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8 장 7 절 - yobgi 8 jang 7 jeol

욥기(1):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1. 흔히 잘못인용 되어지는 말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욥기서와 관련해서 짤막하게(?)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먼저 다루고 싶은 말씀은, 욥기8장 7절 말씀인 "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란 말씀입니다.

이 말씀 구절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기독교인 가정, 혹은 식당, 사업체에서,

이 말씀 문구를 액자로 표구화해서 걸어 두곤 하는데요.

사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아니고, 내용에 있어서도 어떤 복의 개념으로써 준 말씀 자체도 아닙니다.

간혹 목사님들 중에서도 이 말씀구절을 인용하며 성도의 가정/사업체에서 축복기도를 할 때 인용하여 쓰기도 하는데요.

사실 창피한 일인 것은, 성경말씀을 단순 한절이 아닌, 앞뒤 전후 한 장만 주의 깊게 읽어 보았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소리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란 말은 하나님이 말씀이 아닌,

욥의 고난과 관련하여 욥의 세친구중 한 명이 발닷이 욥에게 단지 한 말일 뿐입니다.

일단 이 말이 하나님이 한 말이 아닌 이유는, 말 그대로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하시지도 않았을 뿐더러,

상황에도 맞지 않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욥기서 1장의 첫 몇 절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우스 땅에 있는 욥은 (고난을 받기전에 이미) 일곱아들과 딸 셋이 있는 자식부자일 뿐만 아니라,

양이 칠천, 낙타가 삼천, 소가 오백 겨리, 암나귀가 오백 마리에다가  많은 종을 가진 부자였다는 것이죠.

즉, 처음부터 욥은, 성경 말씀된 되로 욥은 동방 사람 중에서 가장 훌륭한 자였습니다.

욥이 받는 고난이 어디서 온지도 모르고 잘못된 진단 + 고난 받는 욥의 친구로서 욥의 성질을 돋구는 소리를 한 것이죠.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00그룹 회장이 망하고 나니, 이후의 친구라는 작자가 나타나서

그 회장에게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하면서 하는 훈계와 거의 비슷하죠.

욥이 받는 고난에 대해서 욥의 친구들은 욥이 왜 고난을 받는가에 대해서 잘못된 진단을 내리게 되고,

그러한 잘못된 진단+충고질에 욥의 괴로움은 더하게 되는 상황이 계속 전개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욥의 친구들도 욥이 왜 고난을 받는지에 대해서 잘못된 진단을 하지만,

욥 자신 또한 자기가 받는 고난에 대해서 그 이유를 잘 알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고난을 받아 들이게 됩니다..

먼저 성도 여러분께 미리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란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기는 하지만, 이 해당 구절은 그러한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해하시지 말기를 바라며)

행여 지금이라도 집에 이런 문구가 표구화 되었다면 떼어버리시고,

축기도에서도 이 말씀을 그런 식으로 인용 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2. 욥기서는 무엇을 말하는가?

욥기서를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실 저도 어려운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핵심 주제...다루려는 내용은 아주 명확합니다. 그것은, 욥기서의 처음 1장만 잘 읽어보신다면,

바로 ‘의인이 받는 고난’ 과 ‘그 이유’에 대한 것입니다.

욥기서 1장에 소개된 것처럼, 욥은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당대를 대표하는 경건한 의인이었고,

그가 고난을 받게 되면서 “그의 받는 고난의 의미가 무엇일까?”가

욥의 세친구의 대화에서 나타나게 되는 것이 스토리입니다.

그럼 욥이 받는 고난, 즉 ‘의인의 고난 받는 것과 관련한 그 이유’는 “또 뭘까?”

역시, 바로 욥기서 1장에 또한 나옵니다.

욥기서 1장을 보시면 알겠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당대의 의인으로 사는 욥을 보고 흐뭇해하시던

하나님을 보고(8) 사탄이 배알이 아파서 태클을 걸게 되는데요.

말씀에 나와 있는대로,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섬기며 경외 하는 것은 하나님이 물질의 복을 주기 때문이라면서

까닭 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9-10).

그러면서 하는 말이, 하나님께서 욥에게 잘해주지 않고 복도 거두어 드리고 고난을 내리면

욥은 하나님을 향해서(주를 향해서) 욕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게 됩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은, “아니다 그렇지 않다”라고 말씀 하셨고'

그 것을 증명하기위에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제하시게 되는데요,

그러한 것은 즉, 믿는자/의인들은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를 위해서 뿐만이 아닌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그 자체만으로로도 하나님을 섬긴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

바로 이 내용의 핵심이 되겠습니다.

즉, 의인의 경외함에 관한 내용에 문제에 관한 것이죠.

여기에 대해서 반기독교인들은 둘째 치고, 혹은 성경말씀을 이해하는데 신앙인들조차,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거두어 들인 것에 대해서,하나님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 할 수 있는데요.

먼저 말씀을 드리면, 욥기서가 다루는 메시지의 이해는 (단순히 세상적인 시각의 인간적으로만의 견해에서)

정당성의 관점에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정확히 말씀드리면 다루려는 주제가 다릅니다;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은 복음서나 로마서 등을 비롯하여 성경에 너무나 많이 말씀되어 있는 바이고,

욥기서는 ‘의인이 받는’ 고난과 그 의미에 대해서 포커스를 맞추고 말씀을 주신바가 된 성경이라는 것이죠.

욥기서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받는 고난에 관하여 신앙의 문제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주권성과 그의 따른 백성과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다루면서, 

이 것이 나아가  세상에 보여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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