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게 모르게 쌓인 선풍기 먼지
직접 청소해보기
선풍기 분해 조립 방법
내일 어린 조카들이 놀러 온다고
보스께서
에어컨과 선풍기 청소를 명령하셔서
늦은 밤에 부랴부랴~
선풍기 청소는
그냥 조립 상태에서 해도 가능하지만
분해가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분해해서 청소하는 게
조금 더 깨끗하고 편한 것 같습니다.
선풍기의 종류나 모양은 다양하지만
본문의 선풍기와 같은 일반 형태의 선풍기라면
대부분 비슷한 원리와 방식으로
분해조립이 가능하고
벽걸이형 선풍기나 에어 서큘레이터도
대동소이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풍기 분해에
별다른 공구가 필요 없는 것들도 있는데
보통 십자드라이버 정도는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앞쪽 망을 분리해야 하는데요
보통 아래쪽에 고리가 걸려있고
고리가 저절로 열리지 않도록
볼트가 끼워진 형태가 많습니다.
위에 선풍기의 경우
먼저 드라이버로 볼트를 완전히 풀고
걸려있는 고리를 제쳐서 열어야 하며
볼트의 위치나 고리의 모양은
선풍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공구가 필요한 이유가
이 볼트 때문인데요
간혹
볼트를 분실하거나 불편을 이유로
그냥 빼놓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급적이면 안전을 위해서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주의합니다.
아래쪽 고리를 풀고
앞쪽 망 아랫부분부터 몸 쪽으로 잡아당기듯 벌려서
분리합니다.
해당 선풍기의 경우
6시 방향에 고정 고리 한 개만 있었지만
간혹 고정 고리가 여러 개 있는 선풍기도 있으며
그럴 경우에는
두레에 모든 고정 고리를 풀어야
망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선풍기 분해 및 조립에서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날개를 분리하거나 결합하는 부분입니다.
선풍기 날개는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품으로 고정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인 나사와 반대로
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풀리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조여지기 때문에
날개가 돌아가지 않도록 잡고
가운데 고정용 부품과 시계방향으로 돌려 풀면
날개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날개 분리 후에는
뒤쪽 망을 분리합니다.
뒤쪽 망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품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나사와 마찬가지로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풀면
뒤쪽 망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왼쪽 부품이 날개를 고정하는 부품이고
오른쪽은 뒤쪽 망을 고정하는 부품으로
조이고 푸는 방향이 서로 반대인데요
이는
선풍기 날개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선풍기 고정용 부품이 저절로 풀리지 않도록
회전 방향이 반대로 되도록 한 것입니다.
보통 선풍기 청소가 목적이라면
위와 같이
앞뒤 망과 날개만 분해해서 청소하는 경우가 많죠?
조작 부위나 모터 부분은
물이 들어가면 안 되기 때문에
닦는 방법으로 청소합니다.
해당 선풍기는
아래쪽 받침도 분리가 가능했습니다.
가운데 동그란 나사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풀고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을 양쪽으로 벌리면
아래 받침과 조작부가 분리됩니다.
아래 받침이 결합된 방식은
본문의 선풍기처럼
가운데 동그란 너트로 조여진 선풍기가 대부분이지만
정확한 분해 방법은
선풍기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분해가 되지 않는 선풍기도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결합되어 있는 순서대로 늘어놓은 것입니다.
예년에 비해 선풍기를 덜 사용한 듯한데도
먼지가 쌓인 부분이 아주 선명하네요
저희는
물과 세제를 사용해서 씻어준 뒤
완전히 말려줍니다.
선풍기 조립 방법은
분해 방법의 역순으로 진행하는 데요
아래 받침을 조립하고
전선을 밖으로 빼낼 때
오른쪽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처럼
적당한 부분에 매듭을 만들어 놓으면
장력이 작용했을 때
기판이나 연결된 부분에서 끊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뒤쪽 망을 끼울 때는
방향을 맞춰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해당 선풍기는
오른쪽 동그라미로 표시된 곳을 맞춰서
끼워야 합니다.
망을 끼운 뒤
고정용 부품을 끼우고
시계방향으로 돌려 단단히 조여줍니다.
날개는
모터 끝부분에 끼워야 하는데요
왼쪽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날개 뒤쪽 홈과
오른쪽 사진 화살표가 가리키는 철심을 맞춰 끼워야
날개가 헛도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날개를 끼운 뒤에는
고정용 부품을 끼우고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 조여줍니다.
앞서 언급했듯
선풍기 날개를 고정하는 부품은
일반적인 나사와 반대 방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쪽 망은 분리할 때와 반대로
위쪽을 먼저 끼우고
아래쪽을 끼우는 방식이 대부분인데요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12시 방향에 위치하도록 끼운 뒤
테두리 전체를 골고루 누르면 아래로 내려와
화살표가 가리키는 6시 방향 고리까지 끼웁니다.
본문의 선풍기는
테두리에 위와 같이 플라스틱이 둘려있고
오른쪽 사진에서처럼
앞쪽 망과 뒤쪽 망 테두리 부분 전체가
모두 플라스틱 테두리 안으로 들어가도록 해야
제대로 결합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정용 볼트까지 조여주면
선풍기 조립이 완료됩니다.
위에 선풍기는
다른 제조사는 벽걸이 형 선풍기인데요
분해 조립 방법은 거의 같습니다.
아래쪽 고정용 볼트를 풀고 고리를 열어준 뒤
앞쪽 망을 분리하고
선풍기 날개 분리 그리고 뒤쪽 망을 분리하는 순이며
조립은 반대로 진행합니다.
본문의 내용은
관련 지식이나 기술이 없는 일반 사용자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