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테전 날빌 - jeo tejeon nalb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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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스타크래프트 저테전 기본 빌드와 모든 운영법

라캄2019. 9. 1. 20:43

안녕하세요. 라캄입니다. 마지막 강의 그 두 번째, 저테전입니다.

저테전 정석 빌드는 12 앞마당 후 3햇 레어입니다. 12풀이나 선 가스, 풀 가스 같은 투 햇, 2.5햇 플레이는 확실히 큰 장점이 있고 유용한 빌드지만 3해처리에 비해 훨씬 더 어렵고 정석이 아닌 게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단 3햇 플레이부터 마스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2앞 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빌드가 테란의 모든 날빌을 상대할 수 있고 조금씩 변형해서 히드라리스크 덴을 추가하거나 드론 뽑는 양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빌드에 상대가 가능합니다.

9 오버로드

12 앞마당

11 스포닝 풀

13 해처리, 가스

16 오버로드

가스 100 때 레어

가스 100 때 발업, 가스

24 오버로드

레어 완성 후 스파이어

테란전은 정말 어렵습니다. 테란에겐 정말 말도 안 되는 빌드부터 각종 오래된 빌드들이 셀 수 없이 많습니다. 거기에 요즘 정석으로 쓰이는 바이오닉, 111, 메카닉만 해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십 여개의 빌드로 갈리고 각 빌드 하나하나가 모두 강력합니다. 이 모든 빌드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우선 처맞아 봐야 합니다. 그리고는 자신만의 판단 근거와 경험을 쌓아 나가야 하죠. 마린이란 존재 때문에 정찰이 매우 힘들지만 조금이라도 있는 모든 근거를 활용해서 상대의 수를 예측하고 컨트롤을 극한으로 올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일단 근거를 찾아야겠죠? 오버로드는 마찬가지로 상대 앞마당을 빠르게 볼 수 있는 방향으로 보내주고 정찰 드론은 앞마당을 지으러 나가는 드론과 함께 내보내줍니다. 정찰 드론으로 파악해야 하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가스통 여부입니다. 드론이 갔는데 가스통 여부를 확인하게 되면 일단은 편해집니다. 가스가 있으면 팩토리, 없으면 바이오닉 계열이라는 뜻이니까요. 물론 상황이나 위치에 따라서는 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앞마당 타이밍입니다. 앞마당 타이밍은 상대의 빌드를 파악하는 가장 큰 근거가 됩니다.

정찰을 갔는데 상대 앞마당이 이미 지어지고 있다 = 생 더블 (가스통을 보고 바이오닉인지 메카닉인지 구분)

상대 앞마당이 내 3해처리보다 약간 빠르거나 같다 = 배럭 더블 (마린이 쌓이면 바이오닉, 마린이 쌓이지 않거나 배럭이 쉰다면 메카닉)

상대 앞마당이 내 해처리보다 느리다 = 팩 더블 (5분 10초에 레이스가 오면 111, 오지 않으면 벌쳐 드랍 or 메카닉)

상대 앞마당이 올라가지 않는다 = 111 or 투 스타 or 각종 이상한 빌드

많이 어렵죠? 빨간색은 바이오닉 계열, 파란색은 메카닉 계열, 초록색은 111 계열로 빠른 테크를 올린 후에 바이오닉을 추가하여 한방 러쉬를 오는 계열입니다.

정석 빌드 그대로 사용합니다. 스파이어의 체력이 400이 되기 전까지 드론을 최대한 뽑고 오버로드 세 마리 생산을 맞춰야 합니다. 최적화를 잘 했다면 35/35까지 꽉꽉 채워서 오버로드를 뽑아도 충분할 것이고 초반에 최적화가 좋지 못했다면 33/35 혹은 30/35부터 드론 생산을 중단하고 오버로드를 뽑은 다음 라바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뮤탈의 용도는 럴커 배치를 위해 시간 벌기

라바를 모아서 11뮤탈을 뽑고 히드라리스크 덴을 지은 후 럴커업을 누르고 퀸즈 네스트를 올립니다. 멀티는 미네랄이 남으면 바로 가져가 줍니다. 이때 상황에 따라서 라바를 드론으로 쓸지 저글링으로 쓸지를 정하게 되는데 이건 본인 판단입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뮤탈과 저글링으로 럴커가 배치되기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고 판단되면 드론을 뽑고 그럴 수 없다고 생각되면 저글링을 뽑아서 뮤링으로 상대의 진출 병력을 상대해줘야 합니다. 뮤탈의 용도는 럴커가 배치되기까지 시간을 버는 것이고 견제는 그다음 일입니다.

3배럭 팩: 빠르게 팩토리를 올려서 3탱크 1베슬로 디파일러의 스웜이 뜨기 전 타이밍을 노리는 러쉬입니다. 배럭이 부족한 만큼 병력은 적기 때문에 한방 러쉬 전 타이밍이 무섭지는 않습니다. 퀸즈 네스트를 최대한 빠르게 올려서 하이브를 앞당기고 드론을 빠르게 채워줍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럴커를 전진 배치 시켜서 버로우 시켰다가 후퇴 시키면서 시간을 벌어야 하고 디파일러까지 기다리지 못할 것 같다면 최대한 병력을 모아서 싸먹어야 합니다.

선 엔베 5배럭: 가장 정석적인 바이오닉 빌드입니다. 다수의 바이오닉 병력으로 멀티를 못 먹게 하거나 게임까지 끝내버릴 수 있는 강력한 빌드입니다. 뮤탈은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고 본인이 유리한 위치에서만 갉아먹고 럴커가 배치될 시간을 벌어야 합니다. 럴커가 배치되고 나면 안전한 상황이므로 드론을 째기 시작하고 뮤탈 견제를 떠납니다.

투 배럭 아카: 뮤탈이 뜨기 전에 바이오닉 병력이 뛰쳐나옵니다. 보자마자 빠르게 성큰 세 개를 건설해서 막아내야 합니다. 투 배럭 아카는 3배럭 팩과 비슷한 성향의 빌드로 이어지기 때문에 병력에 대한 압박은 덜 합니다. 상황을 보고 빠르게 테크를 올리면서 부유하게 플레이합니다.

111은 테크를 먼저 올려서 저그에겐 벌쳐와 레이스 수비를 강제하고 그러는 사이에 본인은 높은 테크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한방 병력을 모아서 나오는 빌드입니다. 111을 상대하는 저그의 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9 오버로드

12 앞마당

11 스포닝 풀

13 해처리

15 가스

16 오버로드

3분 30초에 성큰

가스 100 때 레어

가스 100 때 히드라리스크 덴

24 오버로드

히드라 4마리 (앞마당에 1기, 본진에 3기 배치)

레어 완성 후 스파이어

퀸즈 네스트, 챔버

뮤탈 7마리, 돈 남는 대로 멀티 and 추가 해처리

하이브, 방업, 저글링 발업 (럴커업 or 미친 저그 선택)

정석 빌드와 거의 유사한 상태에서 가스를 조금 늦추고 발업 대신 성큰히드라로 벌쳐와 레이스에 대비하는 빌드입니다. 스파이어를 건설한 다음에 퀸즈 네스트챔버를 건설해서 빠르게 하이브를 가고 방업을 찍어서 한방 싸움을 준비합니다. 뮤탈은 많이 뽑아도 어차피 힘을 쓰기가 힘들기 때문에 정말 많아야 7마리만 찍고 뮤탈이 적진에 도착하기 전까지는 드론만 뽑은 뒤 지상 병력에 집중합니다. 럴커 업을 하고 방업이 됐을 때 싸먹을지, 다크스웜까지 기다릴지, 울트라 리스크 덴을 빠르게 올려 미친 저그를 할지는 상황에 따른 본인 선택입니다.

사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실 겁니다. 상황을 직접 맞아봐야만 알 수가 있죠. 그만큼 111은 변화무쌍하고 상대하기 어려운 빌드입니다.

9 오버로드

12 앞마당

11 스포닝 풀

13 해처리

15 가스

16 오버로드

3분 30초에 성큰

가스 100 때 레어

가스 100 때 히드라리스크 덴

24 오버로드

히드라 4마리 (앞마당에 1기, 본진에 3기 배치)

레어 완성 후 스파이어

9뮤, 공중 방업, 멀티 늘리면서 5해처리

스파이어까지는 111과 대처법이 똑같습니다. 왜냐하면 5분 10초까진 상대가 메카닉인지 111인지 알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5분 10초가 지났는데도 레이스나 드랍쉽이 오지 않는다면 메카닉입니다. 일단 메카닉인 걸 확인하면 드론을 인구수 35까지 꽉꽉 채웁니다. 이후엔 9뮤탈을 뽑고 상대 기지까지 날아가면서도 드론을 계속 뽑습니다.

상대 본진을 봐서 팩토리가 3개 이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 타이밍 러쉬, 스타포트와 커맨드가 늘어나면 후반을 바라보는 업테란입니다. 요즘 래더에서 테란이 메카닉을 사용한다면 9할은 5팩 골리앗을 쓰고 막히면 업테란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그냥 타이밍 러쉬만 막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5팩 타이밍인 것을 확인했다면 바로 드론 생산을 중단하고 기존에 뽑아놨던 드론만 멀티에 채워줍니다. 이제부터는 병력만 양산해야 하는데 본인이 온리 뮤탈을 할 거라면 그대로 뮤탈만 뽑으면 되고 히드라를 쓸 거라면 챔버를 추가하면서 속업과 공업을 찍고 토스 전 하듯이 5햇 히드라를 뽑으면 됩니다.

메카닉을 상대할 땐 버로우 저글링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병력을 미리 돌려서 상대가 진출을 하면 빈집을 노리고 상대가 빠지면 나도 도망가면서 시간을 벌고 병력을 쌓는 식으로 운영을 합니다. 이런 운영은 온리 뮤탈을 했을 때 더 쉽기 때문에 저는 온리 뮤탈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뮤탈이 두 부대 정도 쌓이게 되면 터렛이 몇 개든지 모두 파괴하고 아머리까지 파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골리앗을 끌고 다니기가 쉬워집니다.

상대가 업테란으로 넘어가는걸 본다면 히드라로 전환하고 미리 늘려놨던 멀티의 해처리마다 드론을 모두 채워 넣습니다. 병력 구성은 히드라를 유지하다가 퀸을 추가하거나 하이브로 넘어가면서 저글링과 울트라를 섞어서 물량으로 압도합니다.

3가스 지역 활성화 후 안전하게 4가스로

테란의 초반 계열이 어떻게 됐든 후반은 두 가지로 이어집니다. SK 테란과 레이트 메카닉. 먼저 SK 테란을 수비할 때의 핵심은 안전입니다. 저그가 4가스를 먹고 플레이그가 나오고 업 잘 된 울트라가 뜨게 되면 SK 테란의 유통기한은 끝납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안전하게 플레이해야 합니다. 본진 드랍에 최대한 잘 대비하고 4가스를 빠르게 먹는 것이 아니라 3가스 지역에 해처리를 먼저 늘린 다음 안전하게 4가스로 내려갑니다.

저테전의 후반은 순수 피지컬 싸움입니다. 스커지와 럴커, 디파일러를 계속 보충해주면서 정면 수비를 강화하고 드랍쉽도 잘 막아줘야 하죠. 이 타이밍에는 5sz, 6sz, 7sz도 습관화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미네랄이 3~4000씩 쌓이게 될 테니까요. 4가스를 먹고 울트라를 다수 띄우면 승리에 가까워집니다.

상대가 200을 모으기 전에 울트라를 띄워서 주도권을 잡아야한다.

SK 테란에겐 유통기한이 있어서 최대한 안전하게 게임하는 데에 집중해야 했다면 레이트 메카닉은 반대입니다. 시간은 테란 편이므로 최대한 빠르게 4가스를 먹고 최대한 빠르게 드론을 채우고 울트라를 띄워내야 합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스커지와 럴커, 디파일러로 최소한의 정면 수비를 해주고 드랍쉽도 어느 정도 의식은 해야 합니다.

손이 된다면 오버로드 업도 빠르게 해서 소수 디파일러와 럴커로 드랍 견제를 해주고 플레이그를 이용해서 기존에 뽑아져있는 바이오닉 병력도 줄여줘야 합니다. 저글링도 계속 퍼트리면서 마인도 제거해 줘야 하고요. 어려워 보이지만 상대 역시 레이트 메카닉을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빠르게 배를 불리고 울트라를 띄우는 것만 생각하세요.

테란전은 쓰기도 어렵고 쓰고 나서 제가 봐도 어렵네요... 죄송합니다. 예전에 올린 테저전 강의들을 참고해주세요. 아무래도 테란전은 영상을 많이 보고 직접 플레이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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