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가수이름 - 7080 gasu-ileum

‘DJ DOC’가 리메이크해서 다시 빅히트한 노래이기도 한 ‘해변으로 가요’는 1980년대까지 여름이면 거의 매일 라디오나 레코드가게에서 들리던 노래였습니다. 당시에는 저작권 개념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기에, 이 가수, 저 가수 모두 주말 버라이어티쇼에서 부르곤 했습니다. 원작곡가가 재일동포라는 사실도 당시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름이면 불리던 국민 히트곡 ‘해변으로 가요’는 일본어 가사로 만들어진 노래이고, 작곡가는 이철이라는 재일동포였기에 당시 국민정서상 수용이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당시 한일 문화교류라는 것이 거의 없었고, 저작권 개념도 희박한 상태라 호의 차원에서 이철은 ‘키보이스’에게 노래의 번안을 허락했고 한국에 주인이 없던 이 노래는 당초 작곡가가 미상이었다가 김희갑, ..

1980년대 가수와 히트곡

1970년대가 트롯트와 포크가 겹치는 시공이었다면 1980년대 이후 2010년대까지 트로트는 거의 전멸하다시피 합니다. 아마도 조선TV의 미스트롯이 아니었다면 트로트는 영원히 2류 음악으로 일부 사람들에게만 인기를 누렸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트로트가 완전히 축소되거나 비인기 노래라는 뜻은 아닙니다. 트로트와 포크, 발라드 타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연령과 성향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여전히 인기는 누렸습니다. 다만 TV나 라디오 등의 대중 매체에서 압도적인 지위나 인기를 누리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80년대 가수와 노래 목록을 보면 그러한 성향들이 확연히 드러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위 7080 노래로 불리는 대중가요들이 최고의 정점을 찍은 때가 바로 80년대인 것이죠.

1980년대 가수와 노래입니다. 연도, 가수이름, 유명히트곡 순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부분은 나무위키에서 가져와 필자의 임대로 수정 증보,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1980 - 민해경 - 보고싶은 얼굴, 그대 모습은 장미

민해경은 1980년 서울가요제 <누구의 얼굴일까>로 데뷔한다. 이선희 등장 전까지 여자가수는 단연코 민해경이다. 눈이 크고 댄스까지 겸비한 민해경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민해경 이후 인기는 이선희가 가져갔지만 민해경의 뒤를 잇는 가수는 김완선이다. 

1980 - 김현식 -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 넋두리

1980 - 인순이 - 아름다운 우리나라, 밤이면 밤마다, 눈물의 편지

1981 - 이재성 - 기타하나 동전한닢, 촛불잔치

1981 - 임주리 - 립스틱 짙게 바르고

민해경, 일요밤의 대행진에서의 민해경

1982 - 김연숙 - 그날

1982 - 백두산 - 반말 마

1982 -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때

1983 - 건아들 - 금연

1983 - 김수철 - 나도야 간다, 못다 핀 꽃 한 송이

1984 - 권인하 - 사랑을 잃어 버린 나

1984 - 이선희 - J에게

이선희는 그때나 지금이나 독보적 존재이다. 한 때 불공정한 세상을 변화 시키고 싶어 국회의원까지 했지만 정치에 환멸을 느끼고 가수로 되돌아 왔다. 아! 옛날이여, 소녀의 기도, 갈바람, 알고 싶어요, 나 항상 그대를, 사랑이 지는 이 자리, 아름다운 강산, 나의 거리, 한바탕 웃음으로,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인연, 그 중에 그대를 만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이선희 <J에게>

1984 - 유재하 - 우울한 편지, 그대 내 품에, 사랑하기 때문에, 가리워진 길

1984 - 김광석 - 사랑했지만, 그날들, 서른즈음에, 기다려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김광석 거리>를 만들만큼 대구가 자랑하는 가수이다. 1964년생인 김광석은 오직 노래만으로 수많은 사람을 사로잡은 가수이다. 그의 노래는 단순하고 명료하며 청아하다. 꾸미지 않으나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노래이다. 노찾사 1집에도 참가했고, 동물원의 보컬로 활동했다. 이후 통기타 하나로 홀로 가수로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1996년 타살의혹을 받고 사망한다. 아직도 의혹이 벗겨지지 않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가수이다.

김광석 노래모음

1985 - 김종환 - 사랑을 위하여

1985 - 다섯 손가락 - 수요일에는 빨간 장미를

1985 - 들국화 -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제발

1985 - 박미경 - 민들레 홀씨 되어, 이브의 경고, 이유같지 않은 이유,

1985 - 어떤날 - 출발, 소녀여

1986 - 봄여름가을겨울 - 아웃사이더, 어떤이의 꿈

1986 - 시나위 - 크게 라디오를 켜고, Farewell to Love

1986 - 부활 - 비와 당신의 이야기, 사랑할수록, Never Ending Story, 희야

1986 - 김완선 - 오늘밤, 삐에로는 우릴보고 웃지, 가장 무도회

혜성처럼 등장한 김완선은 1980년대 후반에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완선의 본명은 김이선이며, 김완선으로 개병했다. 1986년 <오늘밤>을 발표할 당시 김완선은 고등학생이었다. 1990년대 중반까지 많은 인기를 누렸다. 김완선의 노래는 대만과 홍콩에서 많은 인기를 누려 1세대 한류열풍의 시초를 쌓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1986년 데뷔 시절 부른 <오늘밤>

1987년 김완선이 18세 나이 때 부른 <나홀로 뜰앞에서서> 라이브로 부름. 정말 파격저인 노래와 춤이었다.

1986 - 서울패밀리 - 이제는

1988 - 동물원 - 널 사랑하겠어, 거리에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혜화동

1988 - 블랙 신드롬 - Rock'n Roll All Nite

1988 - 변진섭 - 너에게로 또다시, 희망사항, 새들처럼, 홀로 된다는 것, 숙녀에게

1988 - 박광현 - 한송이 들국화처럼, 함께, 비의이별

1988 - 이상은 - 담다디, 언젠가는, 공무도하가

1988 - 박남정 - 널 그리며, 비에 스친 날들, 사랑의 불시착

1989 - 이승환 - 너를 향한 마음, 천일동안,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그대는 모릅니다

1989 - 김혜림 - D.D.D, 이젠 떠나가 볼까

김혜림을 검색하면 양수경, 이지연, 강수지, 김완성이 연관 검색어로 뜰 정도로 당시 시대를 아우러는 여자가수였다. 하지만 이지연이 등장하면 그놈의 미모?에 밀려 사람들의 시선에서 멀어져 갔다. 

1989 - 김현철 - 춘천 가는 기차, 달의 몰락, 일생을

1989 - 이박사 - 몽키매직, 스페이스환타지

변진섭 노래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