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대표 사망 - negseun daepyo samang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미국 하와이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향년 54세.

NXC는 1일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라며 “그는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했다.

이런저런 상황으로 미루어보았을때 김정주는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정주는 1994년 자본금 6천만원으로 창업한 넥슨을 국내 게임업계 정상으로 키원내 인물이며 바람의 나라 개발로 유명한 인물이다. 넥슨은 이후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 유수의 명작을 내며 게임업계 3N으로 불리기도 했다.

2016년에 김정주는 진경준 검사장에게 사실상 로또 당첨에 맞먹는 주식을 공짜로 준 혐의(뇌물 제공), 일명 '넥슨 게이트'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거기다 더해 진경준 검사장의 가족 여행비용까지 부담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그의 이미지는 한없이 추락했다.

그리고 결국 이 사태로 인해 등기이사직을 사임했다. 친구인 진경준 검사장과 나란히 재판에 서게 되었으나, 대법원의 무죄 추정 파기 환송 판결로 모든 혐의를 벗었다.

박근혜 정부 법조비리 나비효과 중 하나로 꼽히는 사건.

또 2019년 2월에는 1.5조나 되는 거액의 돈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아서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합법적으로 본사가 제주로 이전하여 감면을 받은 사실이 있을 뿐 탈세는 전혀 사실무근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다가 김 이사는 2019년 자신과 가족이 소유한 NXC 지분 98.6%를 매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는 고인이 본인이 직접 일군 넥슨을 매각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김정주가 알게 모르게 타 게임사의 주식에 정당한 절차 아닌 갑질로 심하게 관여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창업 공신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점은 알게 모르게 많이 알려져 있다.

넥슨의 초창기 맴버들은 물론이고 NC소프트 김택진 대표와도 EA를 인수하려다 여러가지 이유로 사이가 틀어졌다. 김 회장 그는 가까운 사람들이 떠날 때 제일 힘들었다고 NHN 넥스트라는 교육기관 편지에서 의견을 밝힌 적이 있다. 

고인의 지분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면서,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고인의 NXC 지분 매각은 2019년 6월 최종 무산됐다. 적절한 인수자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21년 김정주는 NXC 대표이사(사내이사 및 등기 이사는 유지) 자리에서 내려왔다.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것이다.

한편 국감에서 김정주는 자주 부름을 받았는데 다름 아닌 게임의 중독성이나 사행성과 관련된 일 때문. 김정주는 이런 저련 이유로 국감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이를 두고 부정적인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국민 위에 있는 김정주, 2013·2017년 이어 올해도 국감출석 안한다 - 한국면세뉴스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국정감사(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김정주 전 NXC 대표가 해외출장을 이유로 국감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3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오는 5일 예정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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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정황을 보았을때 2016년부터 김정주 회장에게는 어려움과 심적 고난이 생겼고 2021년 대표직에서 내려오며 더욱 고독한 상황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이다.

그의 생에는 아래와 같다.

김정주는 게임회사 넥슨의 창업주이자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대표이사다.

게임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넥슨을 창업해 PC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등을 내놓으면서 한국 PC온라인게임 시장을 개척했다.

넥슨 매각을 추진하다 철회한 뒤 넥슨을 글로벌 게임회사로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968년 2월22일 서울에서 변호사인 아버지 김교창씨와 음악을 전공한 어머니 이연자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인 유정현씨는 NXC 감사를 맡고 있으며, 형 김정우씨는 명지대학교 바둑학과 교수다. 첫째 이모부는 김재익 전 청와대 경제실장이며, 둘째 이모부는 한승주 전 주미대사다.

서울 광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협동과정 예술경영학과 전문사 과정을 수학했다.

서울 역삼동의 작은 오피스텔에서 넥슨을 설립해 게임업계 1, 2위를 다투는 회사로 키워냈다.

초기 네이버에 투자하는 등 투자에도 뛰어난 안목을 보여주고 있다.

고등학교 동창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 주식 등을 공짜로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았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4차산업혁명 관련 미래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바이오와 뇌공학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허민과 협력 강화
김정주는 넥슨 매각을 철회한 뒤 게임 개발 조직을 재편하면서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와 협력을 강화해왔다. 허민 대표는 ‘던전앤파이터’ 개발에 참여했다.

넥슨코리아와 원더홀딩스는 2020년 6월 게임개발사 니트로스튜디오와 데브캣을 합작법인으로 설립했다.

두 회사는 넥슨과 원더홀딩스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2곳 모두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가 총괄한다.

2021년 6월 기준으로 니트로스튜디오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브캣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니트로스튜디오와 데브캣은 2021년 6월17일에 각각 개발자 50명을 연내에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카트라이더 지식재산(IP)을, 마비노기 모바일은 마비노기 지식재산을 각각 활용해 만들어지고 있다. 두 지식재산 모두 넥슨의 핵심 게임에서 나왔다.

김정주는 2019년 8월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이사를 넥슨 외부고문으로 영입한 뒤로 차세대 핵심 게임개발을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에게 맡긴 셈이다.

넥슨코리아는 2019년 9월 3500억 원을 들여 원더홀딩스 신주를 인수했다. 취득 지분율은 11.1%다.

원더홀딩스는 허 대표가 2009년 세운 회사로 전자상거래기업 위메프, 게임 개발사 원더피플과 에이스톰 등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투자로 넥슨코리아와 원더홀딩스는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넥슨코리아는 원더피플과 에이스톰이 게임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고 허 대표는 넥슨코리아의 외부고문으로 게임 개발 전반에 참여하기로 했다.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게임 불모지였던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부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은둔의 경영자'라는 별명도 있다. NXC 본사를 제주도로 옮기면서 이런 이미지가 더 굳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주는 스스로 은둔의 경영자가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정주는 2012년 9월6일 대구에서 열린 ‘제50회 KOG 아카데미’ 특별 강사로 참석한 자리에서 "은둔을 했다면 교류도 없을 것이고 평판도 나쁠 수 밖에 없을 것이다"며 "그러면 지금과 같은 일을 못한다"고 말했다.

한번 몰두하면 끝을 볼 만큼 열정적이다. 어릴 때 악기에 빠지자 학교까지 빼먹었다는 일화도 있다.

젊은 세대와 학생들 사이에서 게임계의 '지존'으로 꼽힌다.

투자에도 뛰어나다. 네이버와 그래텍 등에 초기 투자한 덕분에 큰 돈을 벌었다. 넥슨의 핵심 제품인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 등도 모두 그가 인수한 업체에서 만든 작품이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는 김정주와 넥슨의 성공담을 다룬 책 ‘플레이’의 추천사에서 “넥슨은 꿈 많은 청년들끼리 즐겁게 뭉쳐 만든 회사다”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기업이 된 지금도 벤처 DNA를 지니고 ‘재미있게 일하는 것’을 추구할 수 있는 건 그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주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이사와 같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 합격했으나 서울대학교에서 졸업 학점을 다 이수하지 못해 1년 유급한 뒤 대학원에 뒤늦게 입학했다.

김정주는 학교에 남아있던 1년 동안 선배들의 회사를 둘러보고 창업도 해보면서 사회를 경험했다. 그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머 대신 사업가로 나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학원에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와 같은 방을 썼다. 옆방에는 송재경 대표와 김상범 넥슨 이사가 있었다. 이들과 돈독한 사이로 알려졌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밟던 중 공부 스타일이 아니니 그만두라는 교수의 충고로 6개월 만에 박사과정을 중단했다.

스스로 노마드(유목민) 기질이 있다고 말하며 자주 거처를 옮긴다. 3~5년마다 거주지를 옮겨왔다.

서울대 동문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와 투자를 통해 꾸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08년 허 대표가 창업했던 네오플을 3800억 원에 사들이면서 2008년 당시 연매출 규모를 3500억 원 정도로 늘려 게임업계 1위로 올라섰다.

또 2015년 7월 NXC를 통해 제3자배정 신주를 발행받는 방식으로 위메프에 1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NXC는 위메프의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으나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정주는 이 밖에도 다양한 회사를 상대로 투자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서전 성격의 책 '플레이'에 따르면 일본에 갔다가 닌텐도를 사려고 줄을 길게 선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닌텐도를 뛰어넘는 게임회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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