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자이 50평 가격 - banpojai 50pyeong gagyeog

전용면적 132.179㎡는 방 4개, 욕실은 2개다. 주차는 반포자이 50평형은 기본주차 2대에 추가로 2대가 더 가능하다. 총 주차대수는 6075대로 주차장은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있다. 

단지 내 고급 커뮤니티시설 완비

특히 단지 내 자이안센터에는 고급 커뮤니티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입주자만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를 누릴 수 있게 되어 있다.

과거 1년간 반포자이아파트 매매 50평형 가격대를 비교해 보면 작년 이맘 때 보다 평균 매매 가격은 1억원 정도 올랐으며 물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반포자이아파트 전세 50평형 시세는 15억원~15억5000만원 선으로 전세가는 2억원~3억원 정도 상승했고 물량도 매우 귀한 편이다.

반포자이아파트 월세 50평형은 순수 월세로 진행되는 물건도 있지만 2년 전과 4년 전에 전세로 들어갔던 세대가 반전세로 나오면서 전세 물건이 귀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반포동과 주변 잠원동의 재건축 붐으로 인한 가격 변동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단지 내 유치원, 초ㆍ중ㆍ고 등 교육환경도 으뜸

그리고 단지 내에 반포자이유치원, 원촌초ㆍ중과 주변에 반포고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단지 내 자이안센터에 게스트하우스 및 휘트니스센터 등 각종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이 가깝고 9호선 사평역이 반포자이아파트 단지 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신세계백화점(강남점)ㆍ뉴코아아울렛ㆍ킴스클럽ㆍ고투몰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살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시나 농촌 한 곳에만 정착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도시나 농촌 어느 곳도 포기할 수 없는 현대인들의 성향을 반영합니다. 이중생활의 시작이지만, 주거 측면에서는 열려있습니다. 필요하면 농촌과 도시 등 어느 쪽이든 정착해서 살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농사를 지으러 시골로 이주하는 것을 '귀농'이라고 합니다. '귀촌'은 귀농과는 다르게 물 맑고 산 좋은 곳에 집을 짓고 번잡한 도시 생활을 잊으러 가는 유형으로 대부분 농사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경향은 시골로의 이주보다는 ‘주거의 멀티(multi)화’로 정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형태의 주거를 ‘멀티해비테이션(multihabitation)’이라 합니다. 멀티(multi)는 복수, 여러 개의 뜻에 주거의 해비테이션(habitation)을 합친 조어로서 여러 집을 옮겨 다니며 사는 주거형태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를 '2지역 거주'라고 합니다. 2지역 거주는 여러 스타일로 분류되는데 도시생활의 기본이 되는 가정을 갖고 있으면서 시골에 또 다른 생활거점을 가진 '별장형 스타일'이 유사합니다.우리도 특히 은퇴자들을 중심으로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멀티화’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최근 늘고 있습니다. 2021년(1~5월) 들어 60대 이상의 서울아파트 매입 비중이 20% 넘은 것은 도시의 생활은 포기하지 않으면서 전원에서의 즐거움을 향유하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겁니다. 2020년을 기준으로 귀농하는 가구는 1만2489가구에 그치는 데 반해 귀촌 가구는 무려 34만5205가구나 됩니다.멀티해비테이션은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도시에 근거지를 두고 농어촌에 또 다른 주거를 마련하는 유형입니다. 두 번째는 농어촌에 근거지를 두고 도시에 또 다른 주거를 마련하는 유형, 마지막은 한국에 근거지를 두고 외국에 또 다른 주거를 마련하는 유형입니다.하지만 가장 많은 유형은 아무래도 평일에는 직장이 있는 도시의 집에서 지내다 주말은 시골의 전원주택에서 보내는 5도2촌(4도3촌)이 가장 흔한 사례일 겁니다. 최근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은 작고 부담 없는 것을 원합니다. 꼭 멀티해비테이션이 아니더라도 귀촌해서 살겠다는 사람들마저 큰 집을 찾지 않습니다. 두 집을 유지해야 하니 투자도 많고 관리도 힘듭니다. 나중에 팔려고 내놓아도 수도권의 아파트처럼 소형이 인기입니다. 지역에 따라 주택 규모는 차이가 있으니 투자금액으로 따지자면 수도권은 3억원 내외의 주택입니다.과거 수도권에 지어진 타운하우스는 초호화에 대형 중심으로 가격이 10억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니 미분양이되거나 입주가 안돼 빈집들이 많아 실패한 사례로 여겨집니다. 이제는 이를 답습하지 않으려 합니다. 고가의 타운하우스나 전원주택은 서울의 집을 팔고 그 지역에 완전히 정착해야 합니다. 주택을 선택할 때는 금전적인 문제도 있지만 심리적인 문제가 더 큽니다. 금전적인 문제라면 대출 등 다양한 방법을 알아볼 수도 있지만 심리적인 문제는 극복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정착이 부담되는 겁니다.전원주택의 소형화 추세는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전문 업체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 있을 건 다 있는 콤팩트하우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캠핑 등 아웃도어활동의 영향으로 조립식주택도 늘어나는 중입니다. 브로셔를 보고 맘에 드는 집을 골라 몇 가지 사양을 선택하면 트럭에 실어 배달까지 해줍니다.타운하우스 시장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업체가 있습니다. 고급자재와 화려한 외관으로 고가전략을 앞세우던 타운하우스가 합리적인 비용의 중소형주택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D농부의 타운하우스입니다. 경기도 일산, 파주, 화성, 용인 등에 분양한 타운하우스가 분양을 시작한 1년 내외의 시간에 전 가구가 분양을 완료한 타운하우스 대표기업입니다.저렴한 분양가를 홍보하는 기업 전략의 이면에는 멀티해비테이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단 부담 없이 한 번 와보세요. 아니면 다시 돌아가세요.” 특히, 지역마다 타운하우스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왔지만 어떻게든 정착시키려는 소프트웨어까지 장착한 이들의 노력이 놀랍습니다. 일산의 타운하우스를 방문했을 때 젊은 연령대의 거주민들이 많아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멀티해비테이션은 은퇴자들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훨씬 더 파급효과가 크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귀촌귀농종합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귀농인은 50대 이상의 비중이 74.8%나 되지만 귀촌인은 그 반대로 40대 이하의 비중이 64.3%나 됩니다.일본에서는 지역 활성화를 위해 2지역 거주에 도움이 되는 정책적 지원을 다수 제공 중입니다. 일본 치바현에서 조사한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시골에 매력을 느낀다는 응답은 66.3%인데 반해 시골에 살고 싶다는 응답은 7.2%로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안타까운 점은 거꾸로 가는 우리 정부의 정책입니다. 앞으로 빈집이 늘어나고 지방소멸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는 서울보다는 지방이나 수도권 외곽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현 정부 집권 당시인 2017년에는 3건 이상의 집을 소유한 서울 지역 가구주의 비중은 8.51%이었습니다. 가장 최근(2019년)의 통계에 의하면 이 비중은 8.29%로 줄었습니다. 똘똘한 한 채를 유도하는 정부의 정책으로 서울의 다주택 가구는 줄었습니다. 당연히 이분들이 팔았을 집은 대부분 지방의 주택이었을 겁니다. 부동산 정책의 장기 로드맵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입니다.<한경닷컴 The Moneyist> 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장․美IAU 교수"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독자 문의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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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富村지도 바꾼 자이…서초그랑자이 명품 아파트 새 기준이 되다

    GS건설이 2002년 아파트 브랜드 자이(Xi)를 내놨을 때 시장에선 ‘지나치게 모험적’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건설사와 접점이 없는 영문 상징어만으로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래미안, e편한세상 등 다른 건설사보다 브랜드 출시가 늦은 점도 부담이었다.20여 년이 흐른 지금 자이는 프리미엄 아파트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국내 최초 홈네트워크 시스템·커뮤니티 통합서비스인 자이안비 출시 등 주거 변화의 트렌드를 한발 앞서 내다본 서비스 덕분이다. 자이는 단지 내 영화관 등 시대 변화에 앞서가는 혁신적인 시도로 또 다른 도약에 나섰다. 서울 서초동 반포자이, 종로구 경희궁자이에 이어 6월 준공된 서초그랑자이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이 같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자이 브랜드로 아파트 시장 선도GS건설은 1969년 설립한 락희개발이 모체다. 1984년 해외 건설 10억달러 건설 수출탑을 받으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3월 GS건설로 새롭게 출범하며 제2의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본격적인 성장은 자이 출시와 함께 시작됐다. ‘특별한 지성’을 뜻하는 자이는 앞선 사람들이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식인 인텔리전트 라이프를 표방한다. 도입 초기부터 인기 탤런트를 모델로 내세운 신선한 광고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후 ‘자이=고급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차곡차곡 쌓았다. ‘선택받은 사람들만 살 수 있는 명품 주거공간’으로 인정받으며 9년 만인 2011년 대한민국 최고 아파트 브랜드 자리를 꿰찼다.자이의 성공 비결은 한발 앞서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고 반영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국내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국내 주거문화를 바꿨다. 2003년 건설된 방배자이는 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온도, 조명, 가스밸브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에는 혁신적인 시도였다. 자이안센터도 아파트 문화를 바꾼 사례다.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리셉션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클럽하우스 등 단지별 특성에 맞게 제공되는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은 입주민의 생활을 한 단계 높였다.주택부문 매출은 자이를 선보인 2002년 7800억원에서 2010년에는 2조3500억원으로 세 배 가까이로 늘었다. 코로나19 등으로 여건이 좋지 않지만 GS건설은 좋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엔 전년보다 23.2% 늘어난 12조4100억원어치를 신규 수주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아파트 부문에서 2018년 이후 매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자이=랜드마크’ … 높아지는 위상브랜드가 곧 아파트 가격을 결정하는 시대가 되면서 자이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있다. 반포자이와 경희궁자이가 대표적이다. 이들 단지는 단순히 낡은 아파트를 새 아파트로 바꾸는 재건축을 넘어 국내 대표 아파트로 부동산시장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반포자이는 국내 부동산시장의 중심은 강남구라는 기존 상식을 깨고 서초구로 이동시킨 대표 단지다. 2008년 반포자이 입주를 기점으로 서초구에 새 아파트들이 들어서며 서초구 아파트 강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2017년 입주한 경희궁자이는 서울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서며 단숨에 강북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 입주를 시작한 마포프레스티지자이는 지난해 12월 19일 2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마포구에서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0억원대에 진입한 첫 사례다.서초그랑자이(무지개아파트 재건축)는 자이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9개 동, 1446가구로 조성됐다. 국내 최초로 입주민 전용 CGV 골드클래스 영화관 등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됐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자이안은 호텔 리조트에 준하는 품질로 설계됐다. 35층 스카이라운지 스카이큐브카페에선 강남의 화려한 도시 전경과 우면산, 양재 시민의 숲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다.GS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아파트의 기준과 가치는 입지와 시설을 넘어 주민 삶의 질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서초그랑자이는 그 대표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그랑자이(분양권)는 지난 5월 전용 84㎡가 약 30억원에 손바뀜하며 일대 아파트 신고가를 새로 썼다. 업계 최초 시도 이어갈 것한발 앞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이의 노력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만 국내 최초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환기형 공기청정시스템 시스클라인과 업계 최초로 도입한 커뮤니티 통합서비스 브랜드인 자이안비 등을 내놨다. 시스클라인은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 및 청정이 모두 가능해 집안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AI(인공지능) 홈네트워크 시스템인 자이 AI플랫폼은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놓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 빅데이터 플랫폼 스페이스스코프를 통해 시스클라인과 연계해 실내 공기질 및 방 온도를 최적화하는 자이 에너지 세이빙도 상용화할 계획이다.빅데이터 솔루션은 입주민이 어떤 서비스를 요구하는지 분석하고 예측하는 방식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간다. 여기에 다양한 플랫폼을 연계해 인테리어 서비스, 공유차량 서비스, 세탁 서비스 등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김규화 GS건설 건축주택부문 대표는 “자이가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유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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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구정현대 80억…초대형도 3.3㎡ 1억 시대

    서울 재건축 대장아파트로 꼽히는 ‘압구정 현대’가 공급면적 기준 3.3㎡당 80억원에 거래되며 ‘평당 1억원’을 찍었다. 압구정 일대 역대 최고가다. 압구정에선 조합원 2년 의무거주 규제를 피하기 위해 조합 설립이 속도를 냈다. 여기에 서울시장 선거 이후 민간 재건축 기대까지 더해져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유세 부담 강화에도 불구하고 강남에서 가장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에서 ‘똘똘한 한 채’를 가지려는 수요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6개월 만에 13억원 뛰어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7차’ 전용면적 245㎡(공급면적 80평)가 전날 80억원에 손바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동일한 주택형이 67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불과 6개월 만에 13억원이 뛰었다. 압구정에서 지금까지 거래된 가격 중 가장 높다.압구정동 일대 복수의 중개업소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현재 보증금 5억원에 월세 500만원으로 임대 중인 물건으로 알려졌다. 법인이 소유한 매물로 물건을 내놓은 지 하루 만에 매수자가 보증금을 제외한 현금 75억원을 일시불로 지급했다. 이 단지는 1978년 준공해 올해로 44년차다.지난해 ‘6·17 대책’이 압구정 집값에 불을 붙였다. 정부는 당시 서울을 비롯한 투기과열지구 재건축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조합원에게만 분양권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단 이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까지 조합 설립 신청을 한 단지는 이 규제를 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압구정 재건축이 조합 설립을 서둘렀고, 몸값도 따라 올라갔다.조합이 설립된 뒤에는 10년 이상 소유하고 5년 이상 실거주한 1주택자 외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다. ‘현대 7차’가 속한 압구정3구역(현대 1~7·10·13·14차·대림빌라트)은 지난달 조합설립총회를 열고 강남구청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압구정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과 5구역(한양1·2차)은 지난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여기에 2월 ‘2·4 대책’에서 정부가 공공이 주도하는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 공공 대신 고급화가 가능한 민간 재건축으로 수요가 더 몰렸다. 최근 압구정에선 ‘평당 1억원’ 거래가 쏟아지고 있다. 같은 날 ‘현대 2차’ 전용 160㎡(공급 53평)는 54억3000만원에 매매계약한 것으로 신고됐다. 지난해 12월 42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개월 만에 11억8000만원이 올랐다.지난달 압구정동 ‘현대 2차’ 전용 198㎡(공급 63평)도 63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현대 1차’ 전용 196㎡(공급 64평)는 63억원에 손바뀜했다. 압구정동 중앙공인 신만호 대표는 “압구정 대형 아파트는 물건이 귀해 항상 대기 수요가 있다”며 “외부 수요뿐 아니라 내부에서도 큰 평형으로 갈아타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지속할 것”다주택자를 겨냥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압구정 대형 평형을 비롯한 초고가 아파트,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대형 아파트(전용 135㎡ 초과) 평균 매매가격은 22억1106만원으로 조사됐다. 1년 전 평균 19억5214만원과 비교해 2억5893만원 올랐다. 2년 전(18억981만원)보다는 4억125만원 뛰었다.서울 강북·강남권을 불문하고 초고가 아파트의 신고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98㎡는 지난달 4일 48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216㎡도 지난달 44억9500만원에 거래됐다.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전용 202㎡는 지난달 10일 37억5000만원에 매매거래돼 지난해 12월(28억9000만원)보다 7억원 넘게 뛰었다.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43㎡는 지난 2월 80억원에 거래돼 올해 전국 최고가를 먼저 경신했다.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오는 6월 1일 보유세 과세 기준일을 앞두고 일부 절세용 ‘급매’가 나올 순 있으나, 초고가 아파트 전반의 선호를 꺾지 못할 것이란 설명이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다주택보다 ‘똘똘한 한 채’ 보유가 세제상 유리하다”며 “유동성은 넘치는데 압구정 재건축과 같은 ‘한정판’ 공급은 제한돼 있어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신연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