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티 높이 - pyeong-gyun ti nop-i

골프/[골프 입문] 골프를 배우기 전에 알아야할 것들

2021. 9. 11.

드라이버 티샷 걱정이 많은 골린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꿀팁!!!

"티(Tee) 높이를 조절하세요."


'드라이버는 쇼!!!'

첫 홀에서 시원하게 페어웨이로 쭉쭉 뻗어가는 멋진 드라이버 티샷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구분 없이 모든 골퍼가 진심으로 바라는 일이죠. 티샷 결과는 스코어뿐만 아니라 멘털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투어 프로들도 1번 홀의 티샷은 긴장된다고 하는데요. 아마추어 골퍼들은 1번 홀의 티샷에 따라 그날의 라운드 흐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첫 번째 티샷부터 페널티 구역(OB, 해저드)으로 들어가는 순간 현타가 쓰나미처럼 밀려옵니다. 한 번 무너진 멘털을 짧은 시간 안에 다시 회복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어지는 세컨드 샷과 그다음 홀 티샷까지 연이은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는 넥스트 샷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 좋은 기억은 빨리 잊어버려야 합니다. 

멀리 보내고 싶고,
또 안전하게 페어웨이에 보내고 싶은
멋진 드라이버 티샷을 위해.

오늘은 드라이버 티 높이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티 높이 변화와 샷의 결과

위의 그림에서 일반적인 티 높이 기준은 두 번째 그림입니다.
드라이버 헤드 페이스면 상단 라인에 골프공이 1/2 정도 걸쳐지는 높이입니다. 라운드 중에는 위의 그림처럼 정면에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과 함께 티를 꽂은 다음 드라이버 헤드를 그 옆에 놓아보면 티 높이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버 스윙에서 헤드 스피드와 로프트가 동일한 조건이라면
티의 높이가 2인치(약 5cm) 일 때 ‘어택 앵글’이 가장 커져 비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평소보다 티를 높이면 비거리 증가할 수 있습니다. 뒷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는 티를 평소보다 조금 더 높게 사용하면 비거리를 늘어납니다.

반면에 평소보다 티 높이가 낮으면 안정적으로 페어웨이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맞바람이 부는 경우 낮은 탄도로 비거리 손실을 줄이고 방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페어웨이가 딱딱하거나 잔디가 마른 경우에는 더 많은 런이 발생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비거리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에 대부분 티를 높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티 높이가 낮을 때보다 심리적인 안정감이 조금 더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반면에 (투어 프로)들은 티 높이를 조금 낮게 사용하는데요. 임팩트의 정확성이 높고, 페이드 구질로 안전하게 페어웨이를 지킬 가능성도 높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스윙 플레인과 궤도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버 티 높이를 찾아야 합니다. 스윙 플레인과 궤도에 맞는 드라이버 티 높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스윙 플레인 [ 어퍼블로(upper blow)와 다운블로(down blow) ]에 따른 티 높이


어퍼블로는 상향 타격, 다운블로는 하향 타격을 말합니다. 공의 구질, 탄도와 비거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어퍼블로의 경우 드라이버 헤드가 공 뒤쪽에서 스윙의 저점을 형성하고, 이후 올라가면서 공을 타격하게 됩니다. 헤드 페이스 가운데에서부터 약간 위쪽에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상향 타격은 공에 백스핀이 적거나 거의 없으며, 높은 탄도를 만들기 때문에 비거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기준의 티 높이 또는 그보다 조금 더 높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를 높이고 하향 타격을 하게되면 드라이버 헤드가 공 아랫부분을 지나면서 공이 높이 뜨는, 일명 뽕샷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잘 맞아서 훅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본인의 스윙 플레인을 확인하셔서 일관성 있는 티 높이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운블로의 경우 스윙 궤도의 최저점에서 공이 맞게 되는데, 심한 경우 공 앞쪽에 디봇을 내기도 합니다. 공이 드라이버 페이스면에 깎여서 맞기 때문에 백스핀이 많고, 슬라이스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탄도가 낮아서 비거리는 어퍼블로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방향성이 좋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기준의 티 높이보다 조금 더 낮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윙 플레인에 따라 티 높이를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티샷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더 안정적인 드라이버 샷을 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될 사항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스윙 궤도'입니다.

2. 스윙 궤도 [ In-Out, In-To-In, Out-In ]에 따른 티 높이

스윙 궤도는 인-아웃(in-out), 인-투-인(in-to-in), 아웃-인(out-in)으로 구분됩니다.

인-아웃(in-out) 궤도는 일반적으로 드로우 구질이 나옵니다. 임팩트시에 클럽 헤드가 닫히지 않는다면 타깃보다 오른쪽의 직선 방향으로 푸쉬성 스트레이트가 날 수도 있습니다. 더 확실한 드로우 구질을 원하신다면 티를 조금 높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에, 아웃-인(out-in) 궤도는 페이드 구질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티를 조금 더 낮게 사용하면 정타를 맞힐 가능성이 높아지며 비거리도 증가합니다.

인-투-인(in-to-in) 가장 안정된 샷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스윙 궤도는 입니다.

인-아웃(in-out) 궤도의 스윙은 자연스럽게 어퍼블로(상향 타격)를 하게 되며, 반대로 아웃-인(out-in) 궤도의 스윙은 다운블로(하향 타격)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인-아웃(in-out) & 어퍼블로(upper blow) ]의 경우.

티 높이를 일반적 기준보다 조금 더 높게 사용하면 비거리를 증가시키는데 유리합니다. 드라이버 장타 대회의 선수들을 보시면 티 높이가 매우 높은 편입니다.

[ 아웃-인(out-in) & 다운블로(down blow) ]의 경우.

하향 타격으로 백스핀과 사이드 스핀량이 증가하여, 낮은 탄도의 페이드 구질을 만들어냅니다. 티 높이는 일반적 기준보다 조금 더 낮게 사용하세요. 안정적으로 페어웨이를 지키고 싶은 경우 티를 조금만 낮게 해도 도움이 됩니다.

티잉 그라운드에서의 호쾌한 드라이버 티샷으로 라운드가 시작합니다. 티 높이 조절은 자신이 의도하고 기대했던 샷 결과를 만들어 내고, 즐겁게 라운드를 시작하고 싶다면 꼭 알아야 될 중요한 팁입니다. 티 높이 조절이 스윙 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특히 바람이 부는 날이나 컨트롤 샷이 필요한 경우 스윙 궤도와 티 높이 조절이 동시에 이루어지면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연습장에서도 티 높이를 조절해 가면서 연습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게시물

Toplist

최신 우편물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