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로마티코 리제르바 익스클루시바 가격 - dipeullomatiko lijeleuba igseukeullusiba gagyeog

럼 : 디플로마티코 리제르바 익스클루시바(Diplomatico - Reserva Exclusiva) in. Still

이름 : 디플로마티코 리제르바 익스클루시바

(Diplomatico Reserva Exclusi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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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 디플로마티코(Diplomatico)

생산지 : 베네수엘라(Venezuela)

종류 : 다크럼(Drak rum)

도수 : 40%

용량 : 700ml

가격 : 25,000원

시음 : 스틸(St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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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럼 #럼주 #디플로마티코 #리제르바 #익스클루시바 #다크럼

친한 고인물이 말하기로는 달콤한 술을 좋아하면 결국 럼주로 간다고 한다. 나도 요즘 단맛의 와인이나 술들을 여러가지로 많이 즐기고 있는 편인데 항상 가성비로 마실만하고 들리는 브랜드가 바로 이 디플로마티코(Diplomatico)다. 나름 판매처도 많았던 럼이지만 맛이 좋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보기가 힘들어졌다. 내가 샵에서 많이 안 봐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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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에 그려진 인물은 '돈 후안초(Don Juancho)'. 럼에 엄청난 애정을 가진 인물로서 와인으로 친다면 떼루아라고 말할 수 있나? 기후나 다양한 조건에서 어떻게 럼의 맛이 작용하는지에 대해서 연구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애정으로 럼을 포함해 다양하게 주류를 수집했는데 이 컬렉션이 엄청났다고 한다. 디플로마티코(Diplomatico)는 스페인어로 외교관을 뜻하며 돈 후안초의 진정성을 본떠 이러한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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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르바 익스클루시바(Reserva Exclusiva)는 12년의 숙성 원액을 중심으로 다양한 원액을 블렌딩해서 만들어진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품질도 좋은 편에다가 호불호가 안 갈리는 럼의 맛이다 보니 수상 기록도 엄청난 편이다. 럼주는 사탕수수를 이용해 만드는 주류이지만 다른 주류로 먼저 접한다면 생각 외의 맛을 볼 수 있는 반면에 이 주류는 달콤하면서도 음용성이 쉬운 편이라 입문자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럼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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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의 캡틴의 말로는 시가와 럼주가 잘 어울리는 편이며 달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이 럼이 좋은 선택이 될 거라 해서 추천받아서 마셔봤다.

확실히 난이도가 낮은 맛과 향이다. 적당히 달콤하면서도 오크, 바닐라 등 복합적인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서 부담스러울만한 요소가 없었다. 물론 3잔 이상 마시면 질릴만하지만 하루 한두 잔 정도라면 풀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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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역시 설탕의 달콤함과 가벼운 과실의 향이 나타난다. 약한 시트러스가 나타나며 바닐라, 메이플 시럽의 느낌 또한 은은하게 나타난다. 생각보다 오크의 캐릭터가 선명하게 나타나는데 이 오크의 향 덕분에 한층 더 풍부한 느낌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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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머금으니 약간 묵직하게 들어온다. 역시 직관적인 달콤한 맛이지만 메이플 시럽, 바닐라의 향이 존재감을 보여주며 오크의 캐릭터가 약간 위스키와 비슷한 여운도 남겨준다. 알코올의 느낌도 없고 스파이시한 느낌도 없으며 오크의 여운이 길게 느껴지는 것이 너무 좋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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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럼을 마시고 떠오른 게 내가 가장 최고로 여기는 럼 레전드 오브 쿠반(Legend of Cuban)이 떠올랐다. 물론 밀키함과 쉐리의 캐릭터가 차이가 있었지만 이 럼 역시 마시기가 편하고 즐기기에 너무 좋은 럼이었다.

시가를 피우면서 마시니 이 단맛이 살짝 캐러멜의 향으로 변한다. 다비도프의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한 시가향과 이 달콤한 맛이 섞이면서 엄청난 시너지를 보여줬는데 시가가 타면 탈수록 스파이시한 맛이 강해지자 더욱 좋은 페어링을 보여준다. 이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서 다른 럼과 시가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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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해서는 안 될 것을 경험해버린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