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콘덴서 마이크 추천 - jeoga kondenseo maikeu chuch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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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레코딩 초심자를 위한 50만 원 이하의 보컬 마이크 추천

홈 레코딩 초심자를 위한 50만 원 이하의 보컬 마이크 추천

안녕하세요. 저의 지난 글들을 보니 나름 “홈 레코딩 강좌” 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저렴한 마이크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 적이 많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프로페셔널한 스튜디오에서 프로 엔지니어로 작업하고 있지만 저도 10년도 더 전부터 홈 레코딩으로 음향을 시작하였고, 나름 이런저런 저렴한 마이크들을 많이 사용해 보며 배워왔는데. 그때 제가 사용해본 마이크들에 대한 느낌을 전달하기엔 그 당시의 저는 사운드에 대하여 너무 모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지금 제가 작업하는 환경에서는 굳이 저렴한 마이크를 찾아서 사용할 일이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렴한 마이크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지 하지 못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홈 레코딩을 한창 할때는 아마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심지어 지금은 단종되어 구할 수도 없는 Kel Audio 의 마이크를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여기에 있는 세트를 모두 가지고 있었으며 제가 하는 거의 모든 녹음은 수년 동안 거의 Kel 마이크로만 해왔던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한 마이크의 장인이 거의 혼자 회사를 운영하며 만들었던 마이크 브랜드인데, 원맨 비지니스의 한계로 회사가 문을 닫게 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져버린 마이크 브랜드입니다.. 제가 지금도 저가 마이크 중에는 이만한 마이크가 없다고 생각하는 마이크이고, 제가 프로 환경에서 작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팔아버린 수많은 마이크들 중에서 살아남은 마이크들이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생각해도 가격에도 불구하고 좋은 사운드를 내어주는 마이크들 리스트를 한번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100프로 다 적을 순 없지만, 머리속에 떠오르는 마이크들을 순위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제가 빼먹은 것 같은 제품이 있다면 여러분들이 추가해 주세요 🙂

또한 50만 원이라 하였지만 가격이 북미와 한국이 제품마다 가격 측정이 다르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북미 기준 $500 달러로 기준을 정하였습니다.

//www.sweetwater.com/store/detail/AT2020–audio-technica-at2020-cardioid-condenser-microphone

첫 타자는 Audio Technica AT2020 입니다. 100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아주 괜찮은 사운드를 내어줍니다. 저의 홈 레코딩 시절에도 많이 애용했던 마이크 입니다. 요즘에는 XLR 이 아닌 USB 버전으로도 만들어져서 개인 방송을 하는 유저들도 많이 타겟팅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www.sweetwater.com/store/detail/AT4040–audio-technica-at4040-large-diaphragm-condenser-microphone

AT2020 도 좋지만 좀 더 완성된 사운드를 원한다면 AT4040 도 노려볼만 합니다. 보컬 마이크에도 출중하며 클래식 녹음이나 재즈 음악 녹음에서도 무슨 마이크를 사용할지 모를 때 여러 상황에서 두루두루 사용하는 마이크 용도로 많이 사용했습니다. 광고는 한단계 더 높은 AT4050 마이크에서 단일 지향성 부분만 빼와서 단일 지향성일때 AT4050 와 소리가 똑같다고 하지만,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보컬 뿐만 아니라, 기타 앰프, 드럼 오버해드 등 다양한 곳에 사용이 됩니다.

//www.long-mcquade.com/51916/Pro_Audio_Recording/Microphones/Apex_Electronics/460B_Black_Anodized_Tube_Microphone.htm

이번엔 또 다른 캐나다 마이크 입니다. 299불 캐나다 달러니, 원화로는 한 25만원 정도.. 하는 멀티 패턴 .. 심지어 튜브 마이크 입니다. 개인적으론 다른 이런 저렴한 브랜드에 비해 굉장히 좋은 사운드를 내어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가격의 마이크들이 다 그렇듯.. 캡슐을 중국에서 만들기 때문에 캡슐 상태가 굉장히 랜덤합니다. 즉 뽑기가 중요하죠.. 뽑기를 잘하면 과장없이 몇천불 이상의 튜브 마이크 같은 소리를 내어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구글에 APEX 460 MOD 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마이크 개조를 통하여 마이크의 최대 사운드를 뽑아내려고 하는 걸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용해 본적은 없지만 저의 클라이언트들이 가지고 온 소스들을 듣다가 가끔 비싼 마이크같은 느낌이 들어 물어보면 이 마이크일때가 종종 있어서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www.long-mcquade.com/70693/Pro_Audio_Recording/Microphones/Apex_Electronics/Apex210B_Classic_Ribbon_Microphone.htm

리본 마이크를 써보고 싶었지만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았던 시절, 리본 마이크의 사운드가 도대체 무엇인가를 알아보기 위해 샀던 또 다른 APEX 사의 저가 리본 마이크 입니다. 2년 전까지 사용할 정도로 굉장히 최근까지 사용했으며 지금은 개인적 ‘개조 놀이’를 위해 샵에 들어가 있습니다 ^^; 즉.. 버려진 마이크입니다만.. 트럼펫, 기타앰프, 드럼에 많이 쓰였었습니다. 심지어 보컬에도!

//www.sweetwater.com/store/detail/SM7B–shure-sm7b-dynamic-vocal-microphone

50만원 이하의 보컬 마이크 추천 부탁을 받으면 1순위로 꼽는 마이크는 Shure SM7B 마이크 입니다. 물론 치명적인 단점 (?) 이라고 볼 수 있는 적은 아웃풋 레벨로 인하여 성량이 충분하지 못한 보컬은 이 마이크를 사용했을 때 충분한 게인을 얻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만, 프로페셔널 스튜디오 환경에서도 다른 비싼 컨덴서 마이크를 제치고 제가 항상 먼저 시도하는 마이크 입니다. 보컬 뿐만 아니라 드럼 세트, 기타 앰프, 관악기 등 다양한 소스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 리스트에 넣어두기에 아주 좋은 마이크 입니다.

예전에 추천했던 홈 레코딩에서 쓰기에 아주 좋은 마이크, 누구나 다 한번쯤 보고 사용해봤던 SM58 입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마이크이죠.

//www.sweetwater.com/store/detail/Beta58a–shure-beta-58a-handheld-dynamic-vocal-microphone

SM58 이 지겹다면 58A 도 시도해 보면 어떨까요? 보컬에 따라선 엄청나게 다른 사운드를 내어주기도 합니다.

Shure 패밀리가 나타났기 때문에 빼먹을 수 없는 SM57 입니다. 흔히 악기용 마이크로 알고 있지만,  팝필터를 사용해서 보컬에 사용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마이크 입니다. 기타 앰프 스네어에는 거의 1순위로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마이크이기 때문에, SM57 이 없는 스튜디오는 찾기 어렵습니다.

저도 SM57 만을 이용해서 빅 밴드 실황 레코딩을 한 블로그를 포스트하기도 했었죠. 이렇게 보컬을 포함한 어떤 악기에 사용해도 기본 이상의 사운드를 내어주는 마이크가 SM57 인것 같습니다. 마이크 라커에 필수로 있어야 하는 마이크 입니다.

//www.sweetwater.com/store/detail/E935–sennheiser-e935-handheld-dynamic-vocal-microphone

Shure 마이크들이 지겹다면 Sennheiser 마이크도 시도해볼만 합니다. 가격은 SM58 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SM58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다이나믹 마이크 사운드에 실망하지 말고 E935를 시도해 보세요!

//www.sweetwater.com/store/detail/E945–sennheiser-e945

E935가 단일 지향성이라면 E935 는 초지향성 입니다. 지향성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소리도 다릅니다. SM58 처럼 홈 레코딩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으면 좋은 시리즈 입니다.

//www.sweetwater.com/store/detail/RE20–electro-voice-re20

라디오 아나운서부터 킥 드럼, 관악기 마이크, 기타 앰프등 다양한 곳에 쓰이고 있는 RE20 는 보컬 녹음에도 많이 사용이 됩니다.

라디오해드의 인기가 절정일때, 톰 요크가 그 유명한 Basement Sessions 에서 이 RE20 마이크를 먹으며 노래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엄청나게 많은 판매량을 이뤄내기도 했었죠.

개인적으로는 보컬에 사용했을 때는 성공률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습니다. 특유의 미드하이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마이크란 것이 시도해보기 전까진 모르는 것이라…

뜬근 없지만 제가 트럼본에 1순위로 사용하는 마이크 입니다 🙂

//www.sweetwater.com/store/detail/MA50–mojave-audio-ma-50-large-diaphragm-condenser-microphone

100만원대 아래의 Large Diaphragm 컨덴서 마이크는 좋은 모델을 찾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아주 저가여서 퀄러티가 형편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100만원 이상을 줘야 그래도 쓸만한 마이크를 구할 수 있는것이 Large Diaphragm 컨덴서의 숙명이죠. 그런면에서 모하비 마이크는 가격에 비해 상당히 좋은 퀄러티를 내어줍니다. 프로젝트 스튜디오에서 모하비의 저가 라인을 주로 많이 사용하곤 하죠.  다용도 마이크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www.sweetwater.com/store/detail/R10–royer-r-10-ribbon-microphone

500불에 딱 1불 모자른 Royer R-10 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사용해보지 못한 마이크입니다. 하지만 R-121 을 너무나 좋아하는 저로썬, Royer 에 대한 신뢰가 있기 때문에, 그들에겐 저가의 마이크 이지만 퀄러티에 대한 기대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Royer 의 리본 기술이라면 이 가격대에서도 충분히 좋은 사운드를 만들어 냈을거라 생각이 들어 리스트에 추가하였습니다. 그래도 보컬 마이크에 리본..?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보컬에 리본 마이크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편입니다. 특히 R-121 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같은 회사의 제품을 리스트에 포함시켜 보았습니다.

//www.sweetwater.com/store/detail/LA220–lauten-audio-la-220-large-diaphragm-condenser-microphone

라우텐 마이크의 LA-220 도 위의 로이어와 마찬가지로 개인적으로 사용해본 마이크는 아닙니다. Lauten FC-357 마이크 리뷰 를 작성하면서 라우텐 마이크에 깜짝 놀랬던 기억을 되짚어 보며, 그렇게 비싸지 않은 가격대에서도 퀄러티 있는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생각이 들어 리스트에 추가시켰습니다. 한 단계 위의 LA-320 마이크는 튜브 마이크인데 과연 어떨지..

//www.sweetwater.com/store/detail/C451B–akg-c-451-b-small-diaphragm-condenser-microphone

Hi-hat, 스네어, 드럼 오버해드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는 AKG C451 마이크 입니다. 마이크 자체에서의 -10dB, -20dB 패드 그리고 75Hz, 150Hz 를 이용하여 조용한 소스부터, 드럼까지 아주 다양한 상황에서 다용도 마이크로 사용하기에 아주 좋은 마이크 입니다. 그리고 예전에 보컬에 사용했을 때도 깜짝 놀랐던 적이 있어서 악기 마이크처럼 대부분 사용되지만 보컬에 사용해도 보컬리스트에 따라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줄 수도 습니다.

//www.sweetwater.com/store/detail/MD421–sennheiser-md-421-ii

SM57 을 스네어에 사용하다가 좀 더 디테일이 필요할 때 (예: 브러쉬 드럼) KM184 나 위에 소개한 AKG C451 마이크를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데 스네어에서 좀 더 뚱뚱한 (Fat 한) 사운드를 원할땐 어떻게 할까요? 이럴때 자주 Sennheiser 의 MD421 를 스네어에 사용하곤 합니다. 그런 이유로 드럼의 텀텀, 킥드럼, 기타 앰프, 퍼커션 등에 자주 사용이 되는 MD421 은 마찬가지로 악기에 제한된 것이 아니라 보컬에 사용해도 의외의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마이크 리스트를 함께 둘러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이크를 볼 때 다용도로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마이크들을 좋아하다보니 우리가 흔하게 보컬에 쓰이는 마이크로 생각하지 않았던 마이크들도 많이 소개가 되었습니다. 세상에 보컬 마이크라고 정해진 마이크는 사실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마이크던, 마이크를 소스에 설치하여 소리를 들어보기 까지는 어떤 소리가 들릴지 미리 알 수가 없으니까요. 이런 저런 마이크를 시도해서 자신에게 맞는 마이크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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