약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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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호핑트레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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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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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무책 (생무)

(추가예정)


▽다인▽

지주기담

카레 파티

(추가예정)


◀인세인▶

카레가 되고 싶어 (카되싶)

13일의 금요일 (13금)

(추가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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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에 갔던 시날이네요 서버비아 다음 시날이 요거였던걸루 기억하는데... (까마득....)

어째서 지금 백업을 하냐면... 역시나 넘 옛날 키퍼링이라 부끄럽고....

포스타입에 올려뒀다 여기 백업을 까먹기도 했네요

인장과 세션카드를 동시에 퉁쳤는데 ㅋㅋㅋㅋ 여러분 그거 아시나요? 

(꼭 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욕심이 있다면) 돗치스키는 준비할게 꽤나 많은... 시날이였네요.... 플레이 시간은 꽤 짧습니다...^^

놀랍게도 이때까지만 해도

안나루시는 세션에서 합체같은 짓을 하지 않았거든요

돗치스키가 참 그러기도 힘든 시날인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를 쓰고 안해보겠다고 뇌에 힘을 주는 걸 볼 수 있답니다!

물론 이후에 창짚손 한번 가고 이젠 그런 짓 안해요 

돗치 스키 브금 - doschi seuki beugeum

준비할게.... 참 많았던 시날..........너무 옛날 그림이라 민망할 수준이다...

큐트 루시와 섹시 루시를 그려보겠다고 한건데 확실히 뭔가... 노력을 하긴 했네요 노력을 했어

녿님이 이때 루시에 비교하면 지금 그리는 루시는 매번 섹시버전 루시라고 하는데 뭐....

네..... (현직: 성인만화가)

ㅋ.....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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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굉장히 평온한 저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정원의 들국화와 라벤더 향이 기분좋게 밤바람에 흔들려 나고,

그대로 루시는 난간과 함께 밖으로 내던져집니다.

안나 로즈빌:

SAN Roll

기준치: 60/30/12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그리고 세상은 당신이 상황을 이해할 만큼의 시간조차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당황한 당신의 등 뒤로 들어본 적 없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뒤돌아보니 갈색 피부의 아름다운 남자가 히죽히죽 웃으며 서있습니다.

남자가 재미있다는듯 손가락을 딱 하고 튕깁니다.

???:“아, 그 아이라면 이 사람을 말하는 거지?”

라고 말하는 그 팔에는, 방금 눈 앞에서 잃은 루시가 안겨 있습니다.

남자는 능청스레 웃으며 당신에게 다가가 묻습니다.

???:“돌려받고 싶어? 그건 상관없는데, 내 장난에 어울려주지 않을래?"

"뭐 간단한 거야. 솔직하게 행동해주면 되는 거야. 즐거우면 즐겁다고 말하고,"

"하고 싶으면 하고, 기쁘면 기쁘다고 말하고, 자신에게 솔직하게 있어줬으면 해."

"알았지? 할거야?”

안나 로즈빌:....당신이 정말로 돌려줄 수 있다고요?

너한테도 아쉬운건 아닐텐데, 어때?

안나 로즈빌:...할게요. 그 사람 돌려주세요.

그러자 남자는 만족한 듯 웃으며 손가락을 딱 하고 튕깁니다.

그 순간, 시야가 아찔하게 돌더니 정신을 잃고맙니다.

점점 밝아져오는 눈을 겨우 뜬 당신에게 보인것은,

어째서인지 그 수상한 남자는 사라져 보이질 않습니다,

다리가 긴 테이블에 리포트 용지와 펜, 컴퓨터가 놓여 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뒷장을 무심코 넘기자,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작은 문장이 보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리포트 용지를 확인한 당신은, 다른곳으로 시선을 옮깁니다.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와~~)

고민되네~ 섹시야? 큐트야? 어느 쪽이 좋아?"

라는 아이돌이 노래하고 있는 MV가 재생됩니다.

악취미 인 것 같습니다, 노래가 시끄러운 것 이외엔 별 것 없어 보입니다.

(무시하고 펜을 보자)

식은 눈으로 스피커를 끄곤, 시선을 돌립니다.

소파는 3명은 앉을 수 있을 법한 크기이며, 책이 한 권 놓여 있습니다.

역시나 누군가 읽은 흔적이 보이는 동화책 입니다,익숙한 제목에 무심코 열어봅니다.

(딴건없나? 책을 탈탈 털어본다)

(책 던져버리고 소파를 본다)

앉으면 편안할 것 같습니다,그저 낡고 먼지쌓인 소파입니다.

역시나 소파 사이의 돈벌레와 눈이 마주칩니다,

(한발짝 떨어짐)

더 이상 볼 것이 없어진 거실에, 털썩 주저앉습니다.

방금까지도 보이지 않던 또다른 문이 보입니다.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찔하고 감미로운 향기가 납니다, 잠겨있지 않은 듯 합니다.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케이크 가게 같은 달콤한 향기가 납니다, 잠겨있지 않은 듯 합니다.

그 향은 백두구, 혹은 재스민을 연상시킵니다.

안나 로즈빌:

약학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그 향들은 최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향인것을 기억해 냅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거실과 달리 꽉 차있는 방입니다,

구석 한켠에는 당신의 연인이 따분한듯 침대 위에 앉아 있습니다.

당신이 방 안에 들어오는 소리에, 루시는 고개를 들곤 이내 얼굴이 환해지며

"고마워 안나, 만족할 때까지 나랑 놀자, 응?”

너 괜찮아? (안긴 루시 요목조목 훑어봄)

루시의 몸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멀쩡하며, 간지럽다는듯 웃습니다.

그리곤 이내 몸을 당신에게 밀착시켜 끌어 안고는 기쁜 듯 입을 맞춥니다.

깊숙히 감겨오는 손발과 몽롱한 눈동자, 당신을 향해 웃는 입술,

안나 로즈빌: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은 생각보다 침착 했습니다, 우선 애인을 떨어뜨려 말을 걸기로 합니다.

루시...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아니,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어?

루시 스타인:...? 그게 중요해?(어깨를 으쓱이곤, 다시 팔짱을 끼며)

난 항상 여기에 있었는걸, 안나, 네가 찾아와줘서 정말 기뻐.

시간은 많아, 뭐하고 놀래?

안나 로즈빌:(진짜 루시 맞나....? 옆구리찔러봄)

루시 스타인:뭐야? 간지럽다니까, (실실 웃으며 안나의 볼을 찌르며)

아무래도 당신의 연인은 제대로 된 질문에 답을 해 줄 상태가 아닌가 봅니다.

혼란해진 당신은 우선, 이 방을 살펴보기로 합니다.

안나 로즈빌:...알았어, 루시. 아픈데 없는거지? (루시 팔 다독이면서... 협탁을 살펴본다)

협탁 위에는 미약과 몇권의 잡지가 부산스레 놓여 있습니다.

(잡지 들춰봄)

교복물, 코스프레 성인 잡지입니다,화끈하네요.

(뒤에서 힐끔 쳐다보며 눈치봄)

아냐. 착각이야, 루시

(잡지 다시 펼쳐들며 흔들어보임)

와, 이것 봐 안나. 이중엔 뭐가 좋아?

안나 로즈빌:아니... 아니라니까. 얘가 왜 이렇게 됐담...!! (잡지뺏기 시도)

루시 스타인:왜, 재밌잖아. 이것봐, 여기 음료수도 있는데?목 안말라?

(미약을 흔들어보이며 생글생글웃는다.)

안나 로즈빌:누가 봐도 음료수 아니거든, 루시. 나 그런 취향 없으니까 이리 와....

루시 스타인:안나 보기보다 재미 없구나? (얌전히 걸어가선 안나 옆에 착 붙어 앉음)

당신은 기력이 다해가는것을 느낍니다,아까부터 연인은 뭐가 그리 즐거운걸까요...

안나 로즈빌:네가 지금 나한테 그런 재미를 논하는 거야?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루시 볼 꼬집음)

(소파로 갑니다...)

루시 스타인:가끔은 이런 날도 있는거잖아 안나, 거기 앉아있지말고 이리 와봐!

루시는 이리저리 피하는 당신이 속상한지 손을 잡아끌며 방 이곳 저곳을 가리킵니다.

안나 로즈빌:(뭐가 문제지. 왜 이렇게 된거지..... 옷장을 봅니다..)

루시 스타인:좋은 생각이야 안나, 나도 거긴 아직 안열어봤어!

(옷장 빼꼼 열어봄)

온갖 종류의 코스프레 의상이나 장난감, 성인용품이 들어 있습니다.

말하지...역시 이런게 좋은거구나?

(옆구리 콕 찌르며 웃으며)

안나 로즈빌:(움찔하고는 옷장 문 빠르게 닫음. 한숨이.. 나온다......)

말하긴 뭘 말해... 쓸 줄도 모르는게....

왜 쓸 줄 모른다고 생각해 안나?

(교복을 집어들며 안나에게 걸치곤)

쓸 줄 모르면 안나가 가르쳐 줄거야?

안나 로즈빌:너 저번에 그 속옷도 어떻게 벗기는 줄 몰랐.......... (한발짝떨어짐)

안나 로즈빌:너야말로 이런 취미 있었어...?

루시 스타인:안나, 나도 딱히 이런 취미는 없어!(머쓱해진듯 손사레를 치며)

근데 날 찾아온건 너잖아?

너랑 있어서 해보고 싶은거야...나, 생각보다 많이 알아.

부족한건 안나가 알려주면 되는거 아냐?

안나 로즈빌:어.. 나랑 있어서 해보고 싶단 말은 참 감동인데..... 물론 이런 때가 아니면 좀 더 감동이겠지만..

나도 별로 아는 건 없어서요, 도련님. (교복 슬슬 벗어서 다시 옷장에 걸어둠)

애써 회피하는 당신을 재미 있다는듯 보고 웃으며 팔을 놓아줍니다.

방을 나갈 방법을 찾지만, ...방법이 보이질 않네요.

방을 좀 더 둘러보기로 합니다,달라붙어오는 연인이 점점 어색합니다.

안나 로즈빌:내가 보기엔 넌 정신차리면 한 삼일정도는 내 옆에 안 올 것 같아....

(얘를 데리고 욕실에 가도 될까? 약간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봄)

루시 스타인:....? 안나, 어디 보고 있어?

욕실?

가볼래?

안나 로즈빌:옆에 가만히 있을 거야? 물론 니가 지금까지는 난동을 피웠다는 소린 아니지만...

아니면 뭐 하고싶어? (실실 웃곤 안나 허리 감싸며)

안나 로즈빌:.....평소에도 이거 절반만 뻔뻔했으면 참 좋았겠다. (허리 감싼 손 토닥거리며)

샴푸 등은 당신이 좋아하는 향기로 갖춰져 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INT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저런....)

안타깝게도 당신은 러브젤을 발견합니다, 당신의 연인이 눈치를 보고있네요.

이쯤되면 일부러야?

안나 로즈빌:야 무슨 일부러야! 이런거 써본 적도 없으면서!

마침 욕조는 두사람이 들어가도 남을만큼 크고 난리입니다.

안나 로즈빌:아니야 이런 거 없어도 충분히 괜찮았다고 생각해 앞으로도 괜찮을거야(빠르게 선반위에 올려놓음)

나는,,,상...관 없는데,

(네가 안괜찮을것같은데..... 헛다리를 짚으며 말합니다.)

안나 로즈빌:안괜찮은 적 없었..... 지금 그 소리 아니거든, 루시...

루시 스타인:아니야? (욕실을 아쉬운듯 바라보곤 고개를 돌리며)

안나 씻고싶지는 않아?

루시 스타인:꼭 씻을 필요는 없고,,,,,(눈치를 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리곤)

욕실을 빠져나가는 것 밖엔 답이 없어보입니다,

이 방의 모든것이 이상하게 느껴집니다, 당신의 연인도요.

루시 스타인:안나. 피곤하면 좀 쉴래? 표정이 안좋아,

루시 스타인:?(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으쓱임)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너무피곤했다)

이 방의 이상한 점을, 연인의 태도를, 그리고-

당신의 불길한 예감은 틀린적이 없음을, 그것도 두번이나.

루시 스타인:안나, 저기, 베게 밑에......

......

안나 피곤 한 것 맞지?

안나 로즈빌:.....................

그럼 그걸 내가 넣었겠니.......?

루시 스타인:....그래도, 여태 안나가 잡는것 전부.....

그러나 상황은 도저히 오해라고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연인은 어색하게 웃다가 이내 다시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곤 묻습니다.

....정말 쉬고 싶은거야, 아니면 나가고 싶은거야?

안나가 날 찾아와줘서 정말 기뻤어, 나랑 정말 하고 싶은건 없어?

안나 로즈빌:나도 루시를 만나서 기뻐. 그건 정말이야. (손을 꼭 잡아주고는 가볍게 입을 맞춘다) 그치만 여기선 여기까지만.

입을 맞춰오는 당신을 어쩔수 없다는듯 보며 웃고는,

당신의 대답에 만족한듯, 손을 끌어 문 앞으로 데려다 줍니다.

눈을 감고, 다시 뜨자 그곳은 다시 거실입니다.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과일이나 초콜릿 향기, 달달한 향과 맛있을 것 같은 과자 냄새가 납니다.

방에는 소파, 테이블, 부엌, 커다란 인형이 있습니다

구석 한 켠의 소파에는 당신의 연인이 따분한 듯 앉아 있습니다.

당신이 방에 들어오자 루시는 바로 기쁜 듯이 당신에게 뛰어와 손을 맞잡습니다.

루시 스타인:“와 줘서 고마워. 안나, 엄청 기다렸어,"

"너랑 노는 거 계속 기대했거든...오랜만이잖아!”"

평소보다 솔직한 감정과 어리광을 부리는 듯한 몸짓에 당신은 무언가,

안나 로즈빌: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저런... 따지고보면 이쪽이 오리지널 루시랑 더 가까울텐데 어째서...)

방금까지 본 연인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에 이성 -2

루시 스타인:안나, 여기 말고 어딜 먼저 다녀온거야?

자스민 향이 나네.

(눈치를 보며 당신의 머리 끝 향을 맡으며)

..재미있었어?

안나 로즈빌:........혼란했어. (지금도 그렇지만, 이라는 말을 삼키고는)

이전 방을 먼저 선택한 당신이 서운한듯 머쓱하게 웃고는, 당신을 방으로 잡아끕니다.

루시 스타인:괜찮아, ...여기서도 나랑 더 오래 있으면 돠잖아?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안나에겐 의지의 한국인이 뒤에서 흐르고 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와! 의지롭다!)

걔 이름도 안나야!

(반응을 바라는 눈으로 바라봄)

(물끄러미 인형봄)

...만든건데, 음...

더 귀엽게 만들 걸 그랬나?

아냐, 귀여워. 잘 만들었네.

마음에 들면 안나 가질래? 안나 기다릴때 가지고있던건데,

이젠 안나가 직접 왔으니까!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웃는 연인을 뒤로하곤 다시 방을 살펴봅니다.

수많은 달콤한 케이크나 쿠키, 주스가 담긴 병과 유리컵이 있습니다.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하아....)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평범하게 맛있는 디저트입니다, 먹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단, 포크나 빨대 등의 식기는 한 개씩 밖에 없습니다.

...난 괜찮으니까 안나 먹어!

루시 스타인:....난, 나도 고프긴 한데... 그래도.

루시 스타인:너 배고프잖아, 난 나중에 먹지 뭐...

자, 얼른 먹어봐. 맛있을것같은데...(미련섞인 눈으로 포크 건내며)

안나 로즈빌:(미련섞인 눈을 가만 보고는 약하게 한숨을 쉰다)

(케이크 한입 떠서 먹여줌) 눈에 미련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데, 루시 스타인

루시 스타인:...모른 척 해주지, (민망한듯 시선을 돌리며 받아먹으며)

너도 먹어, 아까 엄청 소리나던데? (포크를 집어들곤 케이크 먹여주며

안나 로즈빌:너야말로 뭘 모른 척 해야하는지 모르는 거 아니야...? (머뭇거리곤) 내가 먹어도 되는데.

루시 스타인:...싫어? (머쓱한듯 갈 곳 잃은 포크를 멈추며)

안나 로즈빌:좀 어색해서... 아니 싫단 건 아냐..

(케이크 한움큼 떠서 들이댐)

안나 로즈빌:(아 너무 달다... 주스 빨아마심)

다음엔 네가 먹을 만 한 것으로 준비 해야겠다,

저 쪽의 나는 이런 건 안해줬나봐?

저쪽보단 내가 좋...지?

안나 로즈빌:(저쪽은 아주 다이나믹했어...)

어....?

루시 스타인:아니, 아니야....(못들었으면 됐고....)

창피한듯 손사레를 치며 묵묵히 케이크만 당신에게 넘겨줍니다.

배가 부른 당신, 조금 여유가 생겨 다른 곳을 더 둘러보기로 합니다.

안나 로즈빌:나 그만 먹어도 될 것 같아. 너는 더 안 먹어도 돼? (루시입에 쿠키물려줌)

뭣하면 만들어 먹어도....괜찮고,

안나 로즈빌:

Spot Hidde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베이킹 재료가 놓여있습니다,같이 만들어 볼까요?

안나 로즈빌:

DEX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와...)

당신은 눈에 띈 생크림을 건드리다 그만 엎어버리고 맙니다.

나한테 뭐 불만...있었던거야 안나?

이 방 역시 당신 멋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것을,

그걸 지켜 보는 당신의 연인은 찝찝한듯 눈치를 보며 상의를 벗습니다.

루시 스타인:아니....일부러 그런건 아니니까...나도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알지...?

(흘긋 시선 돌리면서) 어디 씻을 곳 없나...?

정말 일부러 쏟은건 아니지?

저쪽 가서도,

...이렇게 했어?

(부엌인데 씽크대도 없어?)

(피곤해져와서 한숨쉬고는....)

내가 너한테 일부러 그걸 왜 쏟아....

(일단 얼굴에 묻은 크림 문질러서 닦아줌)

음....뭐 해 먹기는 오늘은 안 될 것 같은데,

그래도...나갈거야? 나랑 더 있어주면 안돼?

안나 로즈빌:안 춥겠어? 여긴 뭐 입을 옷도 없나봐...

(멈칫하다가) ....뭐 하고 싶은데?

...꼭 나가야해? 계속 여기 있자, 나중에 가도 되잖아, 뭘 할지는.....

생각해 볼게, 너랑 같이 있고싶단 말야.

아니면 저쪽 방이 더 재미있어 역시?

안나 로즈빌:(널 사랑하지만 둘 다 버겁다...)

...알았어. 그럼 조금만 더 같이 있을게.

눈에 띄게 얼굴이 환해지며 당신을 끌어 안습니다.

당신의 연인은 이 방에서 당신을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루시 스타인:음, 여기 앉아봐 안나. 무슨 이야기 할까?

지루한 건 아니지?

당신이 떠날까 신경쓰며 재빨리 방 문을 막아 섭니다.

.....이 방에 볼 일은 더 없어 보이는데요,

안나 로즈빌:지루한 건 아니야... (방문 흘끔 바라보곤)

저쪽 방의 내가 나보다 좋은거야?

안나 로즈빌:둘 다 너인데 누가 더 좋고 말고가 어딨어

(볼 톡톡 만져주곤)

그럼, ...대답해줘,

안나 로즈빌:만족했어. 너무 좋았는걸, 루시 (손 꼭 잡아준다)

루시 스타인:....다행이다, 그럼 나가서도 날 찾아줘야해, 알았지?

당신에게 기어코 약속을 받아내곤, 아쉬운듯 당신을 문 앞으로 배웅합니다.

두 개의 방을 만끽하고 난 후, 천천히 거실로 걸어 나옵니다.

뒤돌아보니 갈색 피부의 그 남자가 다리를 꼬고 앉아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두 방에 있던 루시가 그 남자의 양 팔에 허리를 안긴 채 앉아 있습니다.

..........네, 뭐. 그럭저럭...

당신의 반응이 뭐가 그리 웃긴지 키득거리던 남자는,

???:“내 장난에 어울려 줘서 고마워, 보답으로 둘 중 한 쪽을 줄게.”

"욕심을 내도 괜찮고, 뭐. 모든건 네 자유다?"

예전의 루시는 어디로 갔어요?

???:"....그건 뭐, 네 선택에 따르는거지?"

" 오늘 본 이것들이 그 애의 전부일 거란 생각은 안하나봐?"

"난 관여 안해, 네 선택의 책임은 네가 지거든."

안나 로즈빌:적어도 둘 중에 하나로 선택할 수 있는 애가 아니라는 건 알죠

"그런건 네가 알고있는거지, 난 그저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뿐이야."

"무얼 고르던 , 그 애를 잡던, 놓치던, 모든 결과는 네 몫이니까."

안나 로즈빌:....됐어요. 그럼. 당신이 만들어낸 루시라면 어느 쪽이든 의미는 없으니까

"보기보다 연인한테 미련이 없나봐? 안됐네,"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는데."

안나 로즈빌:진짜든 아니든 당신이 골라낸 것 중에 하나를 끌어안고 살라고? 그건 싫은걸.

후회하지 않아요. 둘 다 제 것은 아니니까.

 "과연, 로즈빌 너는 상당히 연인을 좋아하고 있는 것 같구나."

 "재미있네, 그럼 양쪽 다 주지. 현실에서도 즐기라고” 

하고 두명의 루시를 쓰다듬더니 손가락을 딱 하고 튕겼습니다.

당신은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온 것을 깨닫습니다.

 “내일은 같이 케이크 먹고, 느긋하게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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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3]나무꾼은 원하는것을 모두 얻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