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건더기 활용법 - maesilgeondeogi hwal-yongbeob

올해 6월에 담은 매실청이 100일이 되어서 매실청 거르기를 하였습니다.

매실청 100일 후에 거르셔도 되고 1년 후에 거르셔도 됩니다.

매실액은 걸러서 1년이 되는 내년 6월까지 숙성할 거예요.

건더기는 버리지 말고 다양하게 음식으로 활용해보세요.

올해 6월에 매실 10kg으로 매실청을 담았습니다.

저는 설탕을 다 녹여서 관리하는 것이 편해서 다 녹였습니다.

녹여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하면 거품이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더라고요.

흔들거나 굴리거나 뒤집어서 다 녹였습니다.

2달 보름 후 정도 된 매실청.

숙성이 잘 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덥기도 하고 최장기간 장마라서 보관에 신경을 더 썼습니다.

8월에 3번 정도 저어줬어요.

맨 위에 떠 있는 매실이 액과 섞이면서 거품과 곰팡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셨다면 저어주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셔도 됩니다.

그러나 온도가 좀 있는 곳에 보관하셨다면 한 번씩 해주시는 것도 안심이 됩니다.

저을 때 발효 중이라서 마구 휘저으면 거품이 많이 생기니 살살 저어주세요.

살살 저어서 생긴 약간의 거품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집니다.

저어주실 때는 물기가 없는 나무주걱으로 해주시고 하고 나서 뚜껑은 꽉 닫아주세요.

매실청 담을 때 설탕을 다 녹여야 하거나, 보관 시 꼭 저어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설탕을 녹이지 않고 1년 동안 그대로 숙성하시는 분도 계시니 참고해보세요.

영상이 보시기 편하신 분들은 영상으로 재밌게 봐주세요.

생수병이나 유리병 여러 개로 소분을 해도 되지만 저는 1년 숙성 동안에는 큰 통으로 한꺼번에 숙성합니다.

통을 깨끗하게 씻어서 식초와 소주를 1:1로 희석해서 통 안 전체에 분무합니다.

10분 정도 후에 마른행주로 닦아내서 물기를 없게 합니다.

물기를 완전히 말리기 위해 잠시 또 놔뒀습니다.

뚜껑과 사용할 그릇들도 같은 방법으로 소독했어요.

뚜껑에 있는 작은 마개를 열어 따라냈습니다.

매실청이 무거워서 처음에는 소독한 그릇으로 옮겼다가 통에 부었어요.

조금 줄어서 힘껏 들어서 통에 따라 부었습니다.

낙차가 커서 따라부을 때 거품이 생기는데 조금 있으면 가라앉습니다.

만약 거품이 남아있고 없어지지 않는다면 걷어내시면 됩니다.

색도 좋게 잘 나왔습니다.

재보니 약 11리터 정도 나왔습니다.

적당하게 나왔어요.

매실이 크거나, 잘 익은 매실이 좀 더 잘 나옵니다.

내년 6월부터 꺼내 먹을 예정입니다.

통풍이 잘 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5년 된 매실액기스입니다.

매실은 오래될수록 약이 된다고 하지요.

5년까지 두고 먹어도 된다고 합니다.

색도 진하고 맛도 좋습니다.

버리지 말고 다양하게 음식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식후에 꺼내서 먹으면 젤리처럼 맛있습니다.

씨를 분리했어요.

칼로 해도 되고 가위로 하면 더 수월합니다.

빵빵한 매실과 쪼글 해진 매실이 있습니다.

빵빵한 매실은 쫄깃하지만 약간 물컹거립니다.

쫄깃한 식감이 있어서 먹을만합니다.

쪼글 해진 매실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만약 음식에 전부 활용하기가 어려우시다면 쫄깃한 매실을 골라서 해보세요.

매실 10kg을 다 했더니 한 통 나왔어요.

매실장아찌 무침을 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매실 420g, 고추장 1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다진 대파 1/2스푼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고추장은 기호대로 더 넣으셔도 되고, 더 맵게 드시려면 고춧가루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참기름 1스푼과 통깨를 뿌려서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새콤달콤 맛있어서 은근 젓가락이 계속 가게 됩니다.

매실청 거른 건더기로 초간단하게 무친 매실장아찌 무침 꼭 해서 드셔보세요.

무침 종류나 고기 요리 등 음식에 많은 비중을 하지 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음료수로 겨울에는 따뜻한 매실차로,

소화가 안될 때는 천연 소화제로 너무 유익한 매실청인 것 같습니다.

거르고 나니 매실 20kg로 한방에 많이 할 걸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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