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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인터페이스 추천 - Scarlett 2i2 1편

이번 시간부터는 제가 생각하기 괜찮은 컨버터가 달려있다고 생각되는 오디오인터페이스들을 소개함과 동시에 하나하나씩 파헤쳐가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이 전의 이론적인 내용들 보다는 피부에 와닿을 이야기들로 구성이 될 것입니다. 재밌을거에요!

 우선은 제가 여러번 이야기드렸던 Scarlett 2i2 중에서도 usb버전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음악하시는 분들 중에 초심자 분들은 대부분 pc를 쓰시므로 pc에 적합한 오디오인터페이스들을 먼저 다뤄보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떤 것이 좋고 어떤 것이 결함되어있는지 이야기해봅시다.


우선 인터페이스의 앞 쪽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어서 디자인 측면에서는 합격입니다. 빨강이란 색깔이 음악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에 보면 마이크를 꽂을 수 있는 단자가 두개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XLR단자도 꽂을 수 있고 TRS단자나 TS(악기용단자)도 꽂을 수 있게끔 3개의 구멍 중간에 1개의 구멍이 더 뚫려있습니다. XLR단자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튀어나온 부분이 3개가 있는 단자입니다.

TRS는 앞쪽이 흔히들 아시다시피 길게 되어있는 단자이죠. TS는 55짹이라고 알고있는 악기 전용 언밸런스드(아직은 몰라도됩니다) 단자입니다. 조만간 TRS와 TS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말 짧게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자 그리고 마이크와 라인 꽂는 곳 옆에 GAIN이 있습니다. 이는 마이크의 신호가 마이크프리앰프로 가는 양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마이크프리앰프에 너무 큰 신호가 가게되면 소리가 찌그러지게됩니다. 적당히 조절해야합니다. 이것에 대해서도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밑에 보니까 INST와 LINE을 바꿀수 있는 스위치가 있는데 보통 마이크를 녹음할 때는 LINE모드에 두면 되고 일렉기타나 베이스같은 악기를 꽂을땐 INST에 두면 됩니다. INST스위치가 있다는 것은 INST를 꽂을 수 있게끔 하이 임피던스 단자가 있다는 점이고 di 박스가 필요없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것도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른다고 하셔서 걱정하지마세요~ 주의하셔야 할 점은 꽂기 전에 미리 무엇을 꽂을 것인지 위치시켜두셔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 보면 48v를 누를 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이 것은 팬텀파워를 의미합니다. 48v = 팬텀파워 기억하셨죠? Shure sm58이나 sm57과같은 다이나믹마이크는 이 팬텀파워가 필요가 없으므로 꺼두시면 됩니다. 예전에는 팬텀파워를 다이나믹마이크에 먹이면 마이크가 고장난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그건 매우 예전 일이지 요새 나오는 마이크들은 그 정도로 고장이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다이나믹 마이크를 쓰실 때에는 꺼두시면 되겠습니다. 아 참고로 별도의 파워가 들어가는 진공관 마이크를 쓰실 때에도 이 것을 꺼두셔야합니다.

 결국 팬텀파워는 컨덴서마이크를 위한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컨덴서마이크를 쓰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팬텀파워는 컨덴서마이크에 전류를 흘려주고 마이크에 전원을 공급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순서입니다. 이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마이크나 오디오인터페이스 둘 중 하나가 고장나버릴 것이므로 꼭 주의하셔야합니다!

마이크를 오디오인터페이스에 연결하는 순서 : 마이크를 연결한다 -> 팬텀파워를 켠다
마이크를 오디오인터페이스에서 분리하는 순서 : 팬텀파워를 끈다 -> 마이크를 분리한다.

 팬텀파워가 켜진 상태로 마이크를 분리한다면 분명 데미지가 갈 것이므로 조심하셔야합니다.

이 것은 스칼렛 2i2가 다이렉트 모니터링을 지원한다는 것인데 다이렉트 모니터링이란 것은 오디오인터페이스가 컴퓨터를 거치기 전에 스피커와 헤드폰으로 마이크나 기타 등 인풋되는 신호를 들려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컬 녹음이나 기타 녹음을 할 때에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만약 다이렉트 모니터링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우린 입력되는 소리를 꼭 DAW(컴퓨터프로그램)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간단하게 그냥 오디오인터페이스에 기타를 꽂고 연습하고 싶더라도 꼭 프로그램을 켜야되는 등 귀찮은 점이 한 둘이 아닐겁니다.

스피커로 나가는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입니다.

헤드폰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입니다. 스피커와 헤드폰의 볼륨을 따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메리트입니다. 녹음을 할 때는 스피커가 꺼져 있어야하는데 쉽게 뮤트하고 헤드폰 볼륨을 올리고 반대로 녹음된 것을 스피커로 들어보고 싶을 때는 헤드폰 볼륨을 줄이고 스피커 볼륨을 올리는 등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 이제 앞면이 끝났으니 뒷면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뒷면은 정말 간단하게 되어있네요. USB 2.0을 이용해서 오디오인터페이스가 컴퓨터에 연결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USB 1.1은 고대유물이기때문에 그런 인터페이스는 사지 않으시는걸 추천합니다. 적어도 2.0이상은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점은 합격!

모니터스피커와 오디오인터페이스를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이 단자는 TRS단자입니다. 대부분의 모니터스피커는 XLR인풋을 지원하므로 케이블을 구입하실 때 TRS-XLR(수)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blog.naver.com/halfline0/221280327930 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여기까지 스칼렛 2i2 사진을 보고 파헤치기를 한 번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을 하자면 악기를 직결할 수 있는 Hi-Z단자를 지원한다는 점, 다이렉트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점, 헤드폰과 스피커를 조절할 수 있는 노브가 시원하게 달려있다는 점이 마음이 드네요.

 디지털 입출력과 워드클락(

//blog.naver.com/halfline0/221279731488 참조), RCA입출력 등이 없다는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나름대로 초보자분들이 쓰기에 적절한 기능들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들 추천하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라 그런지 글이 많이 길어진 것 같네요. 다음 글은 좀 짧을겁니다!

 다음편은 스펙이 나와있는 것을 보면서 과연 이 오디오인터페이스의 능력은 어디까지인지 같이 살펴보도록 합시다.

*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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