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기름이 많으면 탈모 - meolie gileum-i manh-eumyeon talmo

머리이야기

[관악구탈모] 두피에 기름이 많으면 탈모 되나요? 머리카락뿌리에 하얀게...?뭘까?모근초

두피광부입니다.

오늘은 두피광부가 좋아하는 유분~!

두피의 기름기가 어떤 문제를 일으키는지 알아 볼까요?

위에 사진을 보면...건강한 모낭과 세균에 감염된 모낭을 보실수 있습니다.

모낭에 염증이 생기기 가장 좋은 두피가 유분이 많고 땀이 많은 두피입니다.

위에 두피가 바로 유분과 땀이 함께 보여집니다.

이렇게 두피가 촉촉한것이 좋다고 느껴질수 있지만....

사실 두피에 적당한 유분은 보습과 외부의 오염물질로 하여금 두피(피부)를 보고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하지만 과한것은 항상 문제를 일으키기 마련이죠 ㅠ.ㅠ

위에 사진을 보면 머리카락 뿌리 부위에 하얗게 쌓여 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만약 정상적인 상태에서 건강한 모발이 빠지게 되면 그 뿌리는 어떻게 보일까요?

정상적으로 탈락된 모발의 끝은 위에 사진처럼 곤봉모형으로 빠지게 됩니다.

모발의 뿌리 곧, 모낭의 안쪽까지도 깨끗하다는 것입니다.

모낭이 깨끗하면 새로 자라나오는 신생모 역시 건강하게 자라 나올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

위에 사진속에 모발이 수명을 다해 빠진다면...

이 모발의 뿌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건강한 모발이 탈락되어 보여지는 모근사진과 위에 유분이 많은 상태에서 빠진 모근의 차이는 뭔가 차이가 느껴집니다.

어떤차이가 있을까요?


우측 사진에는 투명한 막이 보여지고 곤봉모양보다는 훨씬 큰 느낌입니다.

이렇게 보여지는 이유는 바로 유분때문입니다.

모근초라 부르는 모발의 뿌리에 기름이 쌓여 묻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예상해볼때...모낭안에 유분이 많이 쌓여 있는 상태라고 추측할수 있습니다.

기름기가 많이 쌓여 있는 모근초는 유분이 많이 나오는 분들이나,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분들의

두피에서 빠지는 머리카락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우리가  모발끝에 하얀게 붙어 나왔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하얀덩어리가 바로 기름일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하얀 덩어리가 덜 생길수 있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상시 두피에 유분를 깨끗히 제거 해주는것입니다.

2일에 한번씩 샴푸를 하는 습관이 있다면 당신의 모근초(머리카락뿌리)는 기름이 가득할수 있습니다.

샴푸는 매일 잠들기 전에 해주시는 것이 두피건강에 좋습니다.

두피토닉을 샴푸후에 두피에 뿌려주신다면 유분으로 인해 두피에 생기는 균들의 서식을 최소화 하며

두피가 건강해질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당신의 머리카락 뿌리는 어떤가요? 혹시 덩어리가 붙어 있지 않나요? 

이제... 관악구 탈모클리닉 '탈모가이드의 리베'와 상담하세요 !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photo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머리카락은 약 10만개로 모낭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모낭은 태아 3개월에 만들어지기 시작해 태아 7개월에 완성되며 출생 이후에는 새롭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머리카락은 모낭 속 모유두(毛乳頭)를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며, 다년생 식물처럼 3~5년간 성장하고 약 3개월 동안 쉬기를 반복한다. 그러나 뿌리째 뽑혀 다시 태어날 수 없거나 쉬고 있는 머리카락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많아지거나 지나치게 가늘어지는 상태를 탈모라고 한다.

머리숱이 듬성듬성해지면 미관상 좋지 않을뿐더러 자외선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서 두피 건강을 해친다. 자신감과 성적 매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탈모는 노화와 관련이 크다. 국내 연구에 따르면 50대에서 남성은 약 25%, 여성은 12% 정도에서 탈모증이 있고, 70대 남성의 약 50%, 여성의 약 25%에서 탈모가 발생한다.

최근에는 ‘젊은 탈모’도 급증하는 추세다. 2차성징이 나타는 나는 사춘기가 빨라지면서 그 10년 후인 20대 초중반에 탈모증이 시작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병원 치료를 받는 매년 24만여명의 탈모증 환자 중 20~40대가 남성의 경우 72%, 여성은 58%에 이른다.

어떻게 하면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까. 이미 탈모가 시작됐다면 다시 풍성한 모발을 가질 수는 없을까. 탈모와 두피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를 만났다. 권 교수는 탈모 치료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분야인 모낭 재생 연구를 이끌고 있다. 탈모의 90%는 남성형탈모증, 여성형탈모증, 원형탈모증으로 원인과 치료법이 각각 다르다.

- 머리카락의 주요 기능은 무엇인가. “생존과 번식이다. 머리카락은 자외선 차단, 온도 조절 등의 역할을 하지만 성적 매력도 매우 중요하다. 진화론적으로 볼 때 사자나 말의 갈기, 공작의 날개처럼 건강한 머리카락은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돋보이게 해서 번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 남성형탈모증의 원인과 특징은 무엇인가. “가족력, 노화 그리고 남성호르몬의 하나인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DHT)이다. 가족력은 부계와 모계 어느 쪽에 있든 영향을 받는다. 양쪽에게 다 있으면 영향이 두 배다. DHT는 모낭의 크기를 줄여 머리카락을 길게 자라지 못하게 한다. 남성형탈모증은 이마에 M자형 탈모를 만들고, 점차 위로 올라가 대머리로 진행된다.”

- 여성형탈모증은 남성형과 무엇이 다른가. “40세 이전에 발생하는 조기여성형탈모증은 가족력이 중요하며 체중 증가나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다. 40세 이후에 발생하는 후기여성형탈모증은 갱년기 이후 여성호르몬의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가르마 선이 점차 넓어지고 정수리가 비게 되지만 남성과 달리 앞머리 헤어라인은 잘 유지된다.”

- 여성형탈모증이 대머리로 전개되지 않는 이유는. “여성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이 매우 적고 여성호르몬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의 앞머리 헤어라인 부위에 남성호르몬을 중화시켜주는 아로마타제(aromatase) 효소가 많이 발현하고 있어서 M자로 밀고 올라가는 형태가 나타나지 않는다.”

- 원형탈모증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 “원형탈모증은 갑자기 검은 털이 둥글게 빠진다. 전체 인구의 2%에 발생하는 흔한 질환이다. 검은 모발에 있는 멜라닌 색소에 대한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자가항체가 검은 모발을 만드는 모낭을 지속적으로 공격해서 발생한다. 머리카락 외에 수염, 눈썹, 속눈썹, 팔다리에도 생길 수 있다. 전체 환자의 5%는 머리나 몸 전체의 검은 털이 빠지는 전두탈모증이나 전신탈모증으로 진행한다.”

탈모는 머리카락이 하루 100개 이상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얼마나 빠지는지 헤아리기는 어렵다. 권 교수는 “남성형 탈모의 대표적 증상인 M자형 탈모는, 양쪽 귀의 외이도에서 위로 가상의 수직선을 그어, M자의 양쪽 윗부분이 가상선에서 2㎝ 이내에 있으면 탈모라고 진단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모발을 양손으로 만져보거나 카메라로 찍어 확대해서 봤을 때, 앞머리와 정수리 모발이 뒤통수 모발보다 가늘어져 있을 경우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 탈모에도 전조증상이나 전(前) 단계가 있나. “탈모가 시작되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서 평소보다 머리에 기름기가 많다고 느낄 수 있다. 또한 빗질을 할 때 뻣뻣하지 않고 잘 넘어가는 느낌이 있다면 모발이 이미 가늘어지기 시작한 것이므로 좀 더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 조기에 치료하면 어떤 이득이 있나. “1년 정도 탈모 치료를 하면 모발의 수가 평균 10~15% 더 늘어난다. 탈모가 많이 진행한 다음에 치료를 시작하면 이미 모발 개수가 줄어든 상태에서 10~15% 호전되어 유지하게 되므로 그만큼의 차이를 계속 갖고 가게 되는 것이다.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모발이 계속 빠지니 치료 유무에 따른 차이가 점점 커진다.”

- 병원 치료를 받은 후 머리숱이 확연히 풍성해진 경우도 가끔 보는데. “쉬고 있는 뿌리가 상대적으로 많으면 그럴 수 있다. 발모제의 원리는 새로운 뿌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쉬고 있는 뿌리를 깨우는 것이다. 약 10만개의 머리카락 중 90%는 자라고 10%는 예비군으로 쉬는데, 하루 100개 미만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다. 그러나 예비군이 10%를 넘으면 탈모가 진행되는데 심한 사람은 30~40%가 쉬는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은 탈모 치료를 하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보이지만 30~40%나 쉬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탈모증은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다. 권 교수에 따르면 남성형탈모증은 먹는 약으로 5α환원효소억제제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하고, 바르는 약으로 5% 미녹시딜을 하루 2회 사용한다. 5α환원효소억제제는 DHT 생산에 필요한 효소를 차단해 발모를 촉진한다. 여성형탈모증에서는 2~3% 미녹시딜을 주로 사용하는데 최근 5% 미녹시딜 1일 1회 도포요법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α-에스트라디올 국소 도포제도 효과가 있다. 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이지만 모발이 굵어지고 다모증이 발생하기도 해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먹는 약도 사용 중이다. 원형탈모증 치료에는 면역요법을 많이 시행하는데, 면역요법은 인위적으로 접촉피부염을 일으켜, 염증에 대항하는 새로운 면역세포를 만들어 모낭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세포들의 활동을 억제한다.

-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 탈모와 지켜봐도 되는 탈모가 따로 있나. “남성형탈모증과 여성형탈모증, 원형탈모증은 가능한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나 다이어트, 수술, 스트레스로 발생하는 휴지기탈모증은 2~3개월간 모발 탈락이 늘어나지만 수개월이 지나면 자연히 회복되므로 기다려볼 수 있다.”

- 기대를 모으는 최신 치료법은. “원형탈모증 치료제로 야누스키나제(Janus Kinase·JAK) 억제제가 지난 5월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유럽, 일본에서 승인되었다. 국내에서도 식약처 승인 절차가 진행 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로 기대된다.”

- 레이저, LED 등 탈모 헬멧은 실제로 효과가 있나. “임상을 해보면 바르는 약만큼 효과는 없지만 일정 부분 모낭을 자극해서 바르는 약에 근접하는 효과를 낸다. 바르는 약과 빛(LED, 레이저)을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높아진다.”

- 빛이 어떤 원리로 탈모 치료 기능을 하나. “저출력 레이저와 LED 기기가 사용하는 빛의 파장대인 가시광선은 기능이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적색광계열의 가시광선은 파장대가 길어 진피층까지 투과될 수 있어 모낭에 자극을 주고, 지방층에 있다가 진피층으로 올라와 있는 휴지기 모낭을 자극하여 깨울 수도 있다.”

- 탈모 치료약은 평생 먹거나 발라야 하나. “남성호르몬이 활발한 50대 중후반까지는 먹어야 한다. 그 이후에도 남성호르몬은 어느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용량을 줄일 수는 있으나 지속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70~80대 환자들도 병원에 오시는데, 탈모에 대해 더 이상 신경쓰지 않을 때까지 드시라고 권고한다.”

- 뒷머리카락을 앞머리에 이식하면 어떻게 해서 유지가 잘되나. “앞머리와 뒷머리는 기원과 성격이 다르다. 앞머리는 남성호르몬에 민감해서 탈모가 잘되지만, 뒷머리는 남성호르몬에 둔감해서 대머리가 있어도 대체로 유지된다. 이런 원리로, 뒷머리를 앞쪽에 이식하면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적게 받아서 유지가 잘되는 것이다.”

권 교수에 따르면 모낭과 모발은 태아 3개월 때 이마와 뒷목 부위에서 동시에 형성되기 시작해 각각 정수리 쪽으로 퍼져나간다. 권 교수는 “대머리가 심한 사람은 태아 시절에 이마 부위에서 시작된 모낭과 모발이 더 빨리, 더 활발히 성장하여 범위가 넓어졌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photo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권 교수는 인터뷰에서 ‘모발 2080’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모발 또한 치아처럼 20대부터 잘 관리하면 80대까지 상대적으로 건강한 모발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머리카락을 유지하고 자라게 하는 모낭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권 교수는 강조했다. 권 교수는 “의사들조차 발모제가 모낭을 새로 만든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며 “그러나 모낭은 새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권 교수는 “평소 청결하게 유지하고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하며 지루성피부염이나 모낭염이 발생하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한 모발과 두피 유지에 도움이 되는 생활상식을 제대로 아는 것도 중요하다.

- ‘탈모 방지 샴푸’의 효과 논란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탈모 증상의 완화를 강조하는 샴푸나 기능성 화장품의 주요 성분은 세포실험에서 유효성이 확인되었지만 유효 성분이 피부 방어막을 투과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샴푸는 금방 씻어내기 때문에 유효 성분들이 대부분 씻겨 나가므로 큰 효과를 내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 샴푸를 사용하지 않는 ‘노푸’는 어떤가. “샴푸의 계면활성제 성분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이 있지만 샴푸로 미세먼지나 때, 기름기를 적절히 제거하지 않으면 모발의 각질층 손상을 유발하고 지루성피부염이나 모낭염을 유발해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빨랫비누는 알칼리성이라서 모발을 뻣뻣하게 해서 모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

- 설페이트계와 아미노산계 샴푸는 무엇이 다른가.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는 물에 잘 녹고 세정력이 높아서 샴푸에 많이 들어가는데, 민감성두피를 가지고 있거나 지루성피부염이 있을 때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 샴푸는 자극이 적어 피부안전성이 높다.”

- 염색이나 파마가 탈모에 영향을 주나. “염색이나 파마는 화학약품이기 때문에 머릿결을 상하게 하거나 머리카락을 부러뜨릴 수 있지만 두피 속의 모근에서부터 머리카락이 자라나는 데는 큰 영향이 없다. 다만 잦은 염색과 파마는 모발을 보호하는 큐티클(cuticle) 층을 손상시켜 머릿결을 상하게 할 수 있다.”

- 머리를 아침에 감는 것이 좋은가, 저녁이 좋은가. “사람마다 개인적인 선호도가 있겠지만 나는 저녁에 샤워하면서 머리를 감고 아침에는 물로 머리카락 모양만 만든다. 낮 동안에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이 머리카락에 붙어 있다가 모낭으로 들어가서 모낭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씻어내고 자는 것이 좋다.”

- 두피가 건조하면 머리 감는 횟수를 줄여야 하나. “청결하게 하는 것이 원칙이며 두피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두피용 모이스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는 모발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시원한 바람으로 말리거나 최소한 20㎝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하고, 저온에서 시작해 고온으로 올려야 한다. 모발에 순간적으로 뜨거운 열이 가해지면 모발 내부의 수분이 빠져나와서 큐티클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되는 식단이 있나. “살이 찌면 지방층에서 탈모를 유발하는 인자들이 많이 분비되어 탈모가 심해질 수 있다. 또한 너무 말라도 호르몬 대사에 이상이 생겨 휴지기탈모증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표준체중을 잘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지방 식단, 특히 기름에 튀긴 음식은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두피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키고 모근의 활동을 어렵게 한다. 콩류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모발에 필요한 영양분을 효과적으로 공급하여 모발이 자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야채와 과일을 꾸준히 챙겨서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 A와 D가 들어있는 음식은 모발의 케라틴 형성에 도움을 주고 두피의 피지선을 건강하게 유지해준다. 미역과 다시마와 같이 철, 요오드,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음식도 건강한 모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권 교수는 탈모와 관련해 중요한 연구를 많이 했다. 대표적인 연구를 살펴보면, 다른 사람의 모발을 이식할 때 사전에 자외선 처치를 함으로써 면역억제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20~30대 여성에서 발생하는 조기여성형탈모증의 원인 유전자(PPARGCIA)를 발견해 치료법 개발의 기초를 마련했다.

권 교수는 특히 탈모 치료법 개발을 위해 가장 중요한 모낭 재생에 관한 국내 연구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권 교수는 2007년부터 3년간 방문교수로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모낭줄기세포연구소에서 모낭 재생을 연구했다. 당시 지도교수였던 조지 코트사렐리스(George Cotsarelis) 교수는 모낭 줄기세포가 모낭의 중간 부분인 팽윤부에 존재하며 여기서 재생된다는 사실을 발견한 세계적인 모낭 연구 권위자다. 권 교수는 귀국 후에도 모낭 재생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모낭의 재생 능력이 트위스트2(Twist2)라는 전사인자(DNA와 결합하여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단백질)와 관련이 있음을 밝혀내기도 했다.

- 모낭 재생 연구는 어떤 단계인가. “모낭 재생 연구는 줄기세포를 씨앗으로, 3개월 된 태아에서 모낭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재현해 새로운 모낭을 만드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동물실험에서 모낭 재생은 성공하고 있지만 아직 사람에게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모낭 재생이 탈모를 해결하는 궁극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연구자가 매달리고 있다. 나도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 탈모인들에게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말은. “탈모증은 나이가 드는 현상이다. 자연적으로 나이가 드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머리 위에 정원을 가꾼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관심을 갖고 가꾼다면 소중한 모낭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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