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인공지능 대학원 면접 - golyeodae ingongjineung daehag-won myeonjeob

안녕하세요. 대학생과 대학원생의 눈으로 글을 쓰는 진셉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바로 대학원 입학 면접에 관한 글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사실 합격한지는 조금 지나서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2020년 전반기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제가 겪었던 면접의 상황과 분위기, 질문, 대학원 면접 비용 등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일단 저는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중앙대학교를 지원했고 최종적으로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후반기 신입생으로 합격을 했습니다. ㅠㅠ 

 1.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 고려대학교는 원서접수 날짜가 다른 대학원들보다 훨씬 빠르게 잡혀서 준비를 제대로 하질 못하고 갔었습니다. 2019학년도 후반기 신입학 전형을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graduate.korea.ac.kr/grad/matriculate/koreans_n.do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 입학 | 내국인전형 | 신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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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는 5월 초 주말 아침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대기자들이 40명이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중 박사 입학을 신청하신 분이 10명 남짓이었고 나머지 30명 넘는 인원들이 석사를 지원해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09:00부터 10:00까지 각 세부 전공자들끼리 입학시험을 치렀는데 전공 관련 2문제와 10줄 정도의 영어를 번역하는 것이었습니다.(영어 내용도 세부 전공에 따라 다름.) 그 후 10:00~ 10:20분까지 쉬는 시간을 가졌고 10:20분부터 면접 시간을 가졌습니다. 3명씩 호명해서 두 명은 앞에 대기자석에 앉아 있고 면접관과 면접자의 1:1 면접이었습니다. 저는 마지막에서 2번째로 불려서 늦게 나갔는데 그 시간에는 전공 서적을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면접 질문: (교수님이 직전에 봤던 시험지를 들고 면접을 보십니다.) 저는 영어 해석이 조금 미흡해서 그 부분에 관해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물어보셨고 면접이 끝나고 토익 학원을 등록해서 보완하겠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전공 관련 질문은 따로 없었습니다.(합격자 분들에게는 했을 수도 있지만 저는 없었습니다. ㅠ 대학원생이라는 일이 어렵고 고되다는 것을 알고 왔는지, 마음가짐이 어떠한지 또 다른 친구들은 사회 초년생으로 돈을 벌고 있는데 대학원생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그에 맞는 수입은 기대하기 힘들다 등 대학원생으로서 인내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제 생각을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힘든 길은 요령을 피우지 않고 힘들게 가는 게 맞다는 대답을 했고 면접은 끝이 났습니다. 시간은 10분을 못 넘겼던 걸로 기억합니다. 면접 분위기는 교수님께서 최대한 불편하지 않고 차분하게 이끌어 주셔서 딱딱하지 않았습니다. 

비용: 입학 지원비용: 85000원 + 고속버스 왕복비 56200원 + 찜질방 비용 10000원 + 밥값 20000원 =171200원  

기타: 면접 복장은 정장을 입고 갔는데 굳이 정장이 아니라도 단정한 옷차림이면 괜찮습니다. 대부분 슬랙스+셔츠 느낌으로 와서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면접을 보기 전에 하는 버릇이 있는데 항상 면접 보기 전날에 직접 면접 대기장소까지 직접 가보는 것입니다. 당일날 아침 일찍 시험을 보기 때문에 아침에 길을 헤매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면접을 볼 일이 있다면 전날 한 번 걸어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고려대학교 캠퍼스가 정말 큽니다. ㅠㅠ) 그리고 정문 앞에 수험표를 접어서 넣어 다닐 수 있는 용지?를 판매하시는 분이 계신대 굳이 사실 필요 없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는 정말 넓습니다!! 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수험표와 신분증은 꼭 챙겨가세요! 

남/여 지원자 비율: 남성이 저를 포함해서 4명 정도였고 나머지는 전부 여성이었습니다.(사실 다른 남성분들도 세부 전공 분야가 달라서 제가 지원한 곳에서는 저 혼자 남자였습니다.)

2.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은 유웨이어플라이가 아닌 대학원 홈페이지 내 따로 회원가입을 하고 APEXSOFT라는 곳으로 전형료를 입금해야 해서 조금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곳에서 필요한 서류(연구 계획서, 자기소개 등)를 올려야 하는데 한번 올리고 나면 수정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그러니 지원하시는 분들은 검토를 잘하시고 올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graduate.yonsei.ac.kr/graduate/index.do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세계적 수준의 융합형 창의 인재 육성 Empowering Global Excellence, Nurturing Creative Superi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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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구술면접은 6월 초에 갔습니다. 5~6월은 서울로 올라가서 대학원 면접 준비를 하느라 바빴었네요... ㅎ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면접 대기장소에는 14명 정도의 면접자들이 앉아 있었고 입학시험은 따로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순서가 앞이라서 금방 불렸는데 3명의 면접자가 동시에 들어갔습니다. 면접관 3명 면접자 3명의 3:3 면접 방식이었습니다. 

면접 질문: 제가 제일 왼쪽이었고 맨 오른쪽 분부터 간단한 자기소개와 학업계획서에 쓴 내용에 관한 질문들을 했습니다. 제 오른쪽에 계셨던 두 분의 스펙이 너무 좋아서 상대적으로 제가 위축되었는데 다행히 일본으로 전공 관련 봉사활동에 관한 질문들을 해주셔서 무리 없이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적당히 엄숙한 정도였고 면접이 끝나면 개별적으로 바로 퇴장하는 식이었습니다. 

비용: 입학 지원비용: 75000원 + 고속버스 왕복비 56200원 + 찜질방 비용 10000원 + 밥값 20000원 = 161200원

기타: 연세대학교 캠퍼스에 윤동주 시인의 발자취를 남긴 장소가 있는데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저는 면접 전날 대기장소에 가는 버릇이 있는데 연세대학교는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열어놓고 있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대략 밤 10시 30분 정도까지는 문이 개방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아닙니다ㅠ)

연대 캠퍼스는 길이 예쁘게 나있습니다

3.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은 원서접수가 5/3일~5/13일이었는데 이때 제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입원해있을 때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입원기간 중에 다른 대학원 접수 하나를 놓쳐서 중앙대학교 대학원을 준비하는 데 더 열심히 했었습니다. 서류제출까지 끝내고 면접을 6월 초 주말에 보러 올라갔습니다.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면접을 보고 바로 다음 주 주말이었습니다. 이때는 친한 형 집에서 자고 아침에 일찍 보러 갔는데 10:00시 면접 시작이라고 문자로 왔지만 도착해보니 박사 과정 면접자들이 먼저 면접을 봤고 그 이후에 석사 지원자들의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 대기장소에는 14명 정도의 면접자들이 앉아있었는데 처음으로 연령대가 다양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면접 안내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놓으셔서 다과를 먹으며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저는 10:40분쯤 불려서 갔는데 저와 다른 면접자까지 두 명이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면접관 3명과 면접자 2명의 3:2 면접방식이었는데 가운데는 학과장님 양 옆에는 세부 전공 교수님들이 앉아계셨습니다. 

//graduate.cau.ac.kr/2018/ent01.php

중앙대학교 대학원

(06974) 서울시 동작구 흑석로 84 중앙대학교 대학원 Tel. 02.820.5019/5023~8 Fax. 02.812.7261 ⓒ 2017 Graduate School of CAU.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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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질문: 왼쪽에 앉은 교수님께서 전공 관련 질문은 면접자들에게 한 번씩 물어보셨는데 저와 다른 면접자 분 둘 다 만족할만한 답변은 드리지 못했습니다. 다른 질문으로는 사는 지역이 어디인지, 대학교 등록금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물었고 석사를 졸업하고 나서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등록금 관련한 문제는 대출을 받아서 해결할 것이고 석사 졸업 후 대학 관련 부서나 박사과정을 밟은 후 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 했는데 아직 대학 내부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때 아, 떨어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 오른쪽에 앉아 계신 교수님은 자신이 대학교 내에서 동기나 후배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비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셨는데 저는 이때 대학원을 간 학우들이 없어서 내가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비용: 입학 지원 비용: 80000원 + 고속버스 왕복비 56200원 + 밥값 20000원 =156200원 

기타: 중앙대학교가 위치한 흑석동은 지하철로 흑석역에서 내리고 조금 걸어 올라가셔야 합니다. 대학병원을 끼고 오른쪽으로 쭉 걸어 올라가면 캠퍼스가 나오는데 오르막길이 많아 조금 힘이 듭니다. 

캠퍼스 안에 있는 청룡연못이 인상깊었던 중앙대학교 캠퍼스.

마치며: 세 군데의 대학원 면접을 보면서 5~6월은 정말 치열하게 면접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면접 대기장소에서의 긴장감과 면접이 끝나고 나면 따라오는 약간의 공허함? 허탈함? 나뿐만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도 치열하게 준비했을 텐데 내가 과연 붙을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에 합격 발표가 나오고도 한참을 있다가 확인을 했었습니다. 대학원을 준비하는 여러분들이 제 글을 읽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9월 입학을 하고 나면 본격적으로 대학원생의 일상이나 정보 등을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합격하는 그날까지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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