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제 목 : CPA 나이들어 공부하는 사람도 있나요?작성일 : 2017-09-19 12:18:43 요즘 회계사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은 아는데요 40무렵에 합격한다 치면 어떨까요? 제가 너무 물정을 모르는것인지 ^^;;;지나가다 답 좀 부탁드릴게요 IP : 183.98.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알고있어 회계사 시험 어려운거 서성한 전자과 졸업해서 업계를 떠나고싶다는 생각을하다가 해가 바뀌고 나이 숫자도 바뀐상황에 그냥 힘이 빠지네, 바보같은 생각일지 모르겠는데 빅포아니면 의미가없다고 생각했는데, 늦은 나이에 들어가서 일하는건 전혀 상관없었는데, (물론 현직자분들께는 엄청 송구...) 뭔가 붙기도전에 이런말이 웃기긴한데, 밀고나갈까, 이 직종에 있어야할까 고민되어서, 이렇게 글 남겨 궁금한건, <타임라인> 17.5~18.2 Intermediate(권오상), Advanced(김용석), Non-for Profit(김용석), Audit 1(권오상) FAR Final Review 18.2 FAR 시험 응시 및 합격(83점) 18.2 ~ 18.5 Audit 2(권오상), Audit 3(권오상), AUD Final Review 18.5 AUD 시험 응시 및 합격(92점) 18.6~18.10 Tax(김영수), BL(공영찬), REG final Review 18.10 REG 응시 및 합격(84점) 18.11~19.2 MA(김용석), FM(김용석), 경제학(김영수), CG&IT(공영찬), BEC Final Review 19.3 BEC 응시 및 합격(86점)
들어가며....... 저는 50대 초반 직장인으로 경영학 학사 및 회계학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으며, 회사에 입사한 2000년(PBT로 연 2회 시험 보던 시절) 11월에 FAR, AUD를 응시했다가 FAR는 합격하고 AUD는 낙방했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시험 준비를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으로 조금은 장문의 글을 올립니다. 2000년 당시에는 최소한 2과목 이상을 합격해야 부분합격을 인정받았는데, 한 과목을 붙었지만 다시 처음부터 해야 된다는 부담감, 꼭 해야 되는가에 대한 의구심 및 업무 부담 증가 등으로 단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7년 직장에서 지방 근무 발령을 받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지점 근무기간 동안 무엇을 하면 의미가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미련이 남았었던 AICPA 자격증 취득을 생각(AICPA 자격증이 있으면 나중에 현재 직장은 퇴임 후에 중소중견기업에서 사외이사라도 한자리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하게 되었고, AIFA 상담(상담을 해주셨던 분께서 저같이 경험도 있고 하면 1년이면 취득이 가능하다고 언급) 후에 1년 정도면 투자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온라인 종합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계획은 17년 5월부터 시작을 해서 6개월에 2과목씩 준비를 해서 1년 내에 끝내 다였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시험을 너무 쉽게 보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FAR와 AUD를 동시에 수강하였는데,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집중력도 받쳐주지가 않았고 기억력도 저하되었는지 2-3일만 공부하지 않으면 이미 배운 부분도 아련한 기억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진도도 계획보다 쳐지게 되고, 시험 준비 마지막에 회사일을 병행하면서 두 과목을 동시에 정리하는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17. 10월부터는 한 과목씩 준비해서 가는 것으로 전략을 바꾸고 김용석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배수의 진(17. 12월 초로 시험 신청 및 비행기/호텔 예약)을 치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시험 날짜는 2주 전으로 다가오는데, Final Review를 다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시험 연기를 고민하게 되었고 결국 시험 날짜를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시험 취소 이후 연말 분위기에 편승해서 이러 저런 망년회를 참석하다 보니 17. 12월은 그냥 보내버렸고 18년 1월 초에 정신을 차리고 다시 준비를 해서 18. 2월 중순에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FAR 시험에서, Simulation 문제를 푸는데, DRS 형식의 문제가 예상보다 많이 나와서 시간도 부족하고 다소 당황하였으나 내가 어려우면 남들도 어렵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한 칸이라도 더 채우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결과는 예상보다 좋은 점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FAR 과목을 붙고 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권오상 선생님이 강의를 재미있고 수준 높게 잘 해주셔서 착실한 준비를 통해서 18. 5월에 AUD 시험을 보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고득점으로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 과목 합격하고 나니까 예전에 AIFA에서 상담해주신 분께서 FAR 과 AUD가 전체 공부량의 60-65%를 차지한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서 “나머지 두 과목은 수월하겠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REG 과목의 Tax Law를 공부하면서 많은 좌절감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김영수 선생님의 강의를 선생님 말씀대로 복습을 통한 완벽한 이해에 연연하지 않고 무조건 1회독을 하자는 마음으로 강의를 쭉 들었는데, 다 듣고 났는데,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면서 Final Review를 듣게 되었는데, 미리 예습을 하고 강의를 듣고, 공통으로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는 Tax Entities를 넘나들면서 관련 내용을 정리하였고 마지막에 김영수 선생님께서 풀어주신 베커 Simulation 문제를 학습하고 나니까 조금 정리가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8. 10월에 시험을 보러 갔고 다행히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제발 이 과목은 한 번에 붙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고(왜냐면 휘발성이 강해서 조금만 지나도 다 잊어 먹는데, 다시 할 생각을 하니까 아주 끔찍했습니다)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붙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18. 12월에 REG를 합격하고 나니, 마지막 남은 BEC는 첫 번째 과목 합격의 유효기간(19. 8월)까지 여유가 있었지만, 한번 풀어지면 다잡기 힘든 것이 사람 마음이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마지막 BEC 시험을 4개월 정도 준비하였고 19.3월초 시험 응시 및 합격을 통해서 시험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앞의 내용이 저의 수험생활 전반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쓰다 보니 다소 길어진 것 같아서 공부하면서 느낀 것은 조금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회독 수에 집착하지 말고 처음 들을 때 완전히 이해를 하자(저는 온라인 강좌를 들었기 때문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이해될 때까지 다시 돌려 보았고, 문제도 먼저 풀어보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저는 정규과정 1회, 리뷰 1회, 시험 직전 1-2주간 마지막 정리를 했으며, 베커의 패스마스터는 시험양식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주관식 몇 문제, 모의고사 테스트 넷을 한두 개 정도 풀어보는 정도로만 활용을 하였습니다. 다른 분들의 수기를 읽어보면 베커 패스마스터도 몇 번씩 풀어보신 분도 있던데, 저는 시간이 없어서 최소한으로만 활용을 했습니다) - 김용석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몇 달 전에 시험 날짜를 미리 정해서 비행 표까지 끊어 놓고서 시험 준비를 해라 (완벽한 준비를 하자면 한없이 늘어질 수밖에 없는 시험이고, 시험 날짜를 두 번 변경을 했었고, 준비가 충분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 날짜가 다가오는 것이 굉장한 스트레스였지만, 상기와 같은 방법으로 접근을 했기 때문에 목표했었던 기간(1.5년)보다 조금은 더 걸렸지만 2년 이내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 시험장에서는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려우므로 당황하지 말고 한 문제라도 더 풀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빈칸을 남기지 말아라 - MCQ에서 최대한 시간을 아껴서 Simulation 문제를 풀어라(다수의 첨부자료를 주는 DRS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서 문제는 길지만 문제와 전체 첨부자료에 대한 정리만 되면 문제는 어렵게 않게 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 사람이라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이에 대한 극복은 결국 MCQ를 최대한 빨리 푸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직장인으로서 21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면서 자신을 시간을 통제하면서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훌륭한 강의와 효율적인 공부법을 알려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서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맺음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AIFA를 통해서 AICPA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이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위에서 말씀 못 드린 과목별 TIP은 아래를 참고하세요. ◈ 과목별 TIP FAR (83점) 부교재 및 선생님께서 풀어주시는 문제면 시험 준비에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유형이 베커와 조금 다르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푸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Audit에서 배우게 되는 거래 관련 증빙(Invoice, 재고 수불부, 선적서류 등등)들의 이해가 있어야 풀 수 있는 DRS를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AUD (92점) 권오상 선생님 부교재와 부교재 문제, 수업시간에 풀어주시는 베커 문제만 이해하면 고득점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부교재 문제를 잘 풀어두면 MCQ 및 Simulation 모두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REG (84점) Simulation은 문제가 크던지 작든지 간에 첨부자료가 제공되는 DRS 형식의 문제가 많은 것 같으며, 현물출자 등 여러 Tax Entities에 공동으로 등장하는 Topic에 대해서는 비교 가능하게 확실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Tax에서 나오는 세율, 공제금액 등 수많은 숫자를 외우는데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과목 간에는 Tax에 80% 이상의 비중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BEC (86점) 시험이 MCQ, Simulation 및 Essay의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간 배분이 아주 중요한 과목인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에게는 Simulation도 시간이 걸리고 Essay도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MCQ 문제를 70-80분 내에 끝내는 전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정보를 많이 주는 DRS 문제도, 문제당 최소한 20분 이상이 필요한 Essay에 대한 대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Essay 문제는 40-50개 예상문제에 대한 답안을 작성(구글에서 검색해서 Key Word 중심으로 정리) 해서 시험 보기 1주일 전부터 매일 전체 내용을 일독하였습니다. 그리고 CG&IT는 개념 잡기가 어려웠는데, 공영찬 선생님의 정규 강의를 듣고 나서 박충식 선생님의 Final Review를 들었는데, 박충식 선생님의 강의가 전체적인 틀에 대한 이해와 공부 범위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AICPA 시험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보내주신 합격수기는 후배 수강생분들께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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