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국가고시 기출문제 pdf - yagsa guggagosi gichulmunje pdf

안녕하세요!!

국가고시가 종료된지도 벌써 2주가 지났네요.

시험이 끝나자마자 바로 후기글 올리려고 했는데 조금만 더 쉬어야지 하다가 이제야 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미루고 미뤘던 2021년 72회 약사 국가고시 공부법에 대해서 글을 써봅니다.

글쓰기에 앞서 국가고시 준비는 방법은 사람마다 방법이 다 다를뿐만 아니라

학교마다 수업방식과 기존에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 및 실습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제 글은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어떤 학교는 5학년 여름방학부터 실습을 하는 곳도 있다고 하고, 또 어떤 학교는 졸업시험을 보지 않고

논문이랑 대학원 연구실 발표로 졸업 인증을 대체 한다고 합니다.

해당 학교 상황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충남대학교는 1월초에 실습이 시작되어 9월초~중순에 실습이 종료되고 졸업시험을 11월 중순~말에 봅니다.

대부분의 약학대학이 위와 같은 일정을 따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과거와 다르게 코ㄹㄴ로 인해서 공장 및 병원실습일정이 미리미리 나오지 않아서 국시 준비하는데 조금 불편함이 있었어요.

어떤 학교는 실습이 미뤄지고 미뤄지면서 11월중순에 종료된 곳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코ㄹㄴ 때문에 국시실이 잠정적 폐쇄되었으니 학생들이 공부를 할 수 없어(?) 시험이 쉬울거다(교수 천사설)

해외약대생들이 예비시험으로 걸러져서 그 파이를 국내생으로 채워야하므로 시험이 어려울거다(교수 악마설)

두가지 가설이 대립했지만...

저는 과거에 아무리 합격률이 높아도 학교마다 떨어진 사람들이 매번 존재하고

"혹시나 내가..?" 라는 가능성이 1% 라도 존재한다는 생각에 "안전제일주의" 전략으로 준비했어요.

*여기서 안전제일주의란? 국시컷이 210점이고 합격자 평균이 260이므로 280점을 목표로 준비하는것을 의미.

아직 국시원에서 올해 채점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국내생들이 기년도에 비해 더 많이 떨어진건 확실한듯 합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저는 2020.08.07에 32주 실습이 종료되었어요. 사실 공장 2주 실습이 남아 있는 상태였지만,

코ㄹㄴ로 인해서 9월 말쯤 종근당 공장 실습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어 얼마나 좋았던지(?).

1주일 여행을 다녀오고 작년 선배들에게 연락해서 어떤식으로 공부하면 좋을지 물어보기도 하고,

고장난 프린터도 고치고 교과서 및 자료 정리를 시작했습니다.(개인 컬러 프린터 무조건 필수에요!)

과거 선배들의 경우 코ㄹㄴ 전이라서 실습 끝나고 2주씩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추석 전후로 국시 스타트를 했는데

어짜피 코ㄹㄴ라서 해외여행도 못가니 제주도나 강원도 등 짧게 리프레쉬 해주면 좋습니다.

저는 과외를 8월 말까지 했었기 때문에 자료정리 및 인터넷 서칭을 포함하면 150일 정도?

본격적으로 책상에 앉아 집중해서 공부한건 130일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안전제일주의 테크)

아, 참고로 제가 다니는 학교는 졸업시험이 국가고시와 달리 영역별 과락이 아니고,

과목별 과락이기 때문에 졸시 보는 11월말까지 2회독을 목표로 했습니다.

하지만, 과목별로 회독수가 다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가면 회독수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5회독했어도 과목별로 10번씩 본 과목들도 있습니다!

대략 졸업시험 전까지 전 과목을 완벽하진 않더라도

용어에 익숙하고 문제를 풀수 있는 정도까지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회독] 1주차(8/24~29)~12주차(11/9~15)

[2회독] 13주차(11/16~22)~16주차(12/7~13)

[3회독] 17주차(12/14~20)~19주차(12/28~1/3)

[4회독] 20주차(1/4~10)~21주차(1/11~17)

[5회독] 22주차(1/18~국시일)

최대한 전범위 1회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음.

생화학은 약치, 생약, 합성과 함께 스타트가 빨랐던 과목이에요.

(생약, 합성, 약치 3과목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때까지 매일 공부해야합니당.)

그나마 생화학은 PEET랑 연관성이 가장 높은 과목이고 피트와 달리 자료해석 문제가 없어

꼼꼼히 정리한 후 자신만의 암기법으로 확실히 외우면 15개는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저는 완벽하진 않지만 여러번 회독하는 스타일이 보다는 느려도 한번볼때 꼼꼼히 최대한 다 외우고 넘어가는 스타일이어서

1영역을 다른 학생들에 비해 조금 오래 붙잡고 있었어요.

그래서 뒤에 2,4 영역 스타드가 늦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그게 1영역 고득점을 할 수 있었던 원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 특이한 점으로는 올해는 생화학이 조금 상세하게 출제되었어요.

예전에는 histone에 acetylation이 되면 전사가 잘 된다는 정도를 물어봤다면

acetyl화가 어떤 아미노산에서 이루어지는지

(요건 시험 전날 메.아.리(틸화 Arg, Lys / 세틸화 Lys)라는 암기법을 만들어놨는데 얻어걸렸네요.)

피트때 다루지 않는 지방산 베타산화의 사이사이 들어가는 FADH2, NADH, 조효소 등 광범위하게 묻고 있습니다.

타 과목들에 비해 생화학이 은근 암기법이 잘 안되어 있어서

"자신만의 암기법"을 학습초기에 잘 만들어 놓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화학은 레닌저 두꺼운 책을 보실 필요는 없고 분과회 교과서를 기반으로

문제를 대략적인 느낌이 오고 유형도 실제 시험이랑 유사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휘발성이 꽤나 큰 과목이므로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학습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틀에 3시간씩 4주 잡고 1~4주차 1회독 하였어요.

최근 경향

미생물학은 개인적으로 진입장벽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다니는 학교의 경우 수업스타일 및 중간/기말고사가 국가고시 스타일의 수업이 아니었어요.

미생물학은 크게 항생제,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 그리고 세균, 바이러스, 진균의 분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과거엔 위의 단원만 정복하면 12개 이상 맞는데 지장이 없었지만

최근들어서 면역파트바이오의약품파트가 강화되면서 조금 더 공부해야할 양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미생물학을 본인들 학교에서 국가고시 스타일로 공부했다면 진입하는데 유리하겠지만

저같은 경우 노래도 만들어서 외우고 이것저것 말 만들기, 스토리 만들기를 활용해서 최대한 외워주었어요.

(ex: Rituximab(비호지킨성, CD20): 비호감인 니가 툭 쳐서 CD20개 깨짐 / Cetuximab(EGFR): 에그.. 새가 툭 친건데..)

미생물은 다른 과목과 달리 처음에 진입장벽이 높지만 한번 잘 외워두면 뒤에 가서 정말 편한 과목이에요.

미생물학은 꼭! "개정된" 분과회 교과서로 학습하셔야 합니다.

저는 약품 미생물학 요약 및 연습 2판 교과서를 3번정도 읽고 문제도 3번정도 풀었어요.

문제 양이 꽤나 많기 때문에 한번 제대로 풀고 틀린 문제들로 2번정도 더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틀에 3시간씩 3주 잡고 6~8주차 1회독 하였어요.

정리한곳에서 많이 나왔다~~^^

약물학은 보통 약물치료학으로 커버가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약물치료학과 약물학은 조금 관점이 다른 것 같아요.

약치는 조금 후에 설명하기로 하고, 약물학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메커니즘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ex: Sirolimus: mTOR 저해, Furosemide: 헨레고리 상행지 NKCC 저해 등)

약물학은 60% 정도는 약물치료학으로 커버가 되는건 "사실"입니다.

60% 외의 나머지 문제들까지 맞춰서 "내가 약물학을 전략과목으로 삼을테야!" 라고 생각을 한다면

총론파트자율신경파트를 꼼꼼히 외워야합니다.

약물학은 제가 다니는 학교스타일과 국시스타일이 유사했기 때문에

저는 처음부터 크게 학습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어요.

약사 국가고시가 과목간 중복되는 내용의 문제는 최대한 배제하는 것 같아서

약물학에서는 약치 및 미생에서 다루지 않는 항암제, 항바이러스제, 마약 및 향정 등이 출제되곤 합니다.

최근 경향(문제 공개 이후)이 어느정도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큰 흐름이나 유형은 바뀌지 않아 올해는 쉽게 출제된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약물학은 분과회 교과서가 없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무원 시험 문제도 추가적으로 다운받아 풀었습니다.

약물학도 미생물학과 같이 처음에 잘 외워둔다면 나중에는 편한 과목이에요.

이틀에 3시간씩 3주 잡고 6~8주차 1회독 하였어요.

예방약학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이고 저도 시험 전날까지 계속 붙잡고 있었던 과목입니다.

다들 학교다닐때 수업을 들어서 아시겠지만, 양이 정말 방대하고 문제도 정말 많은 과목이죠.

개인적으로 예방약학도 이젠 처음에 국시 시작할때 약치, 생화학, 합성 등과 같이 시작해야할 것 같아요.

주로 4단원 독성물질 파트가 비중이 큰 편이지만 2,3,5,6 단원에서도 3~4문제씩 골고루 출제되기 때문에

어느하나 버릴 수 없이 꼼꼼히 암기해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많기 때문에 출제될 소재들이 많아 새로운 문제들이 본고사에 대거 출현합니다 ㅋㅋ

공개된 기출문제를 보면... "와 정말 이거까지 물어본다고?", "설마 이런것도 외워야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답이 없습니다...

또 이게 단원별로 연관성도 떨어지고 독립된 단원들이 많아서 외워도 외운게 아닌 휘발성이 정말 큰 과목이에요.

국시 전 과목을 통틀어서 TOP3안에 드는 어려운 과목.

그래서 선배들이 조언해줄때 1영역 생화학, 약물학 등에서 몇문제씩 더 맞춰서 커버하라고 하는데

그게 12월이 되어서 실감이 납니다 ㅋㅋㅋ.. (생각해보면 꽤나 효율적인 전략이 맞음.)

실제 시험지를 받아들었을때 1번부터 "엥? 이게 뭐지?" ㅋㅋㅋ

생화학이나 미생물학 등 비슷한 암기과목들에 비해 보기 구성이 정말 헷갈리게 나오고

대체로 약물이 아니라 독성물질이기 때문에 이름들도 정말 생소한 편이라 더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예방약학도 말만들기를 통해서 외워야하는데 타과목과 달리 아주 정확하게 외우는게 중요합니다.

사실 내용상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 과목이라 교과서에 쓰여있는 문장과 포인트를 정확하게..

그리고 분과회 문제집을 3번 이상 오답까지 정확하게 정리해서 외우면 15개까지는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엄~~청 많아서 하루에 소단원 1,2개씩 풀고 정리했던 것 같습니다.

이틀에 3시간씩 6주 잡고 3~8주차 1회독 하였어요.

배신자의 과목.저는 개인적으로 생물학을 매우 싫어하여 피트때도 인체생리학을 잘 못했고

약대와서도 선택과목으로 생리학 계열은 다 피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병태생리학은 최대한 압축하고 압축해서 포인트들만 정리해서 1:1 대응식으로 암기했었어요.

예를들면 백내장 -> 수정체, 당뇨 / 녹내장 -> 안압, 터널시야 / 당뇨망막병증 -> 신생혈관 등

분량으로 치면 예방약학에 버금가는 과목이지만 예방약학과 다르게 중요한 단원이 딱 정해져있어서

지금까지 그 단원들 위주로 출제되었다면, 올해는 이상하게 기전들을 많이 물어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심장 및 혈관질환들의 기전들(심내막염, 부정맥, 베게너 육종증, 류마티스성 심질환, 폐심장증, 타카야스 등)을 하나하나 물어보더라구요.

(의대 아니고 약대인데... 교수님들이 선넘은 것 같았음.)

1영역 룰루랄라 풀다가 마지막 병태에서 3문제꼴로 별표 치는 멘붕 발생

이게 올해만 이렇게 출제된건지 아님 앞으로도 이렇게 출제할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양을 최대한 줄여서 압축하는 방법으로 외울것들만 정확히 외우자 전략이었는데

하지만 올해 경향이 조금 틀어졌기 때문에 병태생리학적 기전에 대해서 조금 공부를 해둬야할 것 같습니다.

이틀에 3시간씩 2주 잡고 7~8주차 1회독 하였어요.

시험이 끝나고 2주가 지난 시점에서 최대한 기억의 왜곡없이 사실적으로 적어보았어요.

대부분의 선배들이 "어국합 아니야?", "개천절 지나고 시작해도 돼(어떤분은 크리스마스...)"

이젠 옛날사람들이나 하는 말이 되어 버렸죠.

올해만 조금 어렵게 출제된것일 수 도 있지만, 내년 시험은 내년 73회 국가고시를 오픈해봐야 아는법.

무모한 도전 혹은 행복회로를 돌리며 성공하면 기분이야 좋겠지만...

혹여나 실패해서 1년을 낭비하게 될 가능성이 0%가 아니므로, 조금 힘들더라도 과거 선배들보다 조금만 더 공부해서

본고사 때 불안해 하지 않고 페이스 유지하면서 여유롭게 합격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2영역/ 3,4영역 나눠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점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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