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등산코스 초보 - gwan-agsan deungsankoseu chobo

초보자나 장비가 없이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등산코스

관악산 (초보자코스)

해발 629m

관악산의 등산코스는 초보자들도 올라갈 수 있는 코스부터 클라이밍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있는 재미있는 산입니다. 산을 많이 가보지 않은 딸과 가기엔 높은 산일 수 있습니다. 처음이고 아빠와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무리하지 않도록 하고  다소 쉬운 코스인 서울대학교 공대로 시작하는 코스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관악산은 주차장이 협소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가는 방법

2호선 서울대입구역3번출구로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번호마다 타는 자리는 다르니 곧 도착하는 버스를 보고 타면 됩니다.  5511번이나 5513번을 타면 서울대로 들어가는 버스입니다. 거의 모든 버스가 서울대입구쪽으로 가지만 서울대에 올라가는 버스는 몇개 없으니 미리 번호를 확인하고 탑승하면 됩니다. 저희는 가장 산에 가깝게 내리는 '건설환경종합연구소'앞에서 내렸습니다. 버스가 언덕을 한참 올라가다가 처음나오는 정류장입니다. 이 정류장을 지나쳐도 공대쪽을 통해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습니다. 내리면 바로 등산로로 이어져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기 위해 산과 가까운 곳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뒤에 있는 계곡이 아직 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월까지는 아이젠을 가지고 가는게 좋습니다. 계곡에는 얼음이 많았지만 다행히 산책로에는 계단에만 얼음이 있어 스틱만 이용하여 등반했습니다.

서울대 입구에서 4야영장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리는데 공대뒤로 들어가면 4야영장을 지나서 시작하게 됩니다.

깔딱고개 (하단)

숨이 깔딱깔딱 넘어가는 깔딱고개입니다. 포기할 줄 알았는데 올라갈 수 있다고 하여 연주대까지 가보기로 했습니다.

깔딱고개(상단)

깔딱고개가 이제 끝났습니다. 스틱을 미리 분리하여 계단을 찍지 않고 올라갑니다.

관악산 '연주대'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연주대 기상관측소, 그리고 연주대

서울대가 뒤에 있어서 그런것인지? 연주대에 수능에 가까울수록 엄청난 학부모가 기도를 드립니다.

과천쪽에서 올라오면 연주암이 있습니다. 화장실은 이곳밖에 없으니 연주대 가기전에 미리 가셔야 합니다. 서울대나 사당쪽으로 올라오실때는 이곳을 내려갔다가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 멀지는 않지만 화장실때문에 10분정도 돌아가야 합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임에도 많은 등산객이 보입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시야가 좋지는 않았지만 동네산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경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 위해 관악산에 올라갑니다. 정상을 찍은 느낌을 느꼈으면 합니다.

2시간정도면 연주대 정상까지 갈 수 있는 초보자 쉬운코스입니다.

걱정을 많이 하고 올라온 딸이 "이정도쯤이야~"

관악산 연주대 전망대

점심을 먹기위해 다시 내려오면서 기암절벽위에 세워진 연주대를 뒤로 하고 또 한컷

오늘의 점심메뉴는 사발면과 고봉민 김밥

지금까지 먹어본 라면중에 "최고로 맛있다"라고 말하니 아빠도 행복 최고!!

라면은 산이나 바다에서 먹을때 맛있음

라면은 맛있게 먹었지만 처음으로 먹은 고봉민 김밥은 터짐, 물샘, 맛없음으로 다신 안먹기로!!

서울대쪽으로 내려오면서 다리에서 한컷

조금 힘들어보이지만 그래도 기대이상으로 잘 내려옵니다.

"점프사진 찍어볼까?" 하니 바로~ 하트를 날리면서 점프를 해주는 착한 딸

하산할때 서울대로 들어갈려고 했는데 더 걸을 수 있다고 하여 야영장쪽으로 코스를 변경해서 내려왔습니다.

코스를 변경하면서 위험구간이 없어 긴장을 늦춘 순간 미끄러져 넘어졌습니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ㅠㅠ

넘어졌지만 아빠가 걱정할까봐 많이 웃어주는 우리딸

힘이 들어 정자에서 한컷


관악산 종합안내도

초등학생정도의 아이와 함께라면 여기서부터 4시간정도 걸립니다.

관악산 쉬운코스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를 통하면 2시간이내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기 위해서 서울대로 올라갔다면 내려올때도 서울대로 내려오는게 좋습니다. 야영장부근부터 입구까지 너무나 길고 재미없는 코스이기 때문에 굳이 이쪽에 올 필요가 없습니다. 딸과 나중에 사당쪽이나 다른코스에도 도전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네요. 미세먼지가 많아 매주 미루다가 개학전에 가보고 싶다는 딸과 둘이서 올라간 관악산 쉬운코스였습니다. 올라갈때는 11월~3월까지는 아이젠, 스틱, 여벌옷, 물 500ml~1L가 1인당 마시기 때문에 물을 넉넉히 가져가야합니다. 여름에는 더 많이 가져가야 합니다. 사발면이나 누룽지등을 먹기 위해서는 1인당 보온병 작은 사이즈 하나 이상 있어야 합니다. 350~400ml 보온병으로는 사발면 작은사이즈, 믹스커피 한잔 마실정도의 물입니다. 보온병을 가져갈때는 수건이나 신문지를 이용하여 감싸서 가져가면 보온력을 높일 수 있기에 가져가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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