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테이 쿤 - o tei kun

출시)  2011. 2. 3. (NDS)

개발/발매)   캡콤

역전검사 2를 플레이했다. 디에스로 나온 마지막 역재 시리즈다. 역검3는 안 나온 상태고, 역재5는 3디에스로 나온 상태다. 역검 1까지는 작은 화면으로 플레이하다 역검 2는 집에서 큰 모니터로 했다. 확실히 박력이 다르더라~  역검 1의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뭔가 산뜻한 결말이 났다는 느낌이 부족하다. 특히 로우 시류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는데 본작에서 설명이 있다.

2. 줄거리(위키 펌)

1화 역전의 표적

서봉민국 대통령 오 테이쿤이 방일하여 효탄호수에서 연설을 하던 도중 누군가에게 총격당한다. 검찰청장의 호명으로 사건현장에 찾아온 미츠루기는 이토노코 형사로부터 사정을 전해듣고 사건을 추리하기 시작한다.

범인은 나이토 마노스케

역전검사 2의 등장인물. 1화 <역전의 표적>에서 첫 등장한다.

민간 경비업체의 보디가드 팀 서브 리더. 작중에서는 서봉민국 대통령 오 테이쿤의 경비를 맡아 효탄 호수에 와 있었다. 대통령 암살미수사건이 터지자 대통령을 피신시켰고, 수사 중이던 미츠루기 레이지 일행의 앞에 나타나 미츠루기를 막아서고 하야미 미키코를 대통령 암살미수 및 보디가드 리더 토지로 가이 살해범이라 단정지었다.

나이토는 수 일 전 누군가에게서 의뢰를 받아 테이쿤을 암살하러 온 코로시야 사자에몬에 맞서 격투했다. 격투라고는 하지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사실상 일방적으로 발리는 꼴이었고, 위급한 순간 토지로가 와서 코로시야의 팔에 총알을 박아 넣는 바람에 코로시야는 팔에 깁스를 하게 되었으며, 나이토는 이 사건부터 목이 돌아가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나이토는 생명의 은인이었던 토지로를 계속 질투하고 있었다. 자신은 언제까지나 보디가드 서브 리더 자리에만 머물러 있었고, 경호 의뢰인인 오 테이쿤도 그를 더 두텁게 신뢰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열폭하고 있었고, 급기야는 토지로를 죽일 방법을 찾게 된다. 

때마침 누군가가 "가짜로 대통령 암살미수 사건을 일으켜서 신임을 얻으라"고 하면서 대통령 거짓 암살미수 사건의 계획을 모두 짜 준 데서 힌트를 얻게 된다. 대통령 피격으로 현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뒤에 대통령을 피신시킨다는 명목으로 외진 곳에 놔두고, 목격자가 될 수 있는 대통령의 행방을 쭉 지켜보았다. 평소 대통령이 겁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던 나이토는 대통령이 집무실 침대에 숨어서 귀를 막는 것을 확인하고 집무실을 나가, 토지로와 단 둘이 남은 상태에서 토지로를 사살한다.

그 뒤 범행을 은폐하기 위한 공작을 진행한다. 먼저 가짜 암살미수 사건에 쓰인 권총을 쓰레기통에 버려서 객석에 있던 암살자가 대통령을 살해하러 했던 것처럼 꾸민다. 다음으로 공범자였던 하야미 미키코에게 범행을 모조리 뒤집어씌웠다. 하야미도 거짓 대통령 암살사건에 협력하고 있었으므로 그녀에게 혐의가 돌아갈 불리한 증거가 많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토지로의 목숨을 빼앗은 총알이 실수로 객실 내 모니터에 박혀 버리는데 결국 모니터는 꺼내서 감춰 놓고 모니터가 있던 자리는 인형으로 채워 넣었다.

그 외 치외법권을 명목으로 일본 경찰의 수사를 방해하거나 미츠루기가 대통령과 논쟁하고 있는 도중 증거품을 비밀리에 위조하는 등 수많은 공작을 준비하지만, 미츠루기에게는 수법이 먹혀들었을지 몰라도 법의 영역을 벗어난 암살자인 코로시야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급기야 사건에 의문을 품은 코로시야에게 인질로 잡혀 강제로 수사권을 허가당한 뒤 살해당하기 직전의 상황까지 몰리지만, 코로시야가 대통령의 진심을 파악하고는 암살 계획을 파기해 버린 덕에 겨우 살아난다. 결과적으로 완전범죄를 노렸지만 코로시야 때문에 이래저래 운이 없었던 인물이었다.

형무소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미츠루기는 지난 암살 미수사건과 연관되어 있는 이 살인사건을 계속 수사하려 하나, 그의 앞에 미카가미 하카리와 이치야나기 유미히코가 나타나 미츠루기로부터 수사권을 박탈하려 한다. 미츠루기는 용의자 사루시로 소타를 변호하려는 시가라키 타테유키의 조수 신분으로 들어가서 수사를 계속한다.

범인은 미와 마리

역전검사 2의 등장인물. 형무소를 배경으로 한 2화 <옥중의 역전>에서 처음 등장한다. 형무소와 구치소의 소장을 겸임하는 여성.

료켄을 두려워한 나머지 료켄과 통신 체스를 두고있던 나이토 마노스케를 자신을 암살하기 위해 심어둔 그의 수하라고 의심하게 됐고 결국 살해했다. 범행에는 야마노 호시오도 협력했다. 나이토 살해 후에 료켄을 다른 형무소로 보내버리려고 자신의 범행을 료켄에게 뒤집어씌우려고 했는데 미츠루기 레이지가 진상을 밝혀서 실패한다.

평소 료켄에게 협박당하던 미와 마리는 형무소 내 반입이 금지 된 조각칼이나 운동 기구 등을 그에게 몰래 반입해주고 있었다. 호인보 료켄이 요구하는 물건을 향수를 뿌려서 형무소 내 안뜰 우물에 몰래 던져두면 료켄이 기르던 애완견 쿠로가 땅굴을 통해 물건을 물고 와 그에게 넘겨주는 식으로 밀거래를 하고 있었다. 그런 생활이 반복되다 불안감이 가중된 나머지 우물을 이용한 트릭을 생각해낸다.

우선 나이토를 칼로 찌르기 전에 야마노 호시오를 시켜 배전실의 전원을 내려, 형무소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와 안뜰을 가로막고 있던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을 꺼 놓았다.

다음으로 나이토를 살해한 뒤 시체를 안뜰로 옮겨 사루시로 소타가 동물쇼 진행을 위해 우물에 설치해놓은 장치에 몰래 숨긴다. 장치에 사용되던 무거운 추를 때어내고 대신 시체를 묶어놓는데 동물쇼가 진행되는 동안 장치가 작동해서 나이토의 시체가 우물 밑바닥으로 떨어진다. 이때 떨어진 충격으로 시체에 타박상이 생긴다. 그 시체를 애완견 쿠로가 밀수품으로 착각하여 료켄에게 물어다 준다.

시체를 처리하는 사이 호인보 료켄을 범인으로 몰기 위한 또 하나의 공작을 준비하는데 그가 가진 조각칼에 과거 료켄이 암살을 위해 사용했던 방울을 매달고 조각칼 끝에 피를 묻혀둠으로써 마치 료켄이 애완견 쿠로를 시켜 나이토를 암살한 것처럼 사건을 조작했다. 범행에 사용한 칼을 악어 입 속에 던져놓음으로써 흉기를 인멸한 뒤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으나 수사 도중 탈옥을 시도하다 붙잡힌 오리나카 슈지의 증언과 감시카메라 기록의 공백등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생기면서 범행이 입증되고 만다.

역전검사 2로부터 18년 전에 일어난 IS-7호 사건을 시가라키 타테유키가 회상,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 종결돼 버린 해당 사건을 미츠루기가 해결하는 이야기.

과거편과 현재편을 번갈아가며 스토리가 진행된다. 과거편에서는 사건의 용의자인 텐카이 잇세이의 의뢰를 받아 미츠루기 신과 그의 조수 시가라키의 시점으로 사건을 수사하며, 현재편에서는 미츠루기의 시점으로 진행한다.

범인은 카자미 유타카

IS-7호 사건 당시 텐카이 잇세이가 개최한 과자 콘테스트에 참여한 파티셰로, 주특기는 사탕 공예이다. 궁극의 레시피를 꼭 손에 넣고 싶어한다.

과자 자체는 맛있게 만들 수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디자인 실력이 매우 떨어져서 제대로 된 파티셰라고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의 과자 디자인 실력은 매우 보잘 것 없어서, 시가라키 타테유키와 미츠루기 신에게 혹평을 받기 일쑤이고, 그가 만들어준 자신의 얼굴을 본 카루마 고우 검사 역시 불쾌해했다. 이 디자인 감각 결여가 좀 괴악한 게, 과자의 형태 자체로는 멀쩡하지만 새 모양을 멀쩡하게 만들어놓고 사실 사람 얼굴이라는 둥 개소리를 시전하는 등 여러모로 미치광이같은 디자인 감각이다.

18년 후, 즉 현재에서는 12성좌 미술관에서 유독가스를 마신 피해자로 등장한다. 다행히 의무실에서 치료를 통해 의식을 회복할 수 있었다. 18년 전 사건이 종료된 후 서봉민국에 가서 특훈을 했다고 하며, 이 때는 사탕 공예 실력이 매우 발전하여 디자인도 화려하게 해낼 수 있게 되었다.

실은 효도 이사쿠를 살해한 IS-7호 사건의 진범. 성격도 과자의 정점에 오른다는 자기의 목적만 이루면 나머지는 하나도 신경 안 쓴다는 식으로, 무협지였다면 강함을 위해서 자식이고 뭐고 다 버리고 쳐죽일 수 있는 수준의 성격이라고 보면 된다.

젊은 시절 미각을 잃어버려서 방황하던 도중 텐카이가 개최한 과자 콘테스트의 우승상품이 궁극의 레시피라는 것을 알고는 궁극의 레시피를 위해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이 때 다른 참가자인 효도와 협력을 맺었는데, 자신은 디자인 감각이 영 아니지만 과자를 맛보고 평가해 주는 아들 소타가 도와 줬기에 과자의 맛은 매우 출중했고, 효도는 과자의 맛을 영 못 냈지만 디자인 감각은 우수했기 때문에 둘이서 협력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그러나 콘테스트 결승전 당일 효도가 예상치 못하게 배신을 한 데다 자신의 과자의 맛을 봐 주던 아들 소타가 효도의 계략으로 행방불명이 되어 버려 그는 과자의 맛도 모양도 낼 수 없었고, 이런 상태로 우승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다급해진 그는 궁극의 레시피를 촬영하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 효도에게 발각되어 싸움을 벌이다 왠지 옆에 있었던 암염 램프를 들어 효도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시신은 얼음과자 속에 숨겼고, 흉기인 암염 램프에서 자신의 혈흔만 교묘하게 깎아내 하프 과자에 발라 두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암염 램프와 사건의 증거품인 '빛나는 천'은 콘테스트 참가자 딜리시 스콘의 방에 놔둬서 딜리시가 용의자로 지목되게끔 공작을 했다. 그는 당초 텐카이를 파티시에로서 존경했기 때문에 그에게 혐의를 씌울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으며, 딜리시는 룰 위반인 과자나 만들어대고 과자도의 체면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기에 그녀에게 누명을 씌울 생각을 했던 것이다. 하지만 일이 틀어지는 바람에 텐카이가 체포된 것이었다.

사건 이후에도 행방불명된 아들을 찾을 생각 따위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텐카이가 유죄판결을 받을 기미가 보이자 자신이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게 되어 안심하고 서봉민국에 휙 날라가 버렸다. 후에 아들에 대한 언급이 나올 때 "나는 이미 미각을 서봉민국에서 다시 되찾았다."라고 말하면서 아들을 무시하고 버린 것에 대하여 죄책감이 전혀 없어 보인다.

18년 후 미술관에서 유독가스를 마신 것은 오야시키 츠카사의 함정이었다. 얼음과자로 위장한 효도의 시체가 전시되어 있었는데, 진범이 시체 회수를 위해 얼음과자가 담긴 케이스를 열면 바로 유독가스가 발생하도록 되어 있었다.

치료 이후 오야시키 츠카사의 사정을 전해들은 미츠루기 레이지가 그를 IS-7호 사건의 범인으로 규정하자 가능한 한 마지막까지 진실을 숨길 생각이었으나 미츠루기는 곧 진상을 규명해내기에 이른다. 이에 그는 15년의 공소시효가 지났으니 자신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모든 것을 자백한 다음 적반하장으로 당당하게 뻐팅기지만, 그가 3년 동안 국외로 나가 있었다는 사실과 사건이 해결되는 데는 1년의 세월이 흘렀으며 텐카이가 진범이 아닌 '공범자'로 구속됨으로써 시효가 딱 그만큼 중단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까닭에 역관광당한다. 결국 이 사실에 당황하면서 텐카이가 무죄아니냐면 억정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어떻게든 내뺄려고 했지만 본인의 죄로 무죄였던 텐카이가 받은 판결은 공범자였기에 결국 자신의 최대 도피처였던 공소시효의 만료가 반년 가량 남게됨으로서 결국 죄로부터의 도피행각은 이것으로 끝을 맞이한다.

마지막으로 더이상 빠져나갈 방법이 없다는 것에 멘탈붕괴하며 자기 모습을 한 무지막지하게 큰 사탕을 만들고는 그걸 직접 베어 버리는 최후의 기예를 선보인 후 체포된다.

검사심사회 심의실 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지난 사건들에서의 미츠루기의 행적과,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인물을 이유로 내세워 그의 검사 자격 자체를 빼앗으려 하는 검사심사회에 맞서 미츠루기는 검사 배지 박탈을 감수하면서까지 사건 해결에 뛰어든다.

범인은 이치야나기 반사이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 인물. 검사심사회 회장이자 전 검찰청장으로, 이치야나기 유미히코의 아버지이다.

검사심사회 심의실 위층에서 열리는 '어둠의 경매'의 마스터, 카고메를 살해한 진범이자 1~4화에 걸쳐 미츠루기의 검사 뱃지를 박탈하려 했던 장본인이다.

이 사람이 검찰청장일 때는 모든 증거물은 한 번 이 사람의 검토를 거친 다음 법정으로 갔다고 한다. 이 권력을 이용해 IS-7호 사건과 SS-5호 사건을 포함한 수많은 증거와 사건을 조작하거나 은폐했다. 심지어는 검사심사회 심의실 위층에서 어둠의 경매를 개최하여 살인사건 증거물들을 고가에 판매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밀수에까지 손을 댄 모양으로, 국제범죄조직이 빼돌렸던 진짜 '알리프 레드 상'을 어둠의 경매 상품으로 들여놓고 있었다.

모든 것을 자기 아래로 두어야 성이 차는 주의이다. IS-7호 사건에서는 사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일부러 카루마 고우에게 은폐하여 카루마를 함정에 빠뜨렸고, 아무것도 안 했다는 듯이 카루마에게 처벌을 내렸다. 또한 검시관 이타미 오토메에게 명해 카루마에게 가짜 부검기록을 작성하라고 해서 이타미의 약점을 만들고, 그걸 구실로 이타미의 손녀인 무토 토코까지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었다.

SS-5호 사건에서 연인을 잃은 카고메는 사건 12년 후 어떤 인물에게서 반사이가 증거를 조작했다는 정보를 얻게 되어 반사이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반사이와 맞닥뜨린 카고메는 오히려 반사이의 경매용 망치에 맞아 죽게 된다. 똑같은 인물이 반사이에게 카고메가 살의를 품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기 때문. 이후 반사이는 무토를 시켜 카고메로 변장시킨 다음 카고메의 시체를 의상함에 넣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경매를 진행했다. 의상함을 경매에 부치기 위해 다시 창고에 올라온 반사이는 전망대에 쓰러진 카고메와 창고에 쓰러진 미쿠모를 발견하고 무토와 함께 둘을 의상함에 은닉했다.

수사에서는 보르모스 봉제인형에 녹음된 진범과 피해자의 최후의 대화 내용을 근거로 '범인'은 '피해자'의 화상 자국을 보고 그를 살해했다고 여겨지고 있었지만, 사실 상대방의 화상 자국을 본 것은 범인이 아니라 피해자였다. 그 때 반사이는 아무도 화상을 입은 사람이 없다고 둘러댔지만, 실제로 그의 턱에는 화상이 있었다. 경매 마스터로서 활동할 때는 턱을 제외한 신체를 모두 가려서 턱의 화상으로 자신이 마스터임을 드러냈으며 턱수염은 웨이브 가발인 것처럼 진열해 놓았고, 검사심사회장으로서 활동할 때는 그 '웨이브 가발'을 쓰고 턱을 가렸던 것.

이 때문에 반사이의 턱수염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유미히코가 처음으로 아버지가 용의자라는 심증을 품게 되었다. 그래도 유미히코는 자기 아버지니까 범인일 리 없다고 생각했고, 진실을 밝혀서 스스로 결백하단 걸 증명해 달라는 생각으로 반사이에게 말을 건넸지만, 당연히 그는 결백한 게 아니었던 만큼 오히려 유미히코에게 자기 빽으로 잘 됐던 거고 혼자선 아무것도 못 하는 쓰레기라는 폭언을 퍼부어 유미히코의 정신을 자살하기 일보 직전까지 몰았다.

다행히도 유미히코의 반응을 캐치한 미츠루기는 자신의 추리에 확신을 가지고, 반사이의 가짜 턱수염을 근거로 그가 범인이었음을 밝혀낸다. 미츠루기가 반사이에게 수염을 떼라고 할 때 반사이는 라이터로 가짜 수염을 불태워버렸다.

4화의 사건을 끝낸 직후, 살인, 유괴 등 차례차례 새로운 사건과 조우하는 미츠루기 일행. 현장인 영화 촬영소에서 로우 시류와 함께 12년 전 일어났던 SS-5호 사건의 수수께끼를 파헤치면서 일련의 사건들에서 감춰졌던 진실 전부를 해명하게 된다.

범인은 사루시로 소타

형무소 살인사건의 용의자이지만, 두려움에 떨면서도 면회에 온 미츠루기 레이지에게 자신은 평범한 회사원일 뿐이라고 스스로의 결백함을 호소한다. 미츠루기의 언동 하나하나에 일일이 무서워하는 등 겁 많고 나약해 보이는 청년이다.

IS-7호 사건의 진범 카자미 유타카의 친아들로, 아버지와 함께 텐카이 잇세이의 과자 공예 콘테스트에 참가해서 미각장애인 아버지를 대신해 과자의 맛을 봐 가면서 맛을 조절하는 역할을 했다.

디에스의 역재, 역검은 그래픽 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 그냥 새로운 캐릭터 일러스트를 본다는 점이 새로울 뿐이다. 이번에 과거의 시점에서 미츠루기의 아버지와 시가라키 타테유키의 젊은 시절 모습이 나온다는 점이 눈에 띈다. 

사운드는 이전의 시리즈가 그랫듯이 캐릭터의 테마가 분위기에 맞게 준비되어 있다.

4. 마무리

역검 2의 인상깊은 점은 역시 1화부터 5화에 이르기까지 손을 뻗친 사루시로 소타가 아닐까 싶다. 뛰어난 지능으로 뒤에 숨어서 범죄를 조장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2화에서 등장하고 마지막에서도 등장하길래 아마 범인이겠거니 생각은 들었지만 이게 전시리즈에 걸쳐 손을 썻다는 점이 인상깊다. 

역검 2의 새로운 요소로 로직체스가 도입됐는데 큰틀에서 보면 보통의 커맨드 선택이라 볼 수 있는데 그래도 결론을 도입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역검 2에서 많은 매력적인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본작에선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눈에 띈다. 나이토, 소타, 시몬, 미츠루기, 로우, 이치야나기 등 뭔가 아련하다~ 좋은 아버지가 되자.

이로서 디에스 역재, 역검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이제 역재5를 했는데 한글패치도 됐겠다.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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