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수기 냉수 안나옴 - LG jeongsugi naengsu annaom

전날 밤까지도 멀쩡했던 정수기가 갑자기 나오지 않을 경우 당황하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갑자기 집에 있는 정수기에서 냉수가 나오지 않았다. 정수와 온수는 잘 나오는데 냉수가 나오지 않았다. 마치 냉수 저장 탱크에 물이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은 것처럼 다른 모션은 진행되나 물만 나오지 않는 현상이 발생이었다. LG Think 앱으로 컨트롤해보려 했으나 아무것도 진전이 없어서, 고장 접수 및 수리를 진행한 후기를 공유한다.

고장 접수

고장 접수 번호 : 1544-7777

먼저 우리 집의 정수기는 렌털이 아닌 구매 제품(21년 8월)이고 스마트 케어를 신청하여 1회 케어를 받은 신제품이다. 스마트 케어 체크란에 있는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정수기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Q. 어제 까지 잘 나온 냉수가 오늘 갑자기 나오지 않는다. 한 방울 나오고 멈춘다.
A. 정수기 냉수 버튼 왼쪽에 불이 어디까지 들어와 있는가?
Q. 불이 한칸만 들어와 있다.
A. 냉수가 꽉 차려면 3시간 정도 있어야 한다. 기다리다 보면 그 칸이 좀 더 찰 것이다.
Q.???? 불은 아침부터 한 칸이었다. 저 칸이 차지 않는다.
A. 음 그럼 고장이 많은 것 같다. 접수해주겠다.
정수기 냉수 왼쪽의 불빛

이런 느낌의 대화가 오고 갔다.
새벽까지 나오던 물이 오후 시간이 되자 나오지 않는 것은 사실이었고 전원 버튼을 뽑았다가 다시 꼽아도 되지 않았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다행히도 구매 한 지 1년 미만 (4개월)이어서 무상으로 수리가 진행될 것이라 하였고, 나의 과실이 발견될 경우 내가 지불할 금액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한 게 없었다)

수리기사 방문이 가장 빠른 시기가 1시간 뒤인 오후 4시라고 해서 바로 와달라고 말씀드렸다.

기사님 방문


4시가 되자 수리기사님이 방문했고 현상을 확인하더니 냉수가 나오는 관이 얼어있다고 했다. 냉수가 어는 경우는 물이 새는 경우, 센서가 망가진 경우 등이 있다고 하였는데, 물이 새는 건 보지 못했다고 말했더니 센서가 망가진 경우라고 판단하신 듯하다.
냉수 관이 꽝꽝 얼어서 물이 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관을 녹이는 작업, 센서를 교체하는 작업, 관이 얼어서 모터가 손상되었을 경우를 예상하여 모터까지 새 것으로 교체해주었다.

관을 녹이는 작업은 소음도 발생하고 오래 걸린다고 하여 별도 공간에서 대기하셔도 된다고 했다.

8월에 새로 산 제품인데 벌써 저렇게 해체되어 수리받는 게 마음이 아팠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빨리 고장 나서 무료로 수리받는 게 다행이었다. 다행히 수리는 문제없이 진행됐고, 냉수는 그 온도를 금방 찾았다.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있었던 일인데 수리기사님의 빠른 방문과 대처가 LG 가전에 대한 인식을 조금 더  좋게 만들어주신 것 같다.

구매 대신 렌탈을 추천!


기사님께서는 이 제품이 당연히 렌탈인 줄 알고, 고장 접수 날부터 수리 완료까지의 렌탈 비용은 접수되지 않을 거라 말씀해주셨다. 구매한 제품이라고 하자 숙연 한 목소리로 아.. 그러시구나라고 하셨다.

이 제품이 렌탈 제품이었다면 내 거도 아니니 문제가 없었는데 구매하고 나니 소유자가 나여서 (필요시) 수리비용이 나오는 것이었다. 정수기는 렌탈이 더 낫다는 걸 이제야 몸소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혹시라도 렌탈과 구매 중에 고민을 하는 분이 있다면 두 팔 벌려 렌탈을 권하는 바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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