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강아지 - chikin gang-aji

치킨을 먹고 있는데 저희 집 반려견 너무 애처로운 눈빛으로 쳐다봅니다. 그럴 때 개들에게 치킨을 먹여도 될지 망설여지곤 하죠.

그럼 강아지 치킨 먹어도 되나요? 원칙은 될 수 있으면 사람들 먹는 건 먹이면 안 되는데요. 하지만 조금 주기로, 그런데 그냥 줘서는 안 되고요. 반드시 닭뼈는 바르고 살만 주어야 됩니다.

 

치킨 강아지 - chikin gang-aji

될 수 있으면 기름기가 적은 퍽퍽한 가슴살 부위 준비하고요.

소금간과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물에 담가놓습니다.

이렇게 물에 담가 짠기와 기름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건저 놨어요. 중형견, 대형견이라면 이대로 주면 눈깜짝할 사이에 먹어치우겠지요.

하지만 소형견이라면 이 상태에서 좀더 찢어주면 좋아요.

저희 집 반려견은 치아가 거의 없어 더 잘게 찢었어요. 손으로 으깨면서 말이죠. 혹시 닭뼈가 섞였는지 확인도 하고요.

그렇게 준비한 치킨을 줘봤습니다.

냠냠 맛있게 먹고 있어요. 코에 묻혀가면서 바닥에 흘려가면서 말이지요.

다 먹었어요. 저희 집 반려견은 바닥에 떨어진 건 잘 안 먹어요. 어떤 강아지들은 바닥에 떨어진 것도 깨끗이 먹어치우는데 성격인지 떨어진 건 잘 안 먹더라고요. 단지 긴 혀로 코에 묻은 것만 핥아 먹었네요.

질문강아지한테 치킨 줘도 되나요?

  • 치킨 강아지 - chikin gang-aji

    글번호 1948945 | 2015-02-14 01:34

    IP 61.105.*.226

저번에 네네 스노윙을 약간 배부른 상태에서 먹었는데...맛도없고 해서 좀 많이 남겼었는데요...다음날 공부하러 나가다 점심에 먹을려고 봉지에 넣어서 가고있는데...
제가 늘 지나는 길에 개 한마리가 있습니다..떠돌이는 아닌거같고 밖에서 기르는 개인거 같은데 왠일인지 두마리가 더 있더군요...추운날 밖에서 돌아댕기는거 보고 좀 안쓰러워서...
가방에있던 남은 치킨을 뼈는 말고....튀김옷이랑 살이랑 같이 띠어서 나눠줬는데요.....엄청 잘먹더군요 -_-....아주 내 다리에 매달려서 더 달라고 아우성들을...한놈은 내 가방에 머리박고 핧고있고;;;
그 후로 일부러 가방속에 빵이나 이런걸 넣고다니는데..
.요 근래에는 보이질 않네요 그 강아지들이...설마 내가 준 치킨먹고 잘못된건 아..아니겠조?...쿨럭...

치킨 강아지 - chikin gang-aji
치킨 강아지 - chikin gang-aji

작성일 : 2019.07.30 13:28:41   김세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강아지용 치킨 출시

치킨 강아지 - chikin gang-aji

[노트펫] 치킨 먹을 때 옆에서 간절한 눈빛으로 한입 만을 외치는 강아지들을 위한 닭고기 간식이 출시됐다.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플러스는 30일 반려견용 댕댕이 치킨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라는 설명이다.

댕댕이치킨은 닭가슴살, 아마씨를 넣고 만든 닭다리 모양의 강아지용 치킨이다. 주문 시 사이드 메뉴로 함께 주문할 수 있다.

펫푸드 전문업체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며 매장에서는 일체 조리하지 않는다.

치킨플러스는 관계자는 "강아지도 맛있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행복과 재미를 반려견을 포함한 온가족이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세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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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24시 분당 해마루동물병원 응급중환자의료센터 부장

잠 못 드는 무더운 여름밤을 치킨으로 달랠 때가 많다. 그런데 먹고 남은 치킨을 쓰레기통에 잘 버렸으나 새벽에 반려견이 어떻게 치킨을 찾아냈는지 몰래 먹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면 절대 화내거나 맛있게 먹고 있는 치킨을 뺏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 반려견이 치킨을 뼈째 삼키려다 닭 뼈가 목에 걸려 숨을 제대로 못 쉬고 고통스러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곧바로 응급상황으로 이어진다. 반려견이 순살이 아닌 뼈가 있는 치킨을 이미 먹었고 목에 걸린 것 없이 숨도 잘 쉬고 평소와 다름없이 잘 놀고 밥도 잘 먹는다면 당장은 응급 상황이 아니다. 질식과 같은 응급상황이 아니라면 수의사의 도움으로 닭 뼈를 제거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닭 뼈를 소화할 수 있다.

많은 보호자가 강아지가 닭 뼈를 먹으면 구토를 시켜 당장 위 내에서 제거해야 한다고 잘못 알고 있다. 이는 피해야 할 행동이다. 이미 위 내에 있는 닭 뼈를 억지로 토하게 하려다가 오히려 닭 뼈가 식도를 더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강아지가 생닭 뼈를 먹었을 때와 튀기거나 삶은 즉 조리된 닭 뼈를 먹었을 때는 차이가 있다. 시중에 유통되는 생닭은 영계라서 뼈가 얇고 무르고 생각보다 소화가 잘된다. 그렇기 때문에 생닭 뼈는 소화기관에 물리적인 손상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살모넬라균이나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설사나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생닭 뼈도 소화기관에 물리적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 위 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 뼈의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생닭 뼈를 많이 먹었다면 위산분비를 촉진할 다른 음식을 추가로 먹여 자연적으로 뼈를 소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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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뼈의 내부

반면에 조리된 닭 뼈는 생닭 뼈보다 매우 단단해서 씹었을 때 쪼개지게 된다. 이렇게 쪼개진 닭 뼈는 다른 동물의 뼈와 다르게 매우 날카로워 입과 잇몸에 상처를 내거나 심하게는 위장관 천공을 일으킬 수 있다. 뼈 쪼개짐 현상은 조류의 뼈가 날기 위한 목적으로 뼈 무게를 줄이기 위해 속이 비어 있어서 발생한다. 따라서 닭 뼈의 빈 공간 때문에 뼈가 쪼개졌을 때 뼈의 겉면이 칼날처럼 날카로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뼈의 날카로운 단면은 흡사 면도칼을 삼켰을 때와 같은 문제를 식도나 위장관 내에 일으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보호자가 닭 뼈를 먹으면 바로 제거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것이다. 또한 조리된 닭 뼈는 생닭 뼈보다 소화되기 어려우므로 장관 내에서 천공이나 폐색 등과 같은 문제를 더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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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닭과 조리된 닭을 망치로 두들겼을 때의 비교. 뼈 단면의 차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자. 본 실험은 유튜브 채널 ‘mojoandfriends'의 'Raw Diet Myth: Chicken Bones Splinter?' 편으로 참조하기 바란다.

강아지가 치킨과 같이 이미 조리된 닭의 뼈를 먹은 경우 질식, 식도 손상, 위장관 천공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 혹시 닭 뼈를 먹은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오심(구역질) 또는 구토 ▲거친 호흡, 유연(침 흘림) ▲식사 거부 ▲기력 저하(움직이지 않으려 함) ▲설사(혈액이 섞일 수도 있음) ▲변비

다행히도 이런 증상 없이 반려견이 평소와 다름없이 잘 먹고 잘 논다면 무탈하게 뼈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최소 72시간이 지날 때까지 반려견의 이상 징후 발생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치킨 뼈는 보통 3일 이내에 소화가 된다.

만약 닭 뼈를 너무 많이 먹었다면 뼈가 장관 내에서 뭉쳐 장 폐색이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렇게 뭉친 뼈를 수술로 제거하지 않으면 장 폐색이 구토와 탈수를 유발하며 패혈증에 의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엑스레이 검사로 대략적인 닭 뼈의 크기, 모양, 위장관 내 위치와 먹은 양을 대략 확인한 후 모니터링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단 하나의 닭 뼈라도 최소 24시간 이상 위치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수술로 제거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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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닭 뼈를 먹고 이런 증상을 보이면 당장 진료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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