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피폭이 왜 위험한 것일까?
인체에 위험한 물질 때문입니다. 우라늄 원료가 핵분열 하면서 세슘이 생기게 되는데 인체에 들어가면 세포를 파괴합니다. 물론 방사선은 허용치를 초과한 피폭 양에 따라 상황이 달라집니다. 상당히 많은 양에 피폭되면 며칠 내로 사망에 이를 수가 있습니다. 방사선 피폭은 장기적으로 볼 때 인체에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암 치료를 할 때 방사선 치료를 받으면 머리가 빠지게 되는 것도 이런 이치입니다.
방사선에 피폭되면 가장 먼저 백혈구 세포가 공격을 받습니다. 백혈구가 피폭 일주일 내에 급격히 파괴됩니다. 백혈구의 파괴는 몸의 면역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다양한 세균에 노출되어 감염이 되기 쉽습니다. 혈소판은 우리 인체에서 지혈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피폭되면 혈소판이 깨져서 신체 내에서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작은 출혈에도 결국 멈추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피폭 일주일 이내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폭 2주 정도 지나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점막세포가 죽어 소화기능이 구실을 못하고 물과 음식물의 체내 흡수가 제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설사를 하고 탈수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생식세포에도 치명적이며, 난소와 고환 등은 특히 피폭에 망가지기 쉽습니다. 생식기능이 망가지면 불임증을 유발합니다.
세슘은 인체 내에서 근육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근육에 장기간에 걸쳐서 세포 유전자에 영향을 끼치는데 이는 발암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며, 백혈병의 직접적 요인이 됩니다. 또한 방사선에 피폭되면 대장암, 폐암, 방광암 등의 발생확률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슘에 피폭되면 반드시 해독제를 복용해 피로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프러시안 블루라는 검사용 시약을 하루에 세 번 복용하면 이 시약이 세슘에 달라붙어 대변으로 세슘을 배출시키게 됩니다. 방사선에 피폭될 때 요오드에도 다량 노출 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요오드는 갑상선 세포를 공격함으로써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갑상선이 인체의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기능을 하는 것을 감안할 때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요오드에 노출은 전신쇠약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륨 요오드라는 물질을 투여해야 합니다. 칼륨 요오드란 물질은 갑상ㄷ선에 달라붙어서 요오드가 갑상선 공간에 위치할 틈새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역할을 합니다. 요오드에 민감한 갑상선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칼륨 요오드를 비치하고 있는 곳은 원자력 발전소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입니다. 방사선에 대량으로 피폭된 환자는 자신의 신체에서도 방사선을 방출시킬 수가 있으므로 방사선에 노출된 사람을 격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방사선 다량 피폭자에 사방이 납으로 봉쇄된 장소에서 격리치료를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