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을 구매한 뒤에 무선 이어폰을 동시 연결해서 들을 수 있는 오디오 공유 기능을 사용해봤어요. 사용하는 동안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블루투스 이어폰들을 가지고 비교 테스트를 해봤죠. 테스트의 주제는 에어팟 이외의 기기들도 오디오 공유 기능을 이용해서 2개 이상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서 들을 수 있는 가에요.
그래서 준비한 블루투스 기기는 에어팟 프로, 에어팟 1세대, 갤럭시 버즈 라이브에요.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애플 디바이스가 아닌 블루투스 이어폰을 대표하는 기기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팅 내용에는 오디오 공유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도 포함할 거에요.
제어센터에서 블루투스 기능을 열어보면 연결된 블루투스 기기들은 많이 나오죠. 에어팟과 갤럭시 버즈 라이브인데요. 이 상태가 오디오 공유 상태는 아니에요. 다만 다른 제조사의 이어폰을 동시에 연결됨 상태로 표기된다는 것은 작은 희망을 갖게 하더라고요.
에어팟 프로는 아이폰에 연결되어있지 않았던 기기인데요. 그래도 주변에 새로운 에어팟을 인식해서 일시적으로 오디오 공유를 할 것인 지 알려주네요. 즉, 제 아이폰에서 다른 지인의 에어팟을 등록하지 않아도 일시적으로 오디오를 연결하여 함께 들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애플 기기끼리의 편의성은 꽤 좋은 부분이에요.
이제는 오디오 공유를 하는 방법을 알려드릴텐데요. 가장 먼저 배터리 이미지 하단의 캐스트 부분을 눌러줍니다.
출력이 가능한 블루투스 이어폰 목록을 보니 버즈 라이브와 에어팟 2대를 모두 띄워준 모습이 보입니다. 현재 연결된 기기는 버즈 라이브죠.
눈치 채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버즈 라이브를 선택한 이후에 '오디오 공유'라는 기능 메뉴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디오 공유라는 버튼이 원래는 에어팟 하단에 표기되어야 하거든요. 애플의 블루투스 기기가 아닌 다른 기기와는 오디오 공유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에어팟을 선택하면 하단에 '오디오 공유'가 표기되는 모습이죠. 즉 에어팟을 첫 번째 기기로 선택하게 되면 오디오 공유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버즈 라이브를 선택하면 가능할까요? 불가합니다. 버즈 라이브를 선택한다면 첫 번째 기기로 버즈 라이브가 설정되며 에어팟 프로의 연결은 해제됩니다.
에어팟 프로를 선택한 상태에서 에어팟을 선택하게 되면 오디오 공유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에어팟 프로를 선택한 상태에서 에어팟을 선택해도 되고, '오디오 공유'를 선택해주어도 됩니다. 단계의 차이일 뿐 동일한 결과입니다.
음량도 개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마스터 볼륨을 조절할 수도 있고, 개별 볼륨을 조절하여 원하는 음량으로 들을 수 있다라는 것이 좋더라고요. 다소 크게 듣는 저에게는 같이드는 데 굉장히 편하거든요. 유선 이어폰으로 나눠듣던 때를 생각하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각자 연결해서 듣는 오디오 공유 기능만의 장점입니다.
볼륨을 조절하는 방법은 또 한 가지가 더 있는데요. 제어센터에서 밝기 조절 옆 쪽 부분을 이용하여 설정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바로 조절하게 되면 마스터 볼륨으로 두 에어팟의 볼륨이 함께 변경됩니다. 만약에 개별 볼륨을 조절하고 싶다면 길게 터치해주세요.
개별 볼륨을 조절하 수 있도록하여 원하는 볼륨으로 조절해주면 됩니다. 오디오 공유 기능은 에어팟 끼리만 가능하며, 타 사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여 사용할 경우에는 오디오 공유 기능은 활성화되지 않습니다.
결국 에어팟을 사용하는 사람과 함께 사용해야하는 기능으로 다소 제한적인 부분이 있긴 합니다. IOS 14.3버전으로 향후에 지원이 가능한 블루투스 기기를 해제해줄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어려운 부분이네요. 만약 에어팟이 2개가 있으시다면 개별 볼륨으로 조절하여 음악 감상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