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에 등장한 타노스.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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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마블 영웅 '어벤져스'의 절반을 날려버린 최고의 빌런 타노스가 '심슨' 만화에도 등장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방송된 미국 FOX '심슨네 가족들30' 12번째 에피소드 오프닝에 타노스가 깜짝 등장해 시청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심슨네 가족 소파에 앉아 있던 타노스.
호머 심슨과 그의 아내 마지 심슨, 그리고 그의 자녀들은 자신의 집에 침범한 타노스를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다.
그중 막내 매기 심슨이 타노스에게 가장 관심을 가졌다.
매기 심슨은 스톤이 하나 부족해 보이는 타노스에게 자신의 '공갈젖꼭지'를 선물로 줬고, 타노스는 이를 받아 건틀렛 빈 곳에 끼웠다.
이후 그가 건틀렛을 조작하자, 신기하게도 호머 심슨과 마지 심슨, 바트 심슨, 리사 심슨이 마블 영웅처럼 가루가 돼 사라졌다.
하지만 타노스는 아기인 매기 심슨은 죽이지 않는 동정심을 보여줬다.
매기 심슨은 가족이 사라졌는지도 모르고 마냥 해맑게 타노스 옆에 가서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FOX 만화에 뜬금없이 나타난 타노스. 미국인들이 얼마나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는지를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다.
한편, 이 같은 웃긴 오프닝 영상에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감독인 안소니 루소, 조 루소 형제도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