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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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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갤러리 전체보기 레이어 닫기니들도 알겠지만 일본에는 제대로 된 오디션프로가 존재하지 않음.
전세계적으로 더보이스, 아메리칸아이돌, 엑스팩터 같은 가창력 중심의 오디션 프로가 열풍이었을 때도 일본만은 조용했음. 대체 왜?
일본 노래에 관심 좀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일본에서 실력파로 평가받는 가수들도 한국 오면 흔한 양산형 발러더 수준에 불과하다 이거임.
우리가 일본인 가창력하면 딱 '고음불가 + 듣기 싫은 코창력'부터 떠오르게 되는데, 이게 진짜로 성급한 일반화가 아니라 일본 종특임.
일본은 클래식에 관심이 많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가를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음.
성악계에서는 일본이 저주받았다는 말까지 나옴. 실제로는 뭐 이런 미신적인 게 아니라 과학적인 이유가 있어서지만.
어떤 한국 뮤지컬 배우는 일본에 가서 일하게 됐는데, 일본 배우들이 그런 힘 있는 발성을 처음 봤다면서 다들 존나 신기하게 바라봤다고 함.
얼마전에 산케이 출신 구로다가 일본 방송에서 '한국말은 발음이 너무 세서 비말(침방울)이 많이 튄다'고 말했다가 한국인들한테 욕 많이 얻어 먹었지?
사실 일본말보다 한국말이 파열음이 강하고 발음도 센 측면이 있긴 함. 근데 이런 차이가 언어의 우열을 가르는 척도가 될 수 있다면,
발성측 측면에서 봤을 때 일본어야말로 열등한 언어라고 할 수 있음
그럼 대체 뭐가 문제냐?
바로 일본어의 받침 발음의 부재와 한정적인 발음의 종류가 일본인들을 음치로 만드는 주원인임
일본어는 표현할 수 있는 발음이 너무나도 적음. 맥도날드를 마그도나르도라고 부르는 경우는 둘째치고,
'오'와 '어' 발음의 차이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엄청 많음.
발성은 성대의 근육과 유연성이 핵심인데, 누군가가 평생동안 발음이 제한적인 일본어만을 사용해 왔다면,
성대의 가동범위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굉장히 협소해질 수밖에 없고, 이는 고음불가와 코창력으로 이어지게 됨.
(영어권 국가에서 사는 한국 사람들이, 일본인들은 외국에 오랫동안 살아도 일본인 특유의 영어발음이
잘 교.정되지가 않는다고 말하는데, 이것도 결국은 일본어의 발음 구조가 원인이지. 물론 한국인들의 영어 발음에도 한계가 있지만 일본에 비할 바는 아니니까)
발음이 뭐가 어떻다는 건지 이해가 잘 안 간다면, 니들이 '오'라고 소리내서 발음해보고, 그 다음 '올'이라고 이어서 해 보셈.
'올'이라고 말했을 때 혀 위치가 내려가고 성대가 확장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음.
영어에는 성대와 혀를 더 많이 가동시켜야 하는 r 같은 어려운 발음들이 존재하고,
외국 오페라나 뮤지컬을 보면 성량이 굉장히 풍부하고, 가슴에서 울리는 발성이 특징임을 알 수 있음.
반면 일본은 위에 설명한 이유로 상대적으로 소리가 뭔가 쌩목 같고, 깊지 않으며, 겉에서 맴도는 느낌이 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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