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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종류] 주장하는 글, 논설문이란?
저학년글쓰기
by 꼬꼬멍이 2020. 5. 5.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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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문이란?
논설문은 주장과 근거로 이루어진 글입니다.
지난번 토의/토론에서 주장과 근거를 다루었는데요.
논설문 쓰기에서도 그 의미가 다를 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과 근거는 매우 중요하니 한번 더 다루어 개념 정리해 보겠습니다.
◈ 주장과 근거란?
주장은 어떤 물건이나 상황을 보고 가지게 된 자신의 생각을 의미합니다.
근거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을 뜻합니다. 전문가의 의견, 설문 조사나 연구 결과와 같은 알맞은 근거를 들어 주장을 내세운다면 설득력 있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근거, 사실논거와 소견논거란?
아, 여기서 근거란 또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소견논거와 사실논거인데요.
소견논거
: 그 방면의 권위자 또는 전문가의 소견 등의 의견이 담겨 있는 논리. 관련된 학문이나 학자의 견해 등 전문적 지식을 근거로 상대를 설득하는데 효과적입니다.◐사실논거
: 객관적인 사실, 통계자료, 수치 등 누구나 객관적으로 인정 할 만큼 확실하고 구체적인 자료, 객관적인 자료, 수치 자료를 활용하여 신뢰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아래는 주장과 그에 따른 소견논거, 사실논거 예시 입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논설문이란
글을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생각과 주장을 이해하고 따르도록 설득하는 글입니다.
논설문을 쓸 때에는 서론, 본론, 결론에 맞추어, 글쓴이의 주장과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잘 드러나도록 합니다.
◈ 논설문 쓰는 방법
논설문은 서론, 본론, 결론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론은 글을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글을 쓰게 된 이유와 나의 주장을 씁니다.
본론은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적는 부분입니다.
근거는 구체적이고 분명할수록 좋습니다.
결론은 글의 마지막 부분으로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요약하고,
다시 한번 나의 주장을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 해야 합니다.
아래의 만화를 읽고, 논설문을 쓰는 방법을 정리하여 봅시다!
<논설문의 특징>
1. 이해하기 쉬운 말을 사용하기
2. 거짓으로 근거를 적지 않기
3. 글의 내용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지 살펴보기
4. 정확한 정보나 지식을 들어 근거로 쓰기
5. 자신의 기분과 느낌을 중심으로 근거를 쓰지 않기
위 글은 신데렐라가 새 엄마를 설득하기
위해 쓴 글입니다.
성에서 열리는 무도회에 가고 싶다는 내용이죠.
이렇듯 논설문의 특징을 알고 우리도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 논설문을 써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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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단기간 내에 완성되지 않는다. 평소에 차근차근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의 논술은 고전에서 발췌한 지문을 준 후 이를 현대 사회의 중요한 쟁점과 연관짓는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고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평소 현대 사회의 여러 쟁점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현대 사회는 과학기술의 시대라 할 수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없이는 현대 사회를 분석해 낼 수 없다. 핵과 생화학 무기, 환경 문제에서부터, 안락사, 장기 이식, 인간 복제 등과 같은 생명윤리 영역까지 과학이 개입되지 않은 부분이 없을 지경이다.
대입 논술의 경향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과학과 관련된 주제가 꾸준히 출제되고 있다. 이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논리적 사고력이 필요하다.
앞으로의 연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과학적으로 구성하는 방법과 이를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글쓰기 실력을 한층 키우길 바란다.
주장 뒷받침할 논거 반드시 있어야
논술은 글을 통해 자신을 생각을 밝히는 글이다. 하지만 그저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써나가는 에세이와는 다르다. 논술은 주어진 문제에 대해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고 ‘합리적인 근거’를 통해 그 주장이 타당함을 입증해 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즉 논술이란 ① 특정 주제에 대해 ② 자신의 생각을 ③ 합리적인 근거를 통해 ④ 논리정연하게 논증하는 글쓰기다. 바로 이 ‘논증적 글쓰기’야 말로 논술의 핵심이다. 좋은 ‘논증’이란 주장을 설득력 있게 뒷받침하는 적절한 근거가 제시돼야 한다. 그 근거는 막연한 자기 생각이나, 감정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 모든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논리성을 지녀야 한다. 즉 글을 쓰는 사람은 그런 주장을 하게 된 이유나 그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할 의무를 지니는 것이다.
형사와 용의자 사이에 이뤄지는 심문 과정을 통해 알아보자.
[상황 1]
형 사 : 당신이 그 사람을 살해한 살인자야.
용의자 : 내가 왜 살인자인지 근거를 대보세요.
형 사 : 근거? 음, 내가 관상을 좀 볼 줄 알거든. 당신의 관상은 살인자 관상이야.
용의자 : 아니 내가 살인자라는 과학적인 근거를 대보라니까요.
형 사 : 그리고 당신의 눈빛에는 살기가 돌아. 내 경험상 직감적으로 알 수 있거든.
용의자 : 그런거 말고, 알리바이나 과학적 근거 말이에요. 내가 당신보고 근거 없이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겠어요.
형 사 : …
이 논쟁에서 형사는 용의자를 살인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형사는 타당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주장만 있고 적절한 근거가 없는 주장은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어렵다. 즉 어떤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편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의 상황을 보자.
[상황 2]
형 사 : 당신이 범인이야.
용의자 : 내가 살인자라는 근거가 뭔대요?
형 사 : 당신은 어제 저녁 그 사람과 심하게 다투었고, 술을 먹고 그 사람 집에 찾아갔지.
용의자 : 그런데요?
형 사 : 찾아가서 다시 언쟁을 하다가 칼로 그 사람을 찔렀어. 여기 증거가 있어. 당신 집에서 찾아낸 피묻은 칼이야. 유전자 감식 결과 죽은 사람과 동일한 혈액임이 입증됐지.
용의자 : …
이 논쟁에서 형사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용의자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적절한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주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논술도 이와 마찬가지다. 주장에 대한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독자를 설득시킬 수 있다. 논술에서는 근거를 ‘논거’라고 한다.
이렇듯 어떤 주장을 하고 그 논거를 제시하는 것을 ‘논증’이라고 하며, 논증적 글쓰기란 ‘주장 + 논거’에 입각한 글쓰기인 것이다. 바로 이 점이 논술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력은 짜여진 형식 내에서 발휘
대입 논술은 채점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서 글의 주제, 즉 논제를 준다. 논제에는 출제자의 의도나 요구 사항이 반영돼 있다. 따라서 논제에서 벗어난 글은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다. 창의적인 글쓰기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학생들은 간혹 논제를 벗어나는 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논술의 개념을 오해한 결과이다. 논술에는 일정한 형식이 있으며, 논제에 따라 반드시 써야 할 내용이 있다. 형식과 내용이 부합하는 논술이야말로 고득점을 기대할 수 있다.
논술의 형식은 서론, 본론, 결론의 삼단 구성이 대체적인 기본 원칙이다. 논술은 문제의 유형에 따라 적합하게 글을 구성할 수 있다. 삼단 구성이 절대적인 원칙은 아니지만 논술의 표본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그 기능은 다음과 같다.
[서론]
ㆍ글을 쓰게 된 이유와 무엇에 대해 쓸 것인지 밝힌다(논제 제시).
ㆍ독자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고 그 문제점을 부각한다.
ㆍ문제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논술 주제로 관심을 유도하거나 글의 목표를 제시한다.
ㆍ서론의 끝 문장이 본론의 첫 문장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한다.
[본론]
ㆍ본격적으로 주장을 내세우면서 그 근거를 밝힌다(주장+논거 제시).
ㆍ서론과 밀접한 상관성을 갖고 쓴다.
ㆍ일관된 관점을 유지한다.
ㆍ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결론]
ㆍ지금까지의 논의를 간략하게 요약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이나 태도, 대책 등을 서술한다(요약, 주장, 당부, 전망 제시 등).
ㆍ필자의 주장이 집약돼 있어야 한다.
ㆍ글 전체를 완성하는 기능을 갖춰야 한다.
ㆍ독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끝맺어야 한다.
ㆍ본론의 논의를 바탕으로 해 완결성을 갖춘다.
▶논술의 내용은 출제자의 요구 사항에 맞게 구성돼야 한다. 출제자가 요구하는 반드시 써야 할 내용이 있으므로 이를 무시하거나 간과할 경우 좋은 점수를 기대하기 어렵다. 창의성은 우선 기본이 갖춰진 상태에서 나오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너무 창의성 있는 답안을 작성하려다 보면 자칫 논제에서 벗어나는 글이 되기 십상이다. 다음의 문제를 예로 들어보자.
분자 생물학 등 현대 자연과학의 발달이 전통적 인간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있다. 아래의 제시문 (가)와 (나)의 견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되, 글 (다)를 참조해 논술하시오(1999, 이화여대 자연계열).
(가)에는 분자생물학을 소개하며, 이른바 ‘유전자 결정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나)는 ‘맹자’에서 발췌한 글로써 의(義)를 강조하는 전통적 인간관의 특성을 설명하고 있다. (다)는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의 내용 중 인간과 동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힌 부분이다. 따라서 (가)와 (나)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먼저 제시한 후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간관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출제자는 (다)를 참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럴 경우 본인의 생각을 (다)의 범위에서 한정시킨 답안을 작성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본인의 창의적인 생각일지라도 반드시 (다)에 그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즉 (다)의 범위 안에서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 문제에 대한 답안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여기서는 가장 무난하고 일반적인 개요를 제시해보겠다.
[서론]
자연과학, 특히 유전공학의 발달에 따른 인간 이해의 심화와 인간관 형성에 미친 고찰의 필요성
[본론]
1. 생명체에 대해 자연과학이 이뤄낸 성과 - (가)의 소개와 평가
이성(理性)을 갖춘 전통적 인간관 소개
전통적 인간관에 대한 자연과학, 특히 유전자 결정론의 도전.
2. 인간의 특징 - (나)의 소개와 평가
인(仁)과 의(義)를 중요시하는 전통적인 인간관
3. 자연과학의 연구성과가 인간의 이해에 미친 영향에 대한 긍정적 해석 - (다)의 관점 소개
언어와 사고 능력 등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 부각
[결론]
자연과학의 발달이 전통적 인간관에 미친 긍정적 영향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논술은 형식과 내용이 구비된 한편의 완결된 글이어야 한다. 논술은 문제를 내고 풀이 과정을 거쳐 최종 해답까지 제시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떤 한 부분이 잘못되면 전체적인 체계성에 문제가 생긴다.
논술의 평가 기준
각 대학에 공통되는 논술의 평가 기준은 대략 다섯가지를 들 수 있다. ① 주제의 명확성 ② 논거의 적절성 ③ 논지 전개의 논리성 ④ 구성의 체계성 ⑤ 표현의 정확성이다.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주제의 명확성은 출제자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주제를 분명하게 드러낸 글인지를 평가한다. 주제가 가장 중요한 이유는 주제에서 벗어난 글은 채점하기 곤란하기 때문이다. 세부사항은 출제자의 의도를 잘 파악했는가, 제시문에서 문제 상황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가 등이다.
두번째 논거의 적절성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얼마나 적절한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논술에서 어떤 주장이 힘을 얻으려면 논거에 의해 보강돼야 한다. 논술의 핵심은 ‘논증적 글쓰기’에 있다.
다음으로 논지 전개의 논리성은 주장이 모순된 내용이나 비약 없이 자연스런 흐름에 맞는가를 보는 것이다. 논술은 일관된 논지를 갖고 정확한 추론 과정을 따라야 한다. 글의 중간에 논리의 비약이나, 중언부언하는 내용이 들어가면 논지를 해치게 된다.
네번째는 구성의 체계성이다. 구성에는 형식적인 면뿐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서도 체계성을 지녀야 한다. 형식에는 기본적으로 서론·본론·결론 형식을, 내용에는 각 단락의 내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마지막 표현의 정확성에서는 띄어쓰기, 맞춤법, 원고지 사용법, 비문 등과 같은 어문 규정을 잘 준수하는가 등을 평가한다. 분량 면에서도 지나치게 많거나 적으면 감점 대상이다.
자신의 생각을 주어진 자료를 이용해 적절한 논거를 갖고 일관되게 주장하는 글은 무엇보다 설득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