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 beollemullinde baleuneun y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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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기에 물렸을 때 1순위 처치법은 '물파스'다. 환부에 바르면 시원한 느낌과 함께 가려움이 완화되는 기분이 든다.

그런데 물파스를 발라도 계속 가려울 때가 있다. 독한 모기가 물어서? 피부가 예민해서? 가려움을 못 참는 성격이라? 이유는 물파스가 '벌레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파란색 뚜껑과 ㄱ자 모양 용기로 익숙한 물파스는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주요 성분으로 '소염·진통' 작용을 한다. 

반면 모기나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액이나 겔, 연고 등은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 멘톨 등이 주요 성분으로 '가려움증 완화' 목적이다. 

일반 물파스에도 클로르페니라민, 캄파, 멘톨 같은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모기 물린 데 발라도 효과가 아예 없지는 않다. 하지만 벌레에 물리거나 쏘이면 피부에 상처가 나서 캄파와 멘톨이 흡수됐을 때 더 과한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벌레용 물파스에는 캄파와 멘톨 성분이 적기 때문에 벌레 물린 데에는 벌레용을 바르는 게 좋다. 특히 어린이는 캄파, 멘톨이 함유되지 않은 어린이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두선 약사는 "모기에 물렸을 때는 약을 최대한 빨리, 바로 발라야 효과가 있다. 늦어지면 가려워서 상처를 긁게 돼 상처가 덧날 수 있다"며 "특히 어린이들은 가려운 걸 못 참기 때문에 긁기 전에 가려움을 없애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의료자문 : 정두선 약사/온유약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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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 beollemullinde baleuneun yag
배현 밝은미소약국(분당) 약국장

“약사님, 요즘 모기 엄청 많아요. 모기 물렸을 때 바르는 제제 좀 주세요.”

“모기 물리면 보통 어떤 증상이 나타나요? 가려워하나요? 아니면 붉게 부어오르나요?”

“둘 다 있는 거 같은데요? 처음에 좀 가려워하다가 붉게 올라와요.”

“주로 큰 애가 그렇죠? 동생도 있잖아요?”

“네, 동생은 아직 2살이 안 됐죠. 그냥 버물리 하나 주세요.”

“증상과 나이에 따라 사용하는 게 다른데요…”

“버물리 주세요.”

“네, 버물리는 30개월 미만은 사용할 수 없으니 동생에게는 쓰지 마세요. 또 아이 손에 닿지 않게 조심해 주시고요.”

“동생은 쓰면 안 돼요? 그냥 같이 쓸려고 하는데요??”

올여름은 매우 덥고 비도 제법 내려서 모기 같은 해충이 많은 편입니다.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 모기 예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1~4단계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이미 7월 초부터 4단계 불쾌 예보를 내고 있답니다. 

이 단계에서는 야간운동 후, 한 곳에 정지 상태로 10~15분 이상 머물러 있는 경우 5마리 이상의 모기로부터 공격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활동 시에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모기는 어떻게 사람을 찾아올까요? 왜 누구는 많이 물리고 누구는 물리지 않을까요?

먼저 모기는 호흡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옥테놀, 젖산, 암모니아 등을 감지해서 동물을 찾아낸다고 합니다. 때문에 호흡량과 에너지 생성이 많은 아이들, 임산부의 경우 모기에 쉽게 물리죠. 또 땀이 난 뒤 씻지 않으면 땀 냄새가 많이 나고 음주하면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모기에 많이 물릴 수밖에 없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상태를 열이 많다고 표현하는데요. 열이 많은 사람은 모기에 잘 물리고 물리고 나면 피부증상도 격하게 나타나요.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해서 열을 적극적으로 발산시키고 자극적인 것, 기름진 것, 음주 등을 하지 않아야 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기는 알을 낳기 위해 동물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입에 달린 대롱을 피부에 꼽고 혈액이 굳는 것을 막기 위해 ‘히루딘'이라는 항응고 물질을 인체에 주입해요. 이 히루딘이 체내로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데 면역세포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면 혈관 투과성이 높아져 붉어지며 붓는 증상이 생깁니다. 이뿐 아니라 다양한 염증유발물질이 만들어지면서 가려움, 통증 등이 발생하게 되죠. 따라서 모기에 물렸을 때는 알레르기 증상에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보다 빠른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기에 물렸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외용제는 나이와 증상에 따라 나뉜다는 사실. 

가장 먼저 쓸 수 있는 제제는 알레르기 증상과 자극감이 있을 때 사용하는 약으로 ▲버물리(현대약품) ▲물린디(신신제약) ▲써버쿨(녹십자) 같은 우리에게 보다 익숙한 이름을 갖고 있는 제품들입니다.

이 약들에는 히스타민 반응을 막아주는 디펜히드라민(항히스타민제, 히스타민 리셉터 차단제)과 자극 자체를 줄여주는 디부카인(국소마취제), 항염작용을 해주는 에녹솔론(글리시리진산), 반대자극제인 멘톨과 캄파,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크로타미톤 등이 들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모기에 물려 알레르기 반응이 생겼을 때 가장 최적화된 처방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요즘에는 버물리 플라스타(현대약품) 같이 붙이는 밴드형태로 나온 제제도 있어요. 여기에는 항히스타민제 디펜히드라민과 반대 자극제 멘톨, 그리고 항균·항염효과가 있는 치몰(이소프로필메칠페놀)이 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제제들은 국소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큰 부작용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반대 자극제가 있는 멘톨, 캄파의 경우 30개월 미만의 소아에겐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멘톨이나 캄파는 신경계에 작용해 경련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과민증이 있는 환자와 함께 30개월 미만의 소아는 이 제제를 사용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좀 더 쉽게 3살이 되기 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기억해두면 좋겠네요.

위에서 언급했듯 소아는 운동량이 많고 대사속도와 호흡이 빠르기 때문에 모기에 잘 물립니다. 이때 무심코 버물리나 물린디를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소아에게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물론 과량으로 사용하거나 입으로 복용했을 때 문제가 발생하겠지만 예민한 경우에는 소량으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꼭 주의해주세요.

멘톨과 캄파는 벌레 물렸을 때 사용하는 약 말고도 물파스나 근육통 등에 붙이는 쿨·핫파스(카타플라스마), 마사지에 사용하는 멘소래담 등 다양한 약들에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물파스는 잉크 등 오물을 지우는 데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아이가 만지려고 하거나 과다사용한 제품이 공기중으로 날라가면서 코로 흡입될 가능성도 높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벌레에 물렸을 때 붙이는 약은 한 가지 주의사항이 더 있습니다. 바로 부착시간인데요. 1회 사용할 때 부착시간은 4~5시간으로 같은 부위에 너무 장시간 부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가려움이 지속될 때는 1일 3~4회 정도 교체해서 붙여줍니다. 너무 장시간 부착하면 작용하는 약물이 다 소모돼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분비된 땀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알레르기나 염증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0개월 미만의 소아가 벌레에 물려 가렵다면 버물리 키드(현대약품), 베노쿨 키드(유유제약) 등과 같은 제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이 제제 역시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이 들어 있어 히스타민 분비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자극제나 국소마취제가 포함돼 있지 않아 가려움 완화효과는 좀 떨어질 수 있어요.

만일 아이가 가려워서 모기 물린 데를 자꾸 긁고 싶어 한다면 피부 진정작용이 있는 겔타입 패치를 붙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환부에 알레르기와 염증반응이 심하다면 등급이 낮은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때는 항히스타민이 복합돼 있는 제제와 병용도 가능합니다만 스테로이드 크림을 바른 뒤 패치형 제제는 사용해선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해주세요.

여름철 불청객 모기. 가장 중요한 건 모기에 물리지 않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지만 모기에 물려도 증상과 나이에 따라 적합한 제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답니다. 자세한 내용은 단골 약국 약사와 꼭 상의해주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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