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셀룰러 후기 - aepeul-wochi sellulleo hugi

평소에 애플워치를 비롯한 모든 스마트워치에 관심 없던 나. 결혼기념일을 맞아서 남편이 애플워치se 모델을 사줬다. 별차이도 없는데 거의 20만원이나 더 비싼 애플워치6를 사고싶진 않았고, 애플워치se는 발열 및 발화때문에 말이 많은 모델이라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남편의 손에 이끌려 가져왔다 ㅋㅋㅋ

애플워치 se, 발열문제 있는데도 산 이유?

일단 애플워치se 발열에 관하여는 말이 많지만 전세계적으로 90% 이상이 우리 나라에서만 보고가 된 사례라고 하고 그것도 10건 내외라고 했기 때문에 나의 운에 맡기기로 ㅋㅋㅋ 또 어떤 새로운 기기가 나오면 초기에 심심치않게 발열이나 폭파가 있었다는 보도도 있기도 했고, 사용중인 남편 지인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약 3일간 집에서도 풀로 착용해본 결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애플워치6와 애플워치SE 차이점

① 상시 디스플레이: 애플워치는 평소에는 디스플레이(화면)이 꺼져있다가 손목을 들면 켜지는데, 6모델에는 저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나온다. se모델은 그걸 지원하지 않는다.

② 혈중 산소 측정: 6모델은 워치를 차고 있기만해도 혈중 산소를 체크해준다. se모델은 지원하지 않는다.

③ 심전도 측정: 6모델은 워치를 차고 있기만 해도 심전도를 측정해준다. se모델은 지원하지 않는다.

④ 다양한 화면 디자인과 본체 색상: 6모델의 본체가 더 다양한 색상과 화면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고, 그에 따른 기본 스트랩도 더 많다. 하지만 그냥 스트랩은 호환이기 때문에 se모델을 산 다음 스트랩만 추가로 구입하여 교체해도 된다;ㅋㅋㅋ 

애플워치6 대신 SE를 선택한 이유

솔직히 6에 있는 기능적인 옵션들이 모두 나에겐 필요없었고 본체 색상을 블루나 레드로 사고싶지도 않았다. 더 강한 재질을 원하지도 않았고 ㅋㅋㅋ 그래서 나는 애플워치 SE모델을 선택! 크기는 손목이 얇은 편이라 40mm로

셀룰러와 GPS 모델의 차이점 비교 - 나는 GPS 선택!

셀룰러 모델은 하나의 독립된 아이폰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요금제에 가입하여 매월 요금을 납부하고 대신 애플워치와 아이폰이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통화 및 메세지, 인터넷이 가능한 작은 아이폰이다.

GPS모델은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블루투스로 연결하거나 와이파이가 연결되어 있어야만 통화나 메세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멀리 떨어져있거나 와이파이가 없으면 고급 전자시계다.

먼저 나는 GPS 모델을 선택했다. 내가 야외활동이나 헬스장같은 곳에서 긴 시간 운동을 한다면 무조건 셀룰러 모델을 질렀을 것 같다. 핸드폰을 안들고 뛰어다닐 수 있다니 상상만해도 편한 것ㅋㅋ

그런데 난 운동은 길어야 1시간 수업받는 정도이고 늘 핸드폰을 휴대하기 때문에 굳이 셀룰러 모델이 필요없을듯 했음.가격차이도 십만원이 넘게 나서 그냥 GPS모델로 가기로 했다. 남편도 셀룰러를 쓰는데 핸드폰과 떨어져있는 시간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는다고 셀룰러 필요없다고 했다 ㅋㅋㅋ 

3일간 써보니까 셀룰러 모델이면 좋았겠다 싶은 점이 딱 하나 있는데 GPS모델은 카톡 알람을 워치로 받고싶으면 무조건 아이폰과 블루투스로 연결을 해야한다. 그런데 문제점이 그렇게 연결을 해두고나면 아이폰이 잠금화면일때는 카톡알람이 워치로만 온다;; 그래서 집중한 나머지 진동을 못느끼면 핸드폰에 뭐가 왔는지 확인이 안되는....불상사가....

이렇다보니 사무실에서는 핸드폰이 내 눈앞에 있는데 워치로 카톡을 확인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ㅋㅋㅋ 이게 뭐하는 바보짓인가 싶은 순간이;;ㅋㅋㅋㅋ 셀룰러 모델은 아이폰과 블루투스 연결을 해제하면 알람이 아이폰과 애플워치 두개로 동시에 온다고 한다. 

아이폰SE 개봉! 두근두근

태어나서 처음 가져보는 스마트워치..!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차고 다니는데, 모두가 있다고 딱히 편한건 못느끼고 있었는데 없어지면 불편하다는 후기를 남긴다. 체험해볼 생각에 두근두근 ㅋㅋ

생각지도 못한 패키지 내부 디자인에 심쿵사 할 뻔 ㅠㅠㅠㅠ 너무 이쁘다......이거 다 환경파괴라는건 아는데...이쁘고 고급지고 마음을 건드리는 포인트라는건 어쩔수 없이 인정한다ㅋㅋ ㅠ

박스를 열면 왼쪽에 조약돌마냥 귀엽게 놓여있는 본체와 충전기가 있다. 애플워치 SE모델은 애플워치 3,4,5,6같은 정규 모델과 충전기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좀 더 저렴한 사양이다 ㅋㅋ 충전하는데는 문제는 없다.

사용설명서도 엄청 직관적이면서 깔끔하게 들어있다. 애플워치에 대해 1도 모르고 구입한거라 정독했다;ㅋㅋㅋㅋ 

본체가 요게 이렇게 작고 귀여운건줄 처음 알았다 ㅋㅋㅋ 

애플워치와 아이폰 연결은 매우 매우 간단하다. 아이폰의 애플워치 어플을 실행한 후에 애플워치를 손목에 착용하고 시키는대로 네모칸 안에 맞춰주기만 하면 됨.

아래는 나에게 최적화된 컴플리케이션(화면디자인)! 각각 위치에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설정할수있다. 그리고 색도 설정할수있다~! 3일간 집에서도 빼지않고 ㅋㅋ 사용해본 결과 대만족!!!

결론: 애플워치 선택가이드

<6 or SE>

* 조금의 위험도 감수하기 싫고, 웃돈을 주고서라도 본체가 더 강한 재질이었으면 한다 → 애플워치 6

* 애플워치의 기본적인 기능과 색상만 있으면 된다 → 애플워치 SE

<GPS or 셀룰러>

* 아이폰과 떨어져있으면 불안하다 → GPS

* 야외 활동이 잦고 헬스장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다 → 셀룰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