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한 꿈 꾸는 이유 - jan-inhan kkum kkuneun iyu

건강 생활 / / 2017. 5. 1. 18:58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을 꾸죠. 꿈을 자주 꾸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꿈을 한 번도 안 꿔본 사람은 없습니다. 자면서 꿈을 꾸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정말 이상한 꿈을 꿔서 괜히 찝찝할 때가 있습니다. 학교를 가서도, 직장에 출근해서도 전날 밤 꾼 꿈 때문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곤 하죠. 당신이 말도 안되는 꿈을 꾸는 이유 7가지! 

1.  말도 못할 스트레스!

현대인의 만병은 원인은 스트레스라고들 하죠. 이상한 꿈 또한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잘 때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히 자야하는데 자기 전까지도 마음 편히 잠자리에 들지 못해 이상한 꿈을 꾸게 될 수도 있습니다. 

2.  전날 섭취한 과한 음식들!

전날 밤에 잠들기 직전에 미친듯이 피자와 치맥을 하고 잠들었다면 그것 또한 하나의 이유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과하게 먹었다면 이것 또한 꿈자리를 뒤숭숭하게 만드는 하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3.  매운 음식 

매우 매운 음식 또한 여러분의 숙면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매운 음식은 잘 때 사람의 체온을 더 올리고 뇌를 깨어있게 만든다고 하네요. 매운 것을 즐겨드시면서 황당한 꿈을 많이 꾸시는 분들이라면 매운 것을 조금 줄이는 것도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4.  잠들기 직전 TV 시청

여러분이 잠들기 직전에 본 TV 또한 하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의식적 속에 자기 직전에 본 그 TV 프로그램이 남아 여러분에게 희한한 꿈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TV보다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많이 보시는데 자기 직전에는 시청하지 않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전날 수면 불충분

악몽을 꾸기 바로 전날 수면이 불충분했다면 그것 또한 이상한 꿈을 꾸게할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수면 패턴을 잘 유지하는 것 이상한 꿈을 꾸지 않는 데 도움이 됩니다. 

6.  멜라토닌 보충제 

멜라토닌은 호르몬 중에 하나입니다. 개운하게 잘 자시는 분들은 멜라토닌 보충제를 잘 모르시겠지만 보통 잠을 잘 못 주무시는 분들이 먹는 약이 바로 멜라토닌 보충제이죠. 사람들은 어려서는 매우 잘 자다가 노인이 되면서 잠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바로 이게 멜라토닌이 줄기 때문이죠. 그래서 잠을 잘 자기 위해 복용하는 것 중 하나가 멜라토닌 보충제인데, 이것이 렘수면 주기를 늘려서 이상한 꿈을 꾸게 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7.  가슴에 압박을 주는 것

잠버릇 가운데 인형이나 베개를 가슴 위에 얹어서 끌어안고 자는 버릇이 있다면 이상한 꿈을 꿀 수도 있습니다. 잘 때 가슴에 압박을 주는 것이 숙면을 방해하고 이상한 꿈을 꿀 수 있게 만든다고 하니 자기 전에 베개 같은 것을 가슴 위에 올려놓고 자기 보다는 편안한 자세로 잠을 자도록 해보세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W'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많은 이들이 꿈을 꾼 후 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진 않을까 '해몽'을 하곤 한다.

하지만 그보다 꿈은 우리가 가진 질병 등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되기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꿈 과학자'라고도 불리는 하버드대학의 정신의학과 교수 앨런 홉슨은 꿈이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다는 '활성화-종합 이론(activation-synthesis)'을 발표했다.

활성화-종합이론에 따르면 꿈은 꿈을 꾸는 사람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 그렇다면 꿈을 통해 알 수 있는 건강 상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터널'

먼저 공격을 당하거나 쫓기는 꿈을 자주 꾸는 사람은 뇌 기능이 저하된 것일 수 있다.

보통 꿈을 꿀 때 뇌간에서 신체 근육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뇌세포군이 활동하는데, 뇌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에 걸리면 뇌세포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꿈 조절을 할 수 없어 이 같은 꿈을 꾸는 것이다.

실제로 파킨슨이나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들은 누군가 쫓아오는 듯한 꿈을 자주 꾸고 꿈에서 하는 행동을 몽유병처럼 실제로 하기도 한다고.

캐나다 맥길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꿈에서 겪은 일을 자면서 실제로 행동하는 사람 중 무려 52.4%가 약 10년 후 치매 혹은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주온'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만드는 가위에 눌리는 꿈은 뇌에서 행동과 수면의 조화를 이루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

잠을 잘 때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호르몬이 나와 꿈에서 하는 행동을 실제로 하지 못하게 한다.

보통은 잠에서 거의 다 깨면 더는 해당 호르몬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잠에서 깨서 의식이 돌아왔음에도 근육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계속 나오면 누군가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렘수면행동장애나 기면증과 같은 수면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투깝스'

또한 기분 나쁜 악몽을 수시로 꾼다면 부정맥 때문일 수 있다.

심장이 제대로 뛰지 않으면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지고, 뇌가 자는 도중 자꾸 깨면서 악몽에 시달리기 때문이다.

이같은 부정맥이 있으면 악몽을 꿀 확률이 3배, 이로 인해 가슴 통증이 생기면 7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부정맥은 '돌연사'로도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마지막으로 유독 꿈을 많이 꾸고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들이 있는데 이는 잠을 잘 자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은 보통 한꺼번에 잠을 몰아서 자거나 불면증, 기면증 등의 수면장애를 앓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한다.

오늘부터 꿈을 꾸게 되면 '혹시 로또를 사야 하나?', '우리 집에 무슨 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지?'와 같이 해몽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신경 쓰는 것은 어떨까.

꿈이 당신에게 위험을 알리고 있는 것일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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