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아프다 관용어 - baega apeuda gwan-yong-eo

배 아프다의 관용적 표현에 대해

작성자 동주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1,620

남이 잘 돼 심술이 난다라는 관용적 의미로 ‘ 배가 아프다.’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때는 물리적으로 진짜 배가 아프다는 의미가 아니라 심술이 난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하나의 관용적 표현이니까 두 어절 간에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야 될 거 같은데 맞나요? 

배아프다로요. 하지만 사전에는 띄어쓰기가 되어 있네요. 정확히 알려 주세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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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띄어쓰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0. 1. 17.

안녕하십니까?

한 단어로 굳어진 표현이라면 붙여 쓸 수 있겠습니다만 문의하신 표현과 같은 관용 표현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바른 띄어쓰기를 하시려면 사전을 통해 한 단어인지를 알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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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뜻 

    배(가) 아프다: 남이 잘되는 것에 질투가 나다 – Đố kị với điều tốt lành mà người khác có được.
    질투 [嫉妬] jealousy [tật đố] ghen ghét đố kị

    2. 활용예문

    –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그 남자를 보니 배가 아파요.

    ~> Nhìn cái gã trai được nhiều chị em quan tâm mà thấy ghen tị.

    – 한국 속담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파다’라는 말이 있다.

    ~> Tục ngữ Hàn Quốc có câu “nhìn thấy ông chú mua được đất mà thấy đau bụng”.

    – 가: 옆집 사람이 복권에 당첨됐다고 해요.

    나: 정말이에요? 축하할 일이지만 솔직히 배가 좀 아픈데요.

    ~> A: Nghe bảo nhà bên vừa trúng sổ số đấy.
    B: Thật à? Việc đáng chúc mừng, nhưng mà thú thực là có hơi chút ghen tị.

    3. 한걸음 더

    a. 배곱(을) 잡다 (->): 너무 우스워서 배를 잡고 웃다 – Việc rất buồn cười cho nên cứ ôm bụng mà cười

    예문:

    어제 본 영화는 너무 재미있어서 배꼽을 잡고 웃었어요.

    ~> Bộ phim hôm qua hay quá nên cứ ôm bụng mà cười.

    b. 배(가) 부르다(->): (1) 아쉬울 것이 없다 (2) 임신하다 : (1) Không có gì thiếu sót (2) Mang thai

    예문:

    먹을 것이 없어 굶는 아이들도 있는데 음식을 버리다니 배가 많이 불렀구나 .
    ~>Tôi rất thỏa mãn vì đã cho những đứa trẻ không có chút gì để ăn ă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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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의 사전적 의미는?

    <배>

    1. 사람이나 동물의 몸에서 위장, 창자, 콩팥 따위의 내장이 들어 있는 곳으로 가슴과 엉덩이 사이의 부위.

    2. 절족동물, 특히 곤충에서 머리와 가슴이 아닌 부분. 여러 마디로 되어 있으며 숨구멍, 항문 따위가 있다.

    3. 긴 물건 가운데의 볼록한 부분.

    4. 사람이나 짐 따위를 싣고 물 위로 떠다니도록 나무나 쇠 따위로 만든 물건. 모양과 쓰임에 따라 보트, 나룻배, 기선, 군함, 화물선, 여객선, 유조선 따위로 나눈다.

    5. 배나무의 열매.

    6. 어떤 수나 양을 두 번 합한 만큼.

    7. 일정한 수나 양이 그 수만큼 거듭됨을 이르는 말.

    8. 발생 초기의 어린 생물. 다세포 동물의 경우에는 난할을 시작하고 난 이후의 발생기에 있는 개체를 이른다.

    9. 수정란이 어느 정도 발달한 어린 홀씨체.

    10. 두 손을 가슴 아래에 모으고 허리를 굽히며 ㅎ는 절을 손을 바닥에 대고 하는 절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11. 주로 편지글에서 절한다는 뜻으로 자기의 이름 아래에 쓰는 말.

    12. 술이나 음료를 담은 잔을 세는 단위.

    13. 운동 경기에서 우승한 팀이나 사람에게 주는 트로피.

    14. 우리나라 성의 하나.

    이렇게 많은 뜻으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정의하고 있어요.

    그럼, 일상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배>의 관용표현과 속담에 대해 살펴볼까요?

    1. 배가 아프다: 남이 잘 되는 것이 밉고 심술이 난다.

    2. 배가 맞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몰래 정을 통하다/ 둘 이상의 사람과 마음이나 뜻이 서로 통하다.

    3. 배꼽을 쥐다: 웃음을 참지 못하여 배를 움켜쥐고 크게 웃다.

    4. 배를 내밀다: 남의 요구에 대응하지 않고 버티다/ 자기만 최고인 듯 몹시 우쭐거리다.

    5. 배를 앓다: 남이 잘 되는 것에 심술이 나서 속을 태우다.

    6. 배포가 크다: 도량과 담력이 크다.

    7. 배짱을 튕기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자기의 주장을 끝까지 옳다고 버티다.

    8. 배짱이 맞다: 서로 뜻이나 의견이 잘 맞다.

    9. 뱃속이 검다: 마음이 더럽고 음흉하다.

    10. 뱃심이 좋다: 다른 사람의 염치를 보지 않고 제 고집대로 하는 비위가 좋다.

    11. 배가 등에 붙었다: 먹은 것이 없어서 배가 홀쭉하고 허기지다.

    12. 배를 두드리다: 생활이 풍족하거나 살림살이가 윤택하여 편안하게 지내다.

    13. 배를 불리다: 재물이나 이득을 많이 차지하여 이윤을 챙기다.

    14. 배가 남산만 하다: 임산부의 배가 많이 불러왔다/ 몹시 살이 쪘다/ 거만하고 떵떵거리는 것을 놀리면서 하는 말.

    15. 배가 등성만 하다: 배가 남산만 하다의 북한 속담.

    16. 배에 기름이 오르다: 살림이 넉넉해지다/ 뚱뚱해지다.

    17. 배만 부르면 제 세상인 줄 안다: 자기 배만 부르면 다른 사람 생각을 하지 않고 자기 편한 것만 생각한다.

    18.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원래 하려는 것보다 다른 것이 더 크게 된다/ 본래의 것보다 딸리는 것이 더 크거나 많다.

    19. 배에 발기름이 꼈다: 없이 지내던 사람이 생활이 넉넉해지자 호기를 부리고 떵떵거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0. 배 안의 아이 아들 아니면 딸이다: 쓸데없는 걱정을 한다.

    21. 배 안에 조부는 있어도 배 안에 형은 없다: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 할아버지뻘은 될 수 있으나,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에게 형이라고 할 수는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2. 배를 째다: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며 막무가내로 고집을 피우다.

    23. 배가 부르다: 경제적으로 넉넉하여 아쉬울 것이 없다.

    24. 배를 앓다: 남이 잘 되는 것을 시기하다.

    25. 배를 잡다: 몹시 우스워 크게 웃다.

    26. 배가 다르다: 형제나 자매간에 아버지는 같으나 어머니가 다르다.

    27. 배를 퉁기다: 남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자기만 옳은 듯 버티다.

    28. 배를 채우다: 사리사욕으로 많은 재물을 얻다.

    29.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배가 고프다.

    30. 배에 기름이 지다: 잘 먹어 살이 찌게 되다.

    31.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 자식이 잘 먹으면 나는 먹지 않고 있어도 배가 부르다.

    ​​

    이상으로 <배>에 대한 관용표현을 살펴보았는데요.

    옛날에는 먹고사는 일이 시급했던 만큼 <배>에 대한 표현은 의식주 중의 식에 대한 표현이 많이 차지를 하며, 배가 두둑하게 나온 사람을 배포가 크다고 하듯 의지에 대한 표현도 많이 보이네요.

    옛날부터 내려온 '등 따시고 배부르면 최고'란 말이 불현듯 스치네요.

    오늘도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TIP. <배>에 대한 관용표현과 함께 이야꼬꼬가 정리한 목에 대한 표현도 함께 살펴보세요.

    //blog.naver.com/iyacoco/222043658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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