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 킨 - ino kin

본문

본 리뷰는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견해로 쓰여진 리뷰 입니다. 제품선택에 있어 참고 정도로만 읽어주시고,   

토론이나 의견의 피력은 언제나 환영이나 필요이상의 태클이나 분쟁은 자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엔베이프(NVape)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좋은 기회를 주신 NVape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엘레프슨 입니다.

이노킨(Innokin)에서 배터리가 자체 내장된 코일 교체형 팟디바이스인 크로마-Z(Kroma-Z)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노킨의 국내 총판인 엔베이프(NVape)에서 체험용으로 기기와 별매옵션품 전체를 보내주셨습니다.

Spec

기기명 : 크로마-Z(Kroma-Z)

제조사 : 이노킨(Innokin)

기기크기 : W39 X D28 X H115 

무게 : 약 125g(공팟+코일 포함)

재질 : 알로이 마그네슘(러버코팅)

에어홀 : 내부 AFC링, 외부 조절레버 공용

배터리 : 3,000mAh(23600 리튬 폴리머 배터리 내장)

출력 : 6W ~ 40W

저항인식 범위 : 0.2옴 ~ 3.5옴

지원모드 : W모드

탱크용량 : 4.5ml

사용코일 : Z-코일(0.3, 0.8옴 포함)

충전전류 : 1.7A(C-Type)

스펙에서 보셨듯이 크로마-Z 는 배터리 내장형 팟디바이스 입니다.

배터리 내장형 치곤 부담스럽지않은 무게, 크기에 입, 폐호흡이 다 가능한데다 출력조절까지 되는, 팟디바이스 치곤 너무 풍성한 조건을 달고나온 기기입니다. 자, 이제 느긋하게 뜯어볼까요?

외부 패키징은 별다를게 없습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비슷하게 나온 외부와 내부가 분리된 박스패키지 입니다. 제가 수령한 제품은 엔베이프에서 수입하여 정식으로 유통이 되고있는 제품이라 KC인증이 되어 있습니다.

[크로마-Z 의 별매 옵션]

크로마-Z의 별매 옵션입니다.

좌로부터 0.3옴, 0.8옴 추가코일, 공팟, 510어댑터 입니다. 

​[기본 구성품] 

북클릿 형태로 오픈되는 박스속엔 각종 종이딱지, 드립팁 3종, 코일 2종, 충전케이블, 기기 본체(공팟 포함)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품 종류는 여느 다른 기기들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종이딱지들]

국문으로 된 매뉴얼과 국문, 다국어로 이루어져 있는 주의사항 책자가 들어있습니다.

매뉴얼은 일부 기능설명이 누락되거나 잘못 기재된 부분이 조금 보이므로 수정이 이루어져야 할 듯 합니다. 

충전 케이블은 C-Type으로 된 특별할것 없는 케이블입니다. 악세사리 에는 0.3옴 코일, 입호흡용 에어플로우 링, 입호흡용 드립팁, 폐호흡용 드립팁이 포함됩니다. 

[제품에 포함된 드립팁]

좌로부터, 입호흡용 드립팁 1, 2 가장 우측이 페호흡용 드립팁 입니다. 드립팁의 무는 감이나 흡입감은 딱히 뭔가 특출날게 없는 기본에 충실한 수준이었으며 가장 좌측의 입호흡용 드립팁이 개인적으로는 무는 감이 좋아 맘에들었네요. 공히 510 드립팁이며, 510 사이즈라면 상호 호환이 됩니다. 

[흡압조절용 에어플로우 링]

크로마-Z에는 2중으로 흡압을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그 중 한 부분인 에어플로우 링 입니다. 코일 하단부에 체결이 되어 코일을 팟에 고정하고 잠궈줌과 동시에 공기길을 제공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좌측은 입호흡용, 우측은 폐호흡용 에어플로우 링 입니다. 기기 본체의 흡압조절 레버의 조작과 함께 조합이 되는데 

입호흡용은 흡압 조절 폭이 딱히 크진 않은 듯 하지만 기본적으로 두루두루 만족할 만한 흡압이 나와주며 

폐호흡용은 흡압 조절 폭이 은근 넓습니다. 완전 오픈 할 경우 폐호흡 리빌더블 무화기의 널널한 흡압과는 차이가 있지만, 반 폐호흡 정도는 맛깔나게 즐길 수 있을 정도의 기분좋은 흡압이 형성이 됩니다.

[기본 동봉된 Z-코일 2종]

크로마-Z 에는 모든종류의 Z-코일이 호환되며 기본셋에는 0.8옴, 0.3옴. 2종의 코일이 동봉됩니다. 

두 코일은 저항값, 쥬스홀의 크기가 다르며, 그에따라 0.8 옴은 입호홉, 0.3옴은 폐호흡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코일 하단부에는 510사이즈의 나사산이 형성되어 있어 코일을 팟에 체결 후 510타입을 사용하는 모드기기에도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룩은 포기하셔야 합니다.) 코일의 특성이나, 맛표현, 수명 등은 아래서 다시 얘기하도록 하죠 

[크로마-Z 의 컬러]

크로마-Z는 총 6가지의 컬러로 출시가 되며 컬러에 따라 본체의 마감재질, 광택유무, 그립부의 재질 등이 다릅니다. 제가 제공받은 컬러는 블랙컬러로 제공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한손에 가볍게 잡히는 심플한 사이즈와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가 제공받은 블랙 컬러이며 무광블랙의 러버코팅이 전체적으로 입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립부에는 카본 스티커가 입혀져 있는데 카본 질감을 재현한 탄성있는 패브릭 필름으로 추정됩니다.

본체 상단 팟 체결부 양 측면으로 에어웨이가 뚫려있으며, 이는 기기 전면 흡압조절레버(우측사진)로 여닫아 흡압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이는 팟 하단부 어에플로우 링과 연동되어 한층 더 세밀하게 흡압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파이어 버튼은 히든 버튼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그대로 사용하며, 디스플레이 상단부를 누르면 부드럽게 파이어가 됩니다.

기본 디스플레이 표시창에는 배터리 잔량, 출력, 퍼프타임, 코일저항, 퍼프수가 표시되며 아쉽게도 퍼프수는 999회 이상은 올라기지않고 고정됩니다.(계속 표기를 원할시에는 퍼프 수 리셋 필요)

출력변경은 버튼눌림에 의한 의도치않은 변경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 기능 버튼 2개 중 하나를 1초이상 꾸욱 누르면 출력표시 부분이 깜빡이는데 이때 위, 아래 버튼을 조작하여 출력을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출력범위 6W~40W, 6~20W 구간은 버튼 1회당 0.5W 단위로 변경, 20~40W 구간은 1W단위로 변경)

크로마-Z는 파이어 버튼과 기능 버튼 2개의 조합으로 자잘한 설정을 할 수 있는데 그 방법 및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파이어 버튼 3회 : 전원 On / Off

파이어 버튼 + 하단 버튼(해제시 동일) : 버튼 잠금. 기기 오동작을 방지하기 위해 파이어 버튼 이외의 버튼이 잠깁니다.

파이어 버튼 + 상단 버튼 : 퍼프수 리셋 기능, 상세 배터리 전압 및 저항값 표시

상단 버튼 + 하단 버튼 : 파이어 버튼 컷오프 타임 설정 메뉴, 스크린 ON 지속시간 설정 메뉴 접근

잡다한 기능없이 간결한 팟디바이스 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최소한의 기능만 구현시켜놓은 심플한 디스플레이, 버튼부 입니다. 재질상 지문이나 얼룩이 잘 남는부분이 조금 불만이지만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닙니다.

충전포트는 C-Type 단자를 적용하였으며, 1.7A 의 충전전류를 지원합니다. 최근의 트랜드에 비하면 고속충전은 아니지만 나쁘지않은 충전타임을 제공합니다.

팟 체결은 2점의 네오디뮴 자석으로 후면을 고정하고 전면을 노치방식으로 한번 더 고정하는 2중 체결방식을 채용하였으며, 왠만큼 힘을주어 뽑지않는 이상 팟이 뽑히지 않을 정도로 단단히 체결이 됩니다.

통전부는 혹시모를 누수에 의한 내부침수를 방지하고자 최소한의 접점만 노출되어 있으며 접점 주위는 O링으로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상단 접점 양쪽으로는 흡입을 위한 에어웨이가 외부까지 뚫려 있습니다.  

크로마-Z 팟의 액상저장량은 4.5ml이며, 이는 왠만한 리빌더블 무화기의 기본탱크를 뛰어넘는 저장량입니다.

코일 체결 후 에어플로우 링으로 코일을 한번 더 조여주며 고정을 시키는 방식입니다. 

액상 주입은 팟 상단 전면부 고무캡을 열고 주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도 한번 언급을 하였는데, 코일 하단부에 510사이즈의 나사산이 파여있어서 요 상태로 510 커넥터를 쓰는 기기에 체결해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크로마-Z는 팟시스템방식과 별개로 510 Type을 사용하는 무화기를 올려서 사용 할 수 있도록 전용 어댑터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팟을 제거 후 팟체결부에 어댑터를 체결하는 방법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사용 해 본 결과 듀얼빌드나 고출력을 요하는 RDA는 조금 무리가 있고, 입호흡 무화기나 싱글코일 폐호흡 무화기 정도는 충분히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능 테스트

​배터리 사용량

완충 후 입호흡(출력 19~20W 사용)만으로 1,100퍼프 정도에서 기기 Off.(베이핑 습관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음) 모드기에서 사용했던 3,000mAh 용량의 배터리보다는 배터리 지속시간이 긴 듯 합니다.

발열

거의 느껴지지 않음. 폐호흡 코일 연타시 미세하게 따뜻한 감이 올라오나 말 그대로 미세한 수준

누수 및 결로

2주가량 테스트. 폐호흡 액상 40ml, 입호흡 액상 30ml 사용. 실제 사용시나, 의도적으로 따뜻한 공간에 액상이 들어있는 팟을 방치하였음에도 단 한방울의 누수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결로 또한 내부 에어홀 쪽에 보일 듯 말듯 비치는, 닦아줄 필요조차 없이 자연제거 되는 수준의 결로가 생성되었습니다.

옴 널뛰기 

코일의 옴 널뛰기는 특히 팟디바이스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크로마-Z의 경우 입호흡, 폐호흡 코일을 각 2개씩 소모할 동안 코일 표기수치에서 0.05옴 이내의 수치에서 조금씩 변화된 적은 있지만(코일 자체 오차는 제외) 대체로 고정된 옴값을 표기 해 주었습니다.  

기타 눈에띄는 기능적 결함

기기에 동봉되어 있던 0.3옴 코일이 장착 후 30분도 쓰지않아 매운맛이 올라오길래(연, 장타X. 싸이퍼 로얄콜라 액상 사용) 유입이 더딘가 싶어 시간텀을 두고 베이핑을 해도 마찬가지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코일을 열어보니 딱히 슬러지가 끼거나 탄 흔적은 없었으나 솜이 액상을 제대로 머금지 못하고있네요. 이는 엔베이프측에 전달을 했고, 수입 초기에 있던 이슈인데 현재는 개선이 되었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실제로 추가로 지급받은 코일에서는 동일증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버튼유격으로 인한 달그락거림이 약간 존재합니다. 기기를 흔들면 기능버튼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작게 들립니다만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닙니다.

베이핑 테스트

0.8옴 코일(출력 19W, 사용액상 : 블랙맘바 슈가베리, 아이스 노바)

무화량이 그리 풍부한편은 아니나 굉장히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입자가 고운 무화가 느껴집니다. 팟디바이스 특유의 단맛 부스팅은 존재합니다만 거슬리게 과한 부스팅은 아닙니다.향은 직관적이진 않지만 팟디바이스라는 전제를 두고 어느정도 잘 올려주는 편입니다.  

쿨링은 리빌더블 무화기 뺨치게 굉장히 잘 올려주는듯 합니다.

코일 수명은 단맛이 있는 과일액상을 먹었음에도 15ml정도 까지는 별 무리가 없었으며 20ml정도가 될 즈음 액상 맛이 연해지며 무화량이 눈에띄게 줄어들었음을 확인 했습니다.

0.3옴 코일(출력 30W, 사용액상 : 싸이퍼 로얄콜라, 개선코일 사용)

팟디바이스 치곤 무화량이 굉장히 풍부하며 0.8옴 코일에서 느껴지던 고운 무화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단맛 부스팅은 있습니다만 역시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입호흡의 경우 그 차이가 크진 않았으나 출력때문인지 폐호흡의 경우에는 맛표현이 리빌더블 무화기(싱글코일)와 비교했을때 그 진하기가 차이가 좀 났습니다. 뭐랄까요 리빌더블 무화기가 콜라시럽이라면 크로마에서는 약간 얼음녹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데일리로 라이트하게 쭙쭙하기엔 오히려 더 나은부분도 있습니다.

(애시당초 팟디바이스와 리빌더블 폐호흡 무화기를 비교한다는 자체 부터가 에바..) 

코일 수명은 약 20ml 정도에서 향이 연해지고 간간히 탄맛이 미세하게 도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총평

그 동안 이런저런 팟디바이스를 썼었고, 리빌드로 되돌아 갔었던 이유가 맛표현의 한계와, 출력의 아쉬움, 어떤 기기든 필수 불가결하게 따라오던 누수 때문이었습니다. 그 중 누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고요. 때문에 약 2주 정도를 사용하면서 가장 염두에 뒀던 부분이 누수였습니다. 일단 다른거 다 제외하고 누수만 죽어라 파냈습니다. 하지만 단 한방울의 누수도 겪질 못했습니다. 고의적으로 누수를 유발시키려고 시도까지 했음에도 말이죠.. 저 뿐만 아니라 베이퍼라면 누구나 누수에 대한 스트레스는 큰 비중을 차지할겁니다. 더 써보아야 알겠지만, 일단 누수에서 어느정도 자유롭다는건 큰 점수를 얻고 시작하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거기다 팟디바이스임에도 준수한 맛 표현, 큰 배터리용량, 코일 등 소모품의 쉬운 수급은 개인적으로 좋은 평가를 해 주고싶은 기기가 아닐까 합니다. 오랫만에 기분좋게 테스팅과 리뷰를 한 듯 합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엔베이프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리뷰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2021년 3월 26일 Copyright ⓒ 엘레프슨 All Right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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