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키친 트렌턴 근황 - helseukichin teulenteon geunhwang

고든램지의 레스토랑이 베가스에 총

5곳인데 모두 다 가 보기 중입니다.

(이제 하나 남았군요)

이번에 들린 곳은 헬스키친!

전에는 예약이 차서 못 가는 바람에

아예 예약을 미리하고 갔어요.

(인기가 많은 곳이니 예약을 하고 가시길!)

베니시안 호텔에 체크인 하고 걸어서

헬스키친으로 갔어요.

어거스투스도 레이더스 저지와

마스크를 착용했네요~

헬스키친 입구. TV에 나온 곳은 세트에요.

여긴 실제 레스토랑이라 다른 장소.

입구에선 헬스키친 관련 각종

기념품과 티셔츠를 팔고 있구요.

헬스키친 역대 우승자의 사진도

벽에 걸려 있습니다.

빈 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바쁜 헬스키친..

방송처럼 레드팀, 블루팀으로 나뉘어진 주방.

창가 자리를 사전요청했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이 쪽 자리를 받았습니다. 저희 테이블 뒤로는

커튼이 쳐져 있어서 좀 더 프라이빗한 느낌.

와이프가 선택한 3가지 코스로 나오는

Prix fixe 메뉴판 (여름한정).

코스당 2가지 메뉴에서 하나 선택 가능.

저는 시푸드, 에피타이져, 스프, 엔트리에서

하나씩 주문했어요. 코로나 탓인지 예전보다

메뉴숫자가 많이 줄어든 것 같더군요.

(모두 합해도 20개가 안 됨)

악마의 창처럼 생긴 재밌는 조명.. ㅎㅎ

손님이 많아 기다릴 줄 알았는데 금방

주문한 에피타이져 4가지가 나왔구요.

Oysters on the half shell

종자가 일본쪽에서 온 오이스터라고 하는데

별로 달지도 않고 사이즈 작고.. 영 별로.

다만, 고든램지의 신념이 신선한 재료라

해산물과 채소, 허브는 모두 프레쉬했습니다.

pan seared scallops

오이스터보다 이 쪽이 더 좋았어요.

신선한 관자에 퓌레도 굿!

lobster risotto

버터에 데친 랍스터 테일과 크리스피 어니언..

이것도 그닥..

에피타이져 중 가장 좋았던 seared foie gras

다른 재료와 섞지 않은 푸아그라를 불에 살짝

구워서 부드러운 푸아그라 자체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구요. 같이 서빙된 체리, 아몬드,

스코티쉬 숏브레드와의 조합도 좋았습니다.

탱탱한 푸아그라를 달고 짭짤하고 구수한

여러 반찬(?)들과 곁들여 먹는 느낌이랄까요.

이 날 주문한 메뉴 중에 가장 좋았던 메뉴.

에피타이져 만족도 순위는..

foie gras > scallops > risotto > oysters

(오이스터는 비추입니다. ㅠ.ㅠ)

내부가 시끌시끌해서 사랑이 심기가 별로.. ^^;

에피타이져 다음으로 나온 어니언 스프와

에어룸 토마토 & 부라타 샐러드

heirloom tomato & burrata salad

저는 처음 먹어본 에어룸 토마토.

발사믹 비네거, 버진 올리브 오일, 타이 바질,

부라타 치즈와 같이 서빙됐는데 맛있었어요.

sweet onion soup

와이프가 좋아했던 어니언 스프.

트러플 포테이토 해쉬와 허브 샐러드.

TV에서 본 게 있는지 휘휘 젓는 걸 따라하더군요.

해가 지면 커튼을 걷습니다. 스트립의 야경을

즐기고 싶으시면 디너에는 창가 자리로~

메인으로 나온 비프 웰링턴과

크리스피 스킨 살먼.

beef wellington

헬스키친 시그니쳐 메뉴 중 가장 유명한

비프 웰링턴. 페이스트리로 감싼 고기에

시즈닝, 허브로 맛을 더한 메뉴입니다.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비프 웰링턴

보다는 크리스피 스킨 살먼이 더 좋았어요.

디저트 sticky toffee pudding

왠지 먹어 본 듯한 느낌이라 보니

다른 고든램지 레스토랑에서도

나오던 메뉴더군요.

(레스토랑끼리 공유하는 메뉴가 제법 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커서 그랬는지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던 헬스키친..

그래도 내부 구경하는 재미와 친절한 직원들

덕에 꽤 오래 앉아서 재밌게 식사했습니다.

벨라지오 가든 구경갈까 하다가 피곤해서

일찍 숙소로 갔어요. 그렇게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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