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프리 계란 안전한가 - popeuli gyelan anjeonhanga

풀무원 목초란을 먹다가 올해부터 포푸리 계란을 먹기시작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10알 배송중이고 기존에 먹던 계란보다 저렴하면서 신선한 상태로 배송되고 무엇보다 GMO free 라서 안심하고 주문했지요.

포푸리 계란의 영양성분표

그런데 이게 왠 날벼락인지..
유럽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전국 마트에 계란공급까지 중단되는 일 까지 벌어졌어요.

당장 우리식구가 먹고있는 계란이 너무 걱정됐는데 포푸리에서 살충제 검사결과 적합판정이 나왔다고해서 너무나 다행입니다.

계란이 항상 탱탱하고 고소해서 잘 먹고있는데.. 포프리의 발빠른 대처 반갑습니다.
앞으로도 맛있게 먹을수 있겠어요~~

두부나 쌀, 콩나물도 포프리로 바꿔안하나 신중하게 고려중입니다~

포프리-한알에 담긴 사랑 포프리

오늘 : 5,822 명 전체 : 2,798,607 명 [오늘하루 열지 않기] [닫기]

fourfree.com

#포프리
#포프리계란
#살충제계란

안녕하세요. 지혜의 여신, 지신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달걀 프라이를 정말 많이 먹고 자랐어요. 학교 가기 전 아침 식탁에 항상 달걀이 등장했는데요. 먹을 때마다 참 맛있었어요. 성인이 돼서도 좋아하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달걀이 들어가면 다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직장 다닐 때도 아이 아침밥에 항상 달걀 프라이를 해줬답니다. 쉽고 빠르니까요. 아이도 좋아하고요. 

그런데 몇번의 달걀 살충제 파동과 먹거리에 대한 불안은 건강한 식재료를 찾게 만들고. 다양한 메뉴를 아이에게 해주지 않아서 그런지 아이는 달걀만 찾더라고요.

하루 세끼를 다 달걀비빔밥 먹기도 하고 삶아서 먹고, 구워서 먹고 국에 넣어서 먹고 부침개에 넣어서 먹고 한번 먹을 때 2개씩 먹고.

아... 저를 탓해봅니다. 다양한 먹거리를 해줬으면 이러지 않았을텐데 라고요. 

조금씩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매일 먹는게 달걀이라 좋은 달걀로 구독 신청을 했습니다. 처음 이용한 건 포프리였고요. 지금은 구쁘 달걀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벌써 6개월 된 듯하네요. 

매주 목요일 새벽에 10개 들이 한 상자가 배달되고요. 다음달 초에 자동이체된 통장에서 인출됩니다.

한 상자 가격은 6,500원이네요. 일주일에 10개도 아들 혼자 먹기 부족하지만 추가 구매하지 않고 10개만 먹이네요. 저는따로 맛 한번 보지 않고, 친정엄마가 아들 이렇게 키워봤자 의미 없다고 했는데.

아이 해줄때 보면 비린내 나지 않아 좋고요.  수없이 많이 먹어본 아들도 냄새가 안 난다고 하네요. 

소금만 뿌려서 해준거 맛 한번 보니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구쁘를 선택한건 자연숙성 식물성 발효액이 배합된 순수곡물 원료를 쓴다는 것도 있었지만 가장 중요한건 닭이 자라는 환경이였어요.

사람도 그렇지만 가축도 자라는 환경이 중요하더라고요. 지금 먹고 있는 구쁘는 달걀도 달걀이지만 제 불편한 점에 대한 피드백이 빨라서 좋더라고요. 가끔 초란이 배송되기도 하는데 그것 또한 감사하고요. 

제가 달걀에 관심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정보도 드리면 좋겠다 싶어서 달걀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도 말씀드릴까 합니다.

tip: 달걀과 계란차이 

달걀은 순 우리말, 계란은 한자

혹시 달걀 껍데기에 찍혀있은 숫자들의 의미를 아시나요?

구쁘 구독할때 판매자에게 듣기도 했지만 그 전에는 사실 별 관심 없었거든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내용을 공유할까 합니다.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는 2019년 8월 23일부터 본격 시행되었답니다.

매일 식탁에 오르는 달걀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달걀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정보입니다.

사진 :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산란일자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맨 끝에 기재된 사육환경 번호예요.

제가 먹고 있는 구쁘는 사육환경번호가 2번이랍니다. 1번이 가장 좋은 것 같은데 1번을 먹어야 하는거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오염 안된 땅이 얼마나 있을까 싶기도 해요. 정말 깨끗한 땅에서 방목되어 자란거면 최고죠. 근데 땅이 오염이 1도 안된 깨끗한 땅인지 모르잖아요. 차라리 스트레스 덜 받고 깨끗하고 넓은 케이지에서 자유롭게 다니는 닭이 낫겠다 싶더라고요. 

사진 :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가끔 tv에서, 좁은 닭장에서 항생제 맞고 24시간 불켜진 케이지에서 알만 낳는 닭을 보면 아... 정말 속상한 적 많은데요. 몰랐다면 모르고 계속 먹을 수 있는데 알아버리니 모른 척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더욱이 제 아이가 그렇게 먹어대는 달걀이라. 그래서 구독해서 먹고 있답니다. 

6개월 차 구독하고 있는 구쁘계란

구쁘를 보면 산란일자는 8월25일이고 가운데 5자리는 생산자 정보이고 끝에 2번은 자유로운 케이지 안에서 자란 닭이 나은 달걀이네요.

플레이스토어에서 내손안애 식품안전정보 어플을 설치하면 내가 먹는 달걀이 어떤 환경에서 자란 지 상세하게 알 수도 있고요. 그 외에도 내가 먹는 음식이 안전한 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알 수 있답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 친정엄마는 유별떤다고 하시더라고요. 알면 못 먹는다고.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잘 살았는데 왜 그러냐고 말이죠. 그런데요. 사람 입에 들어가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시는 분들 있죠. 소비자들이 얼마나 아느냐에 따라 그런 환경이 줄어든다고 생각해요. 내 맘처럼 우리 가족 먹인다 생각하고 하신 분들도 있지만 모르니깐 대충 만든 분도 계시 더라는 거죠. 

식품안전나라(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어플_내손안애식품안전정보

이렇게 제가 먹고 있는 구쁘에 대한 정보가 나온답니다. 

요즘 마트가면 물가가 너무 올랐다는 걸 실감하고 있는데요. 가계부를 쓰기 전에는 그렇게 인식 못했다가 가계부를 쓰니 더 체감이 되더라고요.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란 식재료를 쓰면 지출이 크고, 저렴한 거 쓰자니 건강이 걱정되고, 이런 거 보면 요즘엔 건강도 돈 있어야 챙길 수 있다는 게 실감이 됩니다.

내 입에 들어가는 모든 걸 챙기기 힘들다면 내가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것도 필요하더라고요. 

비 소식이 있는 주말입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고 저는 다른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