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안녕하세요 저는 약 2년6개월정도 전부터 사설유기견보호소 마다 봉사를 지원하는 봉사단체에

소속되어있습니다. 많은분들이 유기견보호소에 봉사활동을 하면 어떤일을하는지 

봉사를하려면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 또한 처음시작할때는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막막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전문적으로 유기견보호소와 봉사단체에대해서

하나막힘없이 다 설명드릴순없지만 대략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우선 유기견센터라고 시에서 운영하는곳은 운영과 개체수의 제약이있어 안락사를 시행한다고알고있구요

저는 일반 개인이 운영을 하시는 사설유기견보호소에 봉사를 갑니다. 

우선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유기견보호소같은경우에는 지원이 없다보니 시설이 열악하고 소장님의 개인

사비로 운영이 되다보니 개체수가 늘어남에따라 비용적인부분이 상당히 부담이되기도하고 

항상 쾌적한 환경에서 케어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봉사자들의 손길이 아주 필요한부분이기도하구요

그래서 저희같은 봉사단체가 정말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보고있지만 많은손길이 필요한 보호소에 

직접 봉사를 하러간답니다. 

그렇다면 봉사하러가면 무엇을하는지 궁금하신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리고 할줄아는게 없는데도 갈수있는지

이런부분도 궁금해하시는분들 많은데 그냥 오시는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많은 도움이된답니다.

사람이 자주왔다갔다하며 만져주기도하고 해야 사람에게있는 경계심을 허물고 그래야지 임보를 가던지

입양을 가서라도 좀더 빨리적응을 할수가있답니다.

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산책봉사

 사진에서처럼 오셔서 견사안에서 답답했을 아이들 산책시켜주시는것만으로도 상당히 좋은영향을 끼치구요

어떤분은 밥그릇을 다 씻어서 새로 밥을 주고 어떤분은 물그릇세척후 물을 새로 주시는분도있고

보호소로 대량으로 사료나 생수같은것들이 후원이 들어오면 그것들 다 옮겨서 정리하시는분도있고

소장님 혼자서는 하실수없는 모든일들을 봉사자분들이 각자 하실수있는걸로 나눠서 한다고보시면

될거같습니다.

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실내 노견견사 청소봉사

사진처럼 환경을 깨끗하게 해주시는 봉사자분도 계시구요

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폐기물처리

보호소내에서 오랜기강 방치됫던 폐기물들도 소장님이 혼자하시기 엄두가 안나는 이런부분들을

봉사자분들이 여럿이오시면 해결해주시기도한답니다^^

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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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내 구석에 버려진땅같은곳을 일궈서 운동장이나 새로운 견사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제공하는일도합니다

운동장을만들면 아이들이 따로 산책을 못가더라도 그곳에서 뛰어놀고 냄새맡고 스트레스도풀수있으며

새로운견사를 짓게되면 여럿이 있게되서 밥을 잘못먹게되는아이나 중성화가되지않았거나 병이있거나

이런아이들을 따로 분리해서 관리를함으로써 좀더 쾌적하게 운영을 할수있는 부분도생겨나게됩니다.

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고장난문 고치는중

그리고 기존 시설도 시간이 지다나보면 문고리가 떨어진다던지 아이들 안전사고도있을수있기에

이렇게 보수를 하는 봉사활동도있구요 겨울이면 바람이 덜 들이치게 비닐을 쳐주는 작업을하고

여름이면 비닐을 걷고 지붕위에 차양막을 처서 그늘을 만들어주고

산속에 있는 유기견보호소는 풀이 무성하게올라오면 시야확보도안되고 뱀같은것들이 돌아다닐수있어

풀도베고 잡초제거도하고 등등 그렇게 유기견보호소는 1년내내 할일이 있답니다.

이글을 보시면서 봉사활동이 궁금하거나 해보고싶은데 어떻게 참여하는지 모르시는분들을 위해 

어떻게 참여하는지에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인스타그램으로 검색하셔서 디엠보내셔서

개인적으로 가시는 방법도있고 봉사단체 검색을 하셔서 그 단체를 통해서 가시는 방법도있습니다.

저같은경우는 소모임이라는 어플에서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검색을 하니 모임이 있어서

그곳에서 가입을해서 지금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게되었습니다.

요즘은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톡오픈채팅방 등등 어디서도 검색만하시면

본인이 사는 지역에 있는 유기견보호소봉사활동할수있는 단체들이있습니다.

그리도 단체마다 다르겠지만 1365에 봉사활동 확인받을수있는 단체들도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봉사활동도하고 아이들보며 힐링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끝!!

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출처 : 여성시대 넘바빴자너

안녕 여시들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를 가보고 싶었지만 혹시나 가서 방해가 될까 어려울까

고민만 하는 여시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글을 쓰기로 했어!

나 역시 유기견 보호소 봉사를 항상 생각만 해왔는데 유기견이였던 우리 강아지를 입양하면서

직접 봉사를 나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게되었고 올해부터 한달에 2번씩 봉사를 나가고 있어 아직 세번밖에 안감ㅠ

내가 가는곳은 김해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야 개인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보호소보다는 안락사없는 쉼터라고 생각하면 될것같아

처음 봉사를 갔을때 느낌 : 깔끔하다 관리가 잘되어있다 애들 왤케 이쁨?

사진처럼 입구에 들어가면 우리랑 뛰어놀 아이들이 있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찍어서 아주 깨끗해

그리고  안쪽에는 대형견만 따로 격리해놓은 장소가 있고 여기는 분리가 되어있기 때문에 대형견을 무서워하는 봉사자들은 들어가지 않아도 돼. 하지만 대형견들도 너무 사람 좋아하고 얌전해ㅠㅠ청소하는 내내 조용히 따라다니기만 하는 아이들ㅠ

대형견사 안에는 이렇게 각자의 방이 있습니다.

창문쪽의 판자는 아이들이 뒷마당으로 드나들면서 놀수 있도록 설치하셨대

부산 유기견 보호소 봉사 - busan yugigyeon bohoso bongsa

몸집은 크지만 사람이 너무 좋은 댕댕쓰ㅠ

그리고 몸집이 작은 포메 말티즈등 소형견 아이들은 이렇게 또 격리된 케이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청소하러 들어가면 완전 슈퍼스타 되는거야 점프하고 안기고 난리,,여기 아이들은 밖에서 다른아이들이 봉사자님들이랑 노는걸 부러워 하기 때문에 안에 들어가서 충분히 이뻐해줘야해ㅠ

그럼 봉사자들이 도착해서 하는 일을 알려줄게

1. 메인견사에 있는 아이들의 대소변을 치우고 바닥에 세정제를 뿌려서 싹 닦아주고, 케이지안에 있는 아이들 방 청소, 그리고 대형견이 무섭지 않은 봉사자님들은 대형견사에 들어가서 청소

2. 배변판의 패드를 갈아주고 배변판도 욕실에서 씻어주기

3. 청소하면서 더러운 담요들은 걷어와서 아래 사진에 있는 세탁기에서 세탁, 오른쪽이 욕실이야

4. 아이들 물그릇 씻고 깨끗한 물 담아주기

그리고 청소가 끝나고 나서도 아이들은 계속 볼일을 보기때문에 ㅎㅎ 틈틈히 치워줘야해

기본적인 청소는 이렇게 하면 끝이야ㅎㅎ 날이 따뜻하면 목욕도 시키신다는데 겨울이라 아직 목욕은 못하고 있어

소형견 아이들은 미용봉사 오시는 분들이 미용하면서 씻기는데 큰 아이들은 그러지 못해서 봉사자들이 씻겨줘야한대

청소를 마치면 1시간~1시간 30분 정도가 지나있어

보통 봉사시간은 12시~4시까지인데, 도착해서 청소를 끝마치고 나면 남은 시간은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야

이때 산책도 같이 시켜주고있어

사실 청소만 하려고 하면 사람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아ㅠㅠ주인분이 상주하고 계시고 다른 보호소들과 비교했을때

이정도면 정말 환경이 너무 좋은 상태라서

하지만 여기있는 아이들은 모두 사람 손길을 너무 그리워하고 있기 때문에 봉사자들이 많이 오면 너무 좋아해

주인분도 봉사자님들이 오면 아이들이 헤헤 웃어서 그때 사진을 많이 찍어 놓는다고 하시더라구

날씨가 좋아서 산책도 하고

한창 놀다가 3시쯤 되면 슬슬 골아떨어짐

봉사자 많을때는 애들 계타는 날ㅠㅠ

사람만 있으면 만져달라고 따라다니는 중

빅토리!!ㅠㅠ내가 아이들 이름은 거의 못외웠는데 빅토리는 외웠어 내 최애거든,,

원래 보호소에서 하반신을 못써서 걷지 못하던 아이였는데 구조해서 데려오시면서 치료하고 걸을 수 있게되었어ㅠㅠㅠㅠ

디스크때문에 뒤뚱뒤뚱 걷지만 산책도 좋아하고 너무 순하고 착해ㅠㅠ

사람들 장갑 훔쳐가던 골든이ㅠㅠㅠ이번에 입양을 가서 이 사진이 마지막이야ㅠㅠ

차우 덩치는 크지만 어찌나 순한지,,쪼끄만것들이 앞에서 깐족거려도 화 한번 안내ㅠ

내 차애야..마당만 있으면 내가 데려가고싶을 정도로 너~무 착해

그리고 얘!너무 귀엽지ㅠㅠ말티푸같은데 저 까만귀가 매력포인트야 무조건 사람한테 안겨있어야 직성이 풀려, 애교쟁이..

외동견으로 들어가면 가족들 사랑 독차지 할거야 (얘는 입양처가 정해졌대!!ㅎㅎ)

너무 이쁜 사모예드 포포도 있는데 독사진이 없네..ㅜ

사진에 없는 아이들도 다 너무너무 이쁘고 사람만 졸졸 쫒아다녀ㅠㅠㅠ

그리고 제일 중요한 봉사 준비물

1. 일회용 방진복

이런거 몇개 사놓으면 돼 하나에 1500원 정도고 투피스형 원피스형이 있어 투피스가 원피스형보다는 좀 튼튼하더라

튼튼한 투피스형을 추천해

2. 장화

욕실에서 배변판도 씻고 청소도 해야하기 때문에 장화 필수! 반장화로도 충분해

3. 목장갑+고무장갑+마스크

고무장갑은 그냥 아무거나 있는거 들고오면돼 목장갑도 마찬가지!

청소하기전엔 냄새가 나기때문에 마스크도 필수야

이정도만 준비하면 아주아주 충분합니다~

+소형견만 키워본 여시들은 처음갔을때 대형견 아이들의 볼일 사이즈에 놀라수도 있어ㅠㅠ

냄새에 민감하다면 마스크를 좀 두꺼운걸로 챙기자

청소 못해도 돼!!그냥 와서 아이들 이뻐해주기만 해도 너무너무 큰 도움이 돼ㅠㅠ

사람이 적어서 못안기는 아이들 보면 마음이 아프다ㅠㅠ

일단 보호소 자체가 개들 짖는 소음이 심하다 보니 한적한곳에 위치하고있어 교통이 불편한 단점이 있지ㅠㅠ

하지만 김해에서 가려고 하면 굉장히 가까워. 부원역에서 버스를 타면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부산에서 오시는 분들은 보통 카풀로 오시더라구

혼자 가기에는 부담스러운 경우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날짜랑 시간이 맞는 모임에 참석해서 함께 가면 좋을것같아

"김해 유기견 봉사" 이런식으로 검색하면 됩니다.

여기가 아니더라도 거주하는 지역+보호소 검색해보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보호소가 정말 많을거야ㅠㅠ

얼른 번식공장이랑 펫샵이 사라져야 유기견,유기묘가 줄어들텐데 갈길이 너무 멀다ㅠㅠ

어려울까 망설이고 있다면 처음이여도 완전 괜찮으니까 보호소 봉사 꼭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