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리포트 쓰는법 - deillilipoteu sseuneunbeob

완공 100쇄 기념 강연에서 발표자로 제가 진행했던 데일리리포트를 보고 참고하고 싶다는 분이 있어서 블로그에 데일리리포트 양식과 쓰는 방법을 올리려 합니다. 설명에 앞서 여러 사람들이 쓰는 데일리리포트 작성방법은 자신의 취향에 맞게 편집해서 쓰게 마련입니다.

특정 양식을 고집하기보단 여러 양식을 보시고 자신만의 데일리리포트를 만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쓰는게 좋은지는 아래 데일리리포트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데일리 리포트를 왜 써야 하는가? (출처: //youtu.be/OaAYX80LgU8)

데일리리포트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출처: //youtu.be/pkT1-BUP_lo)

toggle

Google Docs

제가 쓰고 있는 데일리리포트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두 개의 앱을 활용해서 데일리리포트를 쓰고 있습니다.

하나는 하루동안 한 일을 기록하는 앱이고,

나머지 하나는 기록된 하루일과를 문서로 정리하고 그날 반성을 적는 앱입니다.

일과를 정리는 문서는 월마다 하나씩 만들어 데일리리포트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 하루 한일 기록: toggl (//toggl.com)
• 하루 반성 관리: Google Docs spreadsheet (//docs.google.com/spreadsheets/),
• 제가 쓰고 있는 Google Docs 양식을 공유한 링크(//docs.google.com/spreadsheets/d/1mlxiD_Dh36I6G58oRr5IznbNwrJ6kMUjfi_JTHfLXVA/edit?usp=sharing)

작성에 앞서 먼저 준비해야 할일을 진행합니다.

준비해야 할일

1. toggl 가입
2. Google Docs 가입
3. 링크로 공유한 문서를 사본만들기 메뉴로 자신 파일로 저장
1. (아래 사본만들기 방법 참고)

사본만들기 방법

공유된 문서를 자신만의 문서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자기 문서로 만든 이후에는 만들어진 문서를 복사해서 활용하시면 됩니다.

1. 공유문서 링크 열기
2. 구글에 "로그인"
3. "파일" 메뉴 중 "사본 만들기" 선택
4. 이름 변경
5. "확인" 버튼을 선택하여 완료

준비가 끝나면 하루동안 데일리리포트를 쓰는 전체 과정을 보고

각각의 앱을 사용하는 방법은 아래의 자세한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하루를 시작한 후

1. toggl에서 일 시작할 때 기록 시작
2. 일을 마치면 toggl에서 기록 종료

하루를 마치고 정리할 때

1. toggl에서 "Reports"선택
2. 날짜 범위를 오늘 하루로 변경
3. 파일로 다운로드
4. Google Docs를 실행
5. 자신의 데일리리포트 파일 열기
6. Google Docs에서 가져오기로 다운로드한 파일을 업로드
7. Google Docs에서 매크로 기능으로 내용 편집
8. 하루 반성 및 계획 작성

toggl 은 PC와 스마트폰(Android, iPhone)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해서 어디서나 기록할 수 있어 제가 쓰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Toggl 앱은 과제 일정을 관리하는 용도가 주목적입니다.

따라서, 앱에서 표시하는 용어가 과제관련 용어로 되어 있습니다.

단지, 제가 이를 데일리리포트 용도로 쓰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용하는 방법은 기본적으로 아래 순서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스마트폰 앱에서도 동일한 순서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용방법

어떤 일(또는 작업)을 하기 전

1. 시작 버튼(▶)을 선택하여 측정을 시작한다
2. 간단히 어떤 일인지 아닌면 작업인지 쓴다
3. (옵션) 일이 속한 대분류를 선택한다.

어떤 일(또는 작업)을 마친 후

1. 종료 버튼(■)을 누른다
2. 몰입도 평가를 선택한다

하루를 마치고 일과 정리를 할 때

Reports 에서 그 날 하루의 일과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1. Reports 선택
2. Detailed 탭 선택
3. 날짜 범위를 오늘 날짜 선택
4. 우측 상단 ↓ 버튼 선택하고 Download CSV 선택
5. 파일명을 오늘 날짜로 수정 (ex. 2019-01-27.csv)하여 저장

추가적인 설정

위의 사용 방법에서 몰입도 단계를 설정하는 방법과 대분류를 설정하는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몰입도의 의미는 내가 얼마나 집중해서 일을 했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상, 중, 하로 대개 평가합니다. 제 경우는 Excellent(상), SoSo(중), Bad(하), None(평가불필요)으로 4단계 설정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의 동영상을 참고바랍니다.

꿈이 있는 사람들에게,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추천하는 것이 있다. 바로 ‘데일리 리포트’다. 데일리 리포트란 매시간마다 내가 한 일을 적고, 이를 평가하는 것이다(예. 상/중/하).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데일리 리포트를 작성하며 자신의 꿈을 이뤘고, 그중에는 놀라울 만큼 달라진 사람들도 있다.

사실 데일리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보단 리뷰를 올리는 데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엔 총 3가지 이유가 있는데 1. 데일리 리포트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2. 데일리 리포트를 잘못 활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3. 데일리 리포트를 제대로, 꾸준히 쓰고 있는 사람들과 서로 으쌰으쌰하기 위해서다.

[데일리 리포트를 쓰는 데도 변하지 않는다고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SNS에 검색을 통해 데일리 리포트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심지어 한 취업카페에는 ‘졸꾸’라는 이름으로 데일리 리포트를 쓰는 모임을 추진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비슷한듯 다르게 자신의 블로그에, 페이스북에, 인스타그램에 기록물을 올리며 스스로를 동기부여하고 있었다.

그런데 데일리 리포트를 유심히 살펴보다 보니 많은 이들이 공통적으로 놓치고 있는 것이 있었다. ‘이것’이 데일리 리포트의 핵심인데 이걸 전혀 하고 있지 않았다.

바로, ‘평가’다. 글의 초반에 내가 데일리 리포트를 어떻게 설명했는지 기억하는가?

‘데일리 리포트란 매시간마다 내가 한 일을 적고, 이를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예. 상/중/하).’

그러니까 데일리 리포트 안에는 1)기록과 2)평가, 이 두 가지가 꼭 함께 들어가야 한다. 그래야 변화와 성장이 따라온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자신이 한 일’만 적었다. 평가는 없었다.

데일리 리포트 후기를 보다 보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딱히 변한 게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데일리 리포트를 보면 공통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지 않았다.

혹시 당신도 변한 게 없다고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꼭 생각해봐야 한다. ‘내가 과연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지?’를 말이다.

[평가? 왜 그렇게 중요한데?]

평가가 왜 이렇게 중요한지, 평가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직접 느껴보기 위해서 날을 잡고 ‘평가 없이’ 데일리 리포트만 작성해보았다.

어찌됐든 적긴 적으니까 내가 무엇을 했는지는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평가하지 않았니 전혀 내 행동을 되돌아볼 수 없었다. 피드백을 할 수 없었고, 개선방안을 찾을 수 없었다. 분명히 나의 발전을 위해서 적는 건데, 이렇게 하는 게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반대로 평가를 한 날에는 어땠을까?

평가를 하니 스스로 피드백이 가능했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으며 그것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을 수가 있었다. 실제로 이번 한 달 동안 데일리 리포트를 작성하고 평가하며, 업무할 때 나를 가장 방해하는 건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방해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었다(나의 가장 큰 방해물은 포털사이트, 각종 SNS, 유튜브에 뜨는 광고였다. 내 관심사, 내가 필요한 것들만 쏙쏙 잘 뽑아내던 이 광고들 때문에 눈이 돌아간 적이 여러 번이다. 이렇게 눈이 돌아가고 있다는 것또한 데일리 리포트를 적으며 알았다. 그래서 이를 개선하고자 광고를 보고 내가 정말 사야할 것이 있다면 사이트를 클릭하는 대신, 사야할 물품들을 따로 메모해놓았다. 그리고 다시 업무에 집중했다. 결과적으로 업무 집중도가 올라갔다.기록하고 평가하지 않으면 절대 몰랐을 일이다).

‘수학 문제집’을 떠올려보자. 문제를 풀고 채점하지 않는다면 뭐가 맞고, 뭐가 틀렸는지 알 수가 없다. 이런 날들이 계속된다면 성적을 향상시키는 게 가능할까? 데일리 리포트도 똑같다. 적기만 하고 평가하지 않는다면 내가 뭐를 잘하고 있는지, 뭐를 잘못하고 있는지, 뭐를 개선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성장하고 싶다면 평가하라]

책 <폴라리스>에서 내가 참 좋아하는 구절이다. 그렇다. 그냥 ‘열심히’는 미완성이다. 앞에는 ‘제대로’가, 뒤에는 ‘충분히’가 함께할 때 온전한 ‘열심히’가 된다.

데일리 리포트를 통해서 제대로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원하는 만큼 성장하고 싶다면 꼭, ‘평가’하고 ‘평가’하자!(너무 중요해서 2번 말한다) 신박사님이 괜히 강조하시는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