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포 러너 245 단점 - gamin po leoneo 245 danjeom

안녕하세요. 심파파입니다.
스마트 워치를 처음 접한 건 사이클을 접하면서 gps가 되는 각종 운동을 기록할 수 있는 순토 스파르탄 트레이너 HR이라는 모델이었고, 잘 사용하다가 사이클링 컴퓨터를 구입하면서 처분하였었습니다. 그 후 손목의 허전함과 가끔 하는 러닝 때 아쉬움이 있어서 운동 목적보다는 스마트 워치의 편의성을 누리고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사용했었습니다. 아쉽게 갤럭시 워치 액티브는 왜 인지....메인보드 고장 판정을 받고 고치려 했으나 수리비가 ㅎㄷㄷ하더라고요...그래서 또 한 동안 허전한 손목과 GPS에 목마름이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어떤 스마트 워치가 나에게 맞을까?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앞서 두 가지의 특성이 다른 스마트워치를 써 보았기에 어떤 스마트워치가 저에게 맞을지, 또 어떤 기능이 있으면 좋을지를 생각해서 가민 포러너 55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운동기능입니다.
제가 주로 하는 운동이 사이클과 러닝이에요. 가민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사이클링 컴퓨터도 전문적으로 만들고, 사이클에 관한 액세서리들도 많이 출시되어 있기도 해서 사이클에 전문성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사이클보다는 러닝에 초점을 맞춰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구성품은 단촐 충전 케이블. 보증서. 설명서. 스티커 끝!

두 번째로는 심박센서 연동입니다.
제가 사이클링을 할 때, 보통 가슴에 착용하는 심박계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심박계가 정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흉부를 압박하는 단점도 존재하고 흉부에 뭔가 감싸고 있어서 운동하는 동안 거추장스러워서 팔뚝에 차는 암밴드형 심박계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에 순토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때는 심박계만 연동해서 사이클링 컴퓨터로 보내주는 기능이 없었는데(순토를 사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 가민은 이 기능이 있음을 확인하고 고민 없이 가민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 사이클링 컴퓨터(일명 GPS속도계)는 와후라는 브랜드의 볼트입니다. 서로 다른 브랜드임에도 연동이 잘 됩니다.

세 번째로는 가민 커넥터 앱입니다.
갤럭시 워치 액티브를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게 저의 수면 패턴이라던지 체중관리, 심박수, 스트레스 등등 삼성 헬스라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서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었는데 이런 기능이 가민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가민보다는 삼성 쪽이 더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보기가 편하고 조작도 편합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가민을 선택하게 되었고, 모델 선정은 저는 라이트한 유저이기 때문에 가격이 만만치 않은 윗등급의 좋은 기종들보다 엔트리급인 포러너 55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가민 포러너 45를 고민했었는데 최근에 출시한 포러너 55가 바로 윗등급인 포러너 245의 기능들을 거의 다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255나 이런 모델들이 출시하면 다시 갭 차이가 벌어지겠지만 현시점에선 포러너 245와 55의 차이가 미미하기 때문에 십만 원 이상 저렴한 포러너 55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래서 고민없이 가민 포러너55를 선택하게 되었고요 ㅎㅎ


9월 10일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거의 약 두 달 정도를 꾸준히 사용했습니다.
스마트 워치라는 이름이 붙은 기기니깐 휴대폰과의 연동이나 알림 등 사진 정도의 텍스트로 시인성은 괜찮습니다. 이 이상을 바란다면 갤럭시 워치나 애플 워치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돼요 ㅎㅎ 휴대폰으로 오는 알람이나 전화를 받는 등의 편의 기능은 제공되지 않으며 전화 오면 전화와요, 문자나 카톡 오면 알림 정도만 해주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배터리는 정말 이 작고 가벼운 시계에서 놀라울 정도로 오래갑니다.
운동 시작 전 97프로였고, 사진상의 시점이 약 50분 정도 러닝을 하고 난 직후의 사진입니다.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GPS나 심박계 등등 운동에 필요한 여러 기능이 활성화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배터리 소모가 되는데 이건 뭐 거의 평소 생활할 때 배터리 소모보다 아주 조금 더 소모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포러너 55의 스펙상 운동 중 최대 사용시간은 20시간이고, 스마트워치로만 사용한다면 최대 14일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스펙 정도까지의 배터리 성능은 나올 거 같지는 않고 제 기준으로 완충 시 일주일 정도는 간간히 운동하면서 충전 없이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를 버티긴 무리일 것 같아요... 아무 기능도 사용 안 하면 되려나.....

러닝 할 때 사용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조금 더 작게 해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지만 저는 4분 할로 거리, 시간, 페이스, 심박 이렇게만 체크하면서 뛰기 때문에 글씨 크기도 괜찮고 뛰는 중에 한눈에 잘 들어옵니다. 폰트나 디자인은 투박하지만 기능상 문제도 없고 일단 뛸 때 잘 보이는 게 장땡 아니겠습니까? ㅎㅎ

가민 포러너 55를 두 달 정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기승전가민!!
운동기능은 기본이고, 일일 건강모니터링 기능까지 갖추어 저는 너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와이프에게 선물한 갤럭시 워치 4 와도 지속적인 비교를 해보면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

이상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 저번에 올린 '제가 생각하는 가민의 장단점' 이라는 글이 개념글에 갔길래,

비교글로 하나 더 올려봅니다. //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araton&no=100652

기본 전제

1. '달리기' 한정

2. 가민 245 뮤직(+다이나믹 팟) 55만 원 vs 갤럭시 액티브2 (알루미늄 40mm) 20.8만 원 / 차액 34.2만 원

-다이나믹 팟까지 넣은 이유는 후술하겠습니다

3. 필자가 사용해본 워치 = 가민 포러너 45, 245, 745, 기어 스포츠 (현재 745 사용)

4. 충분히 틀리거나 빼먹은 정보가 있을 수 있음 (전문가가 아니고 그리 심도 있는 분석을 하지 않았음)

글을 쓰게 된 계기

당연하다는 듯이 런린이에게 가민 구매를 권장하는 양태가 크게 잘못됐다고 판단.

목차

1. GPS

2. 달리기 상세 분석

3. 그 외

4. 결론

5. 첨언

1. GPS

245와 액티브2의 공통 사용 위성은 GPS(미국), 갈릴레오(EU), 글로나스(러시아) 3가지입니다

그러나 액티브2는 별도로 베이더우(중국) 위성까지 총 4가지를 지원합니다

(액티브2)

그럼에도 불구하고 GPS는 실제로 가민이 더 정확도가 높습니다

정확도가 높은 건 사실이나,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정보를 제공받는 시간 간격 등으로 정확도의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하며

가민 측의 설명에 따르면 WAAS(Wide Area Augmentation System), DGPS(Differential GPS)의

보정을 통해 더 정확하다는데 제대로 정보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어쨌거나 각종 비교글을 토대로 감히 판단하건대, 더 정확한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가민에게 밀린다 뿐이지, 못쓴다가 아닙니다.

그리고 GPS 기술의 한계상 가민 또한 100% 정확하진 못합니다

2. 달리기 상세 분석

※ '가민 다이나믹 팟'까지 포함한 이유는 포함하지 않으면 분석량에서 액티브2의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통으로 제공하는 정보와 각각의 차별화 된 제공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공통)

페이스, 심박수, 케이던스, 고도, 기압, 심박수 구간(5단계), 구간 기록, VO2 max

(액티브2는 고도 기압계가 있는 반면 가민은 GPS를 토대로 판별합니다)

(245+팟)

보폭, 훈련 부하 수치, 유산소/무산소 비율, 회복 시간

(훈련 부하 수치 등은 동기부여에 확실히 도움이 됨)

(액티브2)

체공 시간, 강성, 규칙성, 날씨, 훈련 제안

많은 분들께서 가민이 특히 상세 분석을 잘해주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위 사진과 같은 데이터가 가민만의 차별점이 아닙니다.

삼성 또한 결코 밀리지 않는 수준으로 제공합니다.

심지어

달리기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제안까지 제공합니다..

그런데 다이나믹 팟까지 없다? 그러면 스포츠워치가 스마트워치한테 밀리기까지 하는 겁니다.

3. 그 외

(공통)

걸음수, 스트레스 측정, 수면 측정, 칼로리 소모량, 코칭 시스템

(245)

바디 배터리, 훈련부하/평가, 회복 시간 제안, 높은 야외 시인성, 높은 배터리 지속시간

바디 배터리는 실효성이 없지만 그 외는 충분히 구미가 당길만합니다

(액티브2)

음성 코칭, 음성 녹음, NFC 결제(교통카드 됨), 디테일한 문자(음성도 됨), 빅스비, 높은 해상도, 세련된 UI

그리고 높은 커스터마이징 (시계화면이 훨씬 많고 베젤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4. 결론

가민 245와 액티브2의 달리기 분석 정보는 압도적인 액티브2의 승리

가민만의 장점을 가져가면서 달리기 분석 정보도 밀리지 않으려면 +12.1만 원짜리 다이나믹 팟을 별도 구매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액티브2와의 차액은 34.2만 원.

자신은 조금이라도더 정확한 GPS가 필요하거나, 오버 트레이닝이 염려스럽고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면 가민.

반도 안 되는 비용뛰어난 달리기 분석 정보를 가져가면서 대기업의 범용 스마트워치를 사용하고 싶다면 삼성.

분석하면 분석할수록 가민은 GPS배터리, 오버 트레이닝 방지동기부여를 제외한 모든 게 밀리는 게 맞으며

결코 런린이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추천할 물건이 못됩니다.

스포츠워치가 스마트워치에게 운동 정보량에서 밀린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액티브2를 사세요.

런린이 한정 '가민은 못 사는 게 아니라 안 사는 제품이다.'가 맞습니다. ㅅㅁ(220.84)

5. 첨언

런린이가 굳이 워치를 사겠다면, 액티브2나 그 외를 추천하는 게 맞습니다.

대부분이 가민 워치를 사용해서 꽤 민감한 주제일 겁니다.

그래도 혹여나 부디 제 글을 읽고 화를 내거나 근거 없이 비추를 하지 말아주세요.

'토론에서 화를 내기 시작한다면, 그 사람은 더이상 진리를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자신을 위해 싸우는 거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런린이들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해줄 의무가 있습니다.

여담으로 모든 워치들이 '근력 훈련'을 지원하는데요.

근력 훈련은 스마트워치의 한계상 전신 운동이 아니라면 제대로 운동 강도를 판단하지 못합니다

제가 745를 사고 가장 놀란 점인데요. 근력 훈련을 힘들게 해도 단일 관절 무산소 운동(덤벨 컬 등) 특성상

운동이 암만 힘들어도 러닝할 때만큼 심박수가 높아지지 못합니다. 그래서 엄청 힘들게 운동해도 워치는 심박수를 기준으로 매우 낮은 운동 강도로 판단해요.

저 같은 경우 745에서 제공하는 '회복시간'을 따라서 달리기와 근력 훈련을 번갈아가며 운동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근력 훈련을 제대로 측정하지 못해버리니까 회복 시간이 끝나도 여전히 제 몸은 지쳐있더군요..; 참고하세요.

여러분 개개인의 의견을 댓글로 피력해주세요. 시계를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요.

p.s. 악성 가민 억까로 의심받을까봐 실사용중인 포러너 745 인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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