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의 책들은 총 몇 kg 일까요?
...
정답은 471g 입니다. 😯😯😯
총 13권의 책이 어떻게 0.5kg 도 안될 수 있냐고요?
책들을 스캔해서 pdf 파일로 아이패드에 넣어두면 되거든요 :)
[북스캔, 파괴스캔]
한국어 전공책을 미국에 가져가자니
너무 무겁고
안가져가자니 또 공부할 때 필요할 거 같고...
고민하던 찰나에 북스캔을 알게되었어요.
기계로 엄청 빠르게 스캔해 준다고 하더라고요!
미국 오기 일주일 전에
대학 동기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돈암으로 밥 먹으러 갔다가 인쇄소(?)을 발견했어요.
북스캔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원래 신촌에 있는 스캔집이 유명하다고 해서 신촌까지 가려고 했는데
그나마 가까운 돈암에서 스캔할 수 있다니
다행이지 뭐예요!
[북스캔]
책을 훼손하지 않고 스캔하는 비파괴 스캔과
훼손하는 파괴스캔이 있었어요.
종이책 한국에 두고 간들...안볼 것 같아서 파괴스캔으로 결정했어요!
파괴스캔도 원하면 스캔 후에
스프링 제본(3000원) 해주더라고요!
전 그냥 다 버렸어요...버리는 사람 많데요...
가격은 스캐너 기계 사용하는 시간으로 계산 되요.
기본 30분 5,500원에
추가 10분당 1,500원씩!
저는 13권 하는데 1시간 30분 조금 넘게 걸렸어요.
+ 책 한권 당 제단 비용 1,000원 있어요.
추가로,
OCR 옵션을 선택했는데요.
PDF파일로 변환하고 텍스트 검색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총 다해서 한 5만원 좀 넘게 나왔는데
관리자분이 4만 8천원으로 할인해줬어요.
제일 먼저 관리자 분이 책을 파괴(?) 해줍니다.
책 끝 분을 절단하는 과정이예요.
저는 책 다시 안 쓸꺼라 가장자리 끝까지 잘라줬어요.
이제부턴 셀프!
설명 3분 들으면
혼자서도 스캐너 사용 할 수 있어요.
스캐너가 있는 자리에 앉아
책을 스캔기에 넣어줍니다.
스캔 하기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스캔이 되요!
300 페이지 책이면 5분 내로 끝나는 거 같아요.
스캔이 잘 되고 있는지
지켜보면 됩니다.
이물질이 끼면 pdf 화면에 검정 줄 같은게 생기더라고요.
책 한권 스캔 끝낼 때마다
잘 저장해주면 끝입니다.
완성된 파일은 메일로 공유해준 링크로 들어가서 다운 받으면 됩니다.
OCR 안하면 그냥 스캔한 파일
스캔하자마자 직접 이메일로 보내면 되요!
받은 PDF 파일은 아이패드에 넣어
언제든지 필요할 때 열어 보면 된다.
이상, 북스캔 해놓고
스캔한 한국어 전공책 한 번도 안 열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