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digm shift 5가지 - paradigm shift 5gaji

기업들이 일반적인 통념에 도전하고, 같은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을 거부하며, 패러다임을 전환할 때 큰 성과를 얻었다는 것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9/11 직후와 경제 침체 당시 애플(Apple)의 전략을 생각해 보십시오. 긴축 대신 ‘게임 체인저’로 작용할 수 있는 고가의 제품을 출시하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아마존(Amazon)도 마찬가지입니다. 2009년,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시기에 새로운 킨들(Kindle) 모델을 출시하여 매출이 급상승했습니다. 미디어 서비스 제공업체 넷플릭스(Netflix)도 좋은 예입니다. 비관론자들은 기업이 망할 것이라 예측했지만, 넷플릭스는 성장의 단계마다 제품의 서비스를 개선하며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바꾸어 놓았습니다.

위기 초기와 불확실성이 시작되는 시기에 우리는 어떤 기업들이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변화를 주도하며, 패러다임의 전환을 도모하는지, 아니면 변화해야 한다는 압박에 무너지고 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디오 대여 사업의 1인자였던 블록버스터(Blockbuster)를 기억하시나요?)

특히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누군가가 대담하게 큰 일들을 대신 해결해 주길 가만히 앉아 기다리고 싶은 유혹이 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리더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영문자료)의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자신의 회사에서 현재 상황에 도전하는 사람이 전혀 없거나 거의 없다고 답했습니다. 단 3%만이 늘 현재 상황에 도전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말로는 위험을 감수하라고 하지만, 정작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되면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변화에 대한 이러한 태도야말로 반드시 변화  해야 합니다.

변화가 패러다임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이유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변화는 사람들은 두렵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를 위험한 것이라고 보지만, 진정한 위험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서 옵니다. 세상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GE의 CEO이자 회장이었던 고(故) 잭 웰치(Jack Welch)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업 외부의 변화 속도가 내부의 변화 속도보다 더 빠르면, 기업의 끝이 다가오는 것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의 회장 로버트 아이거(Rober Iger)는 지금이 진화해야 하는 시기라는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기업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날의 세상에 얼마나 많은 혼란의 요소가 있는지 확인하고도 안전만을 추구하며 현상 유지에 힘쓴다면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

변화는 비즈니스의 성장을 저해하는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이야기지만, 재택 근무 직원들을 위하여 데이터 액세스 관리에 의존하는 기업이라면 지금 상황에서는 변화가 더욱 중요합니다. 최근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 기술을 최적화하며 마치 마스터 클래스 수업을 받는 듯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이 작동하지 않을 때 얼마나 괴로운지 확인했습니다.

“넷플릭스와 함께한 격리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느긋하지 않은 시간이었죠,” 워싱턴 포스트의 기술 칼럼니스트 제프리 A. 파울러(Geoffrey A. Fowler)는 화상 회의의 실패와 불안정한 광대역으로 힘들었던 재택 근무 시기에 대해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직원들을 서로 연결해주고 기업의 데이터에 연결해주는 제품이 제대로 작동한다면 생산성은 향상됩니다. 퓨어스토리지가 강조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기업에서 데이터가 잘 운영되기를 원한다면, 데이터 민첩성을 지원하는 기술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데이터 스토리지의 현상 유지만을 추구한다면 느린 데이터로 인해 기업의 성장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패러다임 전환을 현실화하는 법   

“기업에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동안 우리는 순응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이를 기업 전체에 널리 전파합니다.” 하버드 경영대 교수이자 ‘긍정적 일탈주의자’의 저자인 프란체스카 지노(Francesca Gino)는 밝혔습니다. 지노 교수에 따르면 “긍정적 일탈주의자(영문자료)”는 대담한 방식으로 혁신을 도모하고 운영을 개선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전략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하며, 얼마만큼의 변화가 일어나든 기술은 비즈니스에 핵심적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빅데이터와 재택 근무 등의 트렌드에는 항상 변화를 위한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기 전에는 업계에서 입증된 벤더와 협력하거나 구입 전에 PoC를 요청하고, 기술을 사용해본 유저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패러다임 전환을 도모하는 기업을 위한 조언

다음은 현상 유지에서 벗어나 변화를 주도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조언입니다.

  • 선택과 집중.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선택하여 변화의 우선 순위를 정하세요. 한 번에 너무 많은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패러다임 전환을 두려워하고 현상 유지에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지지 얻기. 변화를 위해서는 신념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혼자 변화를 도모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설득해 지원을 얻고 두려움을 극복하세요. 
  • 간단명료한 설득. 현상 유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아이디어 중 사람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일부 가치 제안 뿐입니다. “해결책은 의미 있고 중요한 가치를 포함하며,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변화의 목적을 명확히 설명할 수 없다면 직원들이 이를 수행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서 에디스 온더릭 하비(Edith Onderick-Harvey)는 이와 같이 밝혔습니다. 
  • 변화에 대한 이야기 공유하기. 에디스 온더릭 하비는 “성공이 성공을 낳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기업 행사에서 앞을 내다보고 기회를 포착하는 중간급과 최전선의 리더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현상 유지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비즈니스에 기술 변화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리스크보다 더 큰 성과를 원한다면, 퓨어스토리지의 현대적 데이터 경험(영문자료)을 통해 패러다임 전환을 향해 나아가는 것을 고려할 때입니다.

일상생활

파라다임 시프트 [Paradigm Shift)

아침 7시 반에 눈을 뜨니 몸이 무겁다.

어제 밤 12시쯤 귀가해 깊은 잠에 빠졌다. 새벽 네시에 시작된 강행군에 심신이 지졌다. 열흘동안 누적된 피로증후군이다. 어머니가 급성췌장염에 걸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맸고 기적적으로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직 안심은 이르다. 이 병은 사망율이 40%에 이르고 어머니처럼 고령에 비만체질은 그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한다.

열흘 동안 마음의 눈은,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어머니의 운명 외엔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병세의 호전 징조 및 적절한 수면 덕분에 비로소 시야가 약간 넓어지고 통찰적(Perspective)인 사고가 가능해졌다. 

스티븐 코비의 분석을 빌면, 중요하고 긴급한 일, 중요하지만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 중요하지 않지만 긴급한 일,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일이 있다. 치밀한 분석에 의해 우선순위를 결정하지는 않을지라도 자연스럽게 본인에게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것부터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본인 특유의 사고방식의 파라다임이 있다.

이런 파라다임(paradigm, 개념)은 본인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로 급격하게 바뀔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머니의 병환으로 생각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하찮은 것이 되었고 오로지 어머니만 생각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급격한 개념, 사고방식, 가치관 등의 변화를 인문학자들은 파라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 개념의 이동/변화)라고 부른다. 다른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지만, 지하철 안에서 무례하게 행동하는 어린 아이들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좀 통제하라는 다른 승객의 부탁에 사과와 함께 "아이들이 조금 전에 어머니를 잃었다"는 것과 "본인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말을 했고 그 순간에 다른 승객은 본인의 불평을 후회하면서 파라다임의 시프트를 겪게 된다.

스티븐 코비가 파라다임 시프트를 설명할 때 사용하는 그림

머플러를 두른 젊은 여성의 프로필을 보다가 커다란 마녀의 얼굴을 발견하는 순간,

파라다임은 시프트된다.

파라다임(paradigm)이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 παράδειγμα (paradeigma)에서 유래하며 패턴(pattern), 예/보기(example), 견본(sample) 등의 의미를 갖고 있다. 수사학에서 파라다임은 입증의 한 방식(a type of proof)이다. 오리지널 그리스 단어인 paradeigma는 고대 그리스의 책에서 자주 인용되었으며, 예를 들어 플라톤의 저서 티마이오스(Plato's Timaeus)에서는 데미우르게(Demiurge)라는 신이 우주(cosmos)를 창조하는 패턴, 또는 모델의 의미로 인용되기도 했다.

과학적 입증, 통계적으로 수없이 반복되는 패턴, 사회적 경험의 누적 등으로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어떤 특정 개념(파라다임, paradigm)이 크게 바뀌게 되는 일이 발생하면, 우리의 파라다임도 바뀔 수 밖에 없다. 이런 현상을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파라다임 시프트(shift, 이동)이라고 부른다.

과학계에서 파라다임 시프트의 아주 쉬운 예를 두 가지 들자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천동설(Geocentrism)의 파라다임이 지구는 태양을 중심으로 움직인다는 지동설(Heliocentrism)로 바뀌는 것, 뉴튼의 만류인력의 법칙 이래 "물리학은 더 이상 발견할 것이 없다"는 파라다임이 있었지만 20세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의 발견 등이 있다.

아리스타르쿠스는 기원전 4세기에 이미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공전하며 지구 자체도 자전을 한다는 가설을 내놓았다. 그러나 아리스타르쿠스(Aristarchus of Samos), 코페르니쿠스(Copernicus), 갈릴레오 등의 지동설(Heliocentrism)은 지구를 중심으로 태양이 돈다는 천동설의 파라다임을 깨지 못했다. 이와같이 파라다임 시프트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존재하며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파라다임의 마비(Paradigm paralysis)라고 부른다.

파라다임 시프트는 개혁적, 혁신적이 변화이다. 변화를 통해 기존의 파라다임을 새로운 파라다임의 한 부분으로 흡수하거나 또는 아예 못 쓰는 것으로 만들기도 한다.

오늘 아침에 5월17일의 매출 기록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엑셀 자료를 한참 스크롤 했으나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좌절감과 짜증이 밀려올 때쯤 2017년이 아닌 2016년의 자료를 보고 있음을 발견했다. 부산지도를 펼쳐서 서울역을 찾는 꼴이다. 부산지도를 서울지도라고 생각했던 파라다임이 급격하게 시프트되는 순간이다.

어머니의 입원으로 앞으로도 일주일 정도는 24시간 가족이 간병해야 한다. 전문 간병인은 안된다고 한다. 5형제의 부부 중 유일하게 시간을 낼 수 있는 전업주부인 한 사람이 유력한 후보지만 힘든 간병에 불만이 많다. (왜 공평하게 나누어서 짐을 지지 않는가?)

수십년동안 경제적으로 어머니에게 100% 의존해서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리고 유일하게 시간을 낼 수 있다고 해서 간병을 전담하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것이 그의 파라다임이다. 밤낮을 가르자는 제안도 싫다고 한다.

생계형 형제들이 물리적으로 간병 시간을 담당하기 힘들어, 그에게 일주일 간병을 부탁하고 감사의 마음과 함께 전문 간병인보다 높은 사례금을 지불했다. 성에 차지 않을 수 있지만 적어도 "나몰라라"하지 않고 고마워한다는 점을 알릴 필요가 있다. 그의 파라다임 시프트를 유도하는 셈이다.

파라다임 시프트라는 단어를 기억하고 있으면 편리하다. 유연한 생각, 입체적 사고, 역지사지의 사고를 하는 모멘텀을 만들어준다. 나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하지 않으면 "파라다임을 시프트해볼까?"라는 자문을 할 때가 있다. 기존의 사고 과정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틀리다고 생각했던 것을 맞을 수 있다고,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항상 창의적이고 새로운 답을 찾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모르는 해답이 있을 수 있으며,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해답은 해답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합리적인 의심은 하게 된다.

아내가 부천의 어머니에게 갔다. 강아지는 내게 맡기고.......

블로깅을 끝내면 운동을 좀 해야겠다.

날씨는 많이 덥다.

//en.wikipedia.org/wiki/Paradi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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