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호 태풍 진로 - 12 ho taepung jinlo

[앵커]

추석을 앞두고 반갑지 않은 태풍 소식이 또 들어와 있습니다.

12호 태풍 무이파인데, 현재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동쪽 해상에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포착됩니다.

오늘 오전 발생한 12호 태풍 '무이파'입니다.

이상 진로를 보였던 힌남노와 달리 '무이파'는 당분간 북서쪽을 향해 북상할 전망입니다.

닷새 뒤인 13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때 강도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의 등급 '강'의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의 진로와 강도는 아직 속단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각국의 예측 모델도 아직은 제각각입니다.

가장 정확도가 높은 유럽 중기예측센터의 모델에서도 이후 진로는 타이완에서, 중국, 한반도 상륙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문일주/교수/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 "이번 태풍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 끼어 두 고기압의 강약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는 변동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태풍과 북쪽 고기압 사이에서 계속 동풍이 불어 들면서 제주에는 추석 당일인 모레 낮부터 비가 시작될 거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전남과 경남, 다음 주 월요일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풍이 강해지면서 제주 해상의 물결은 다음 주 초, 최고 3~4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풍랑특보 가능성도 있어 귀경길 배편에 차질이 없도록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며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 추석 앞두고 12호 태풍 ‘무이파’ 발생, 영향은?
    • 입력 2022-09-08 19:10:50
    • 수정2022-09-08 19:49:26
    뉴스 7

[앵커]

추석을 앞두고 반갑지 않은 태풍 소식이 또 들어와 있습니다.

12호 태풍 무이파인데, 현재 일본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필리핀 동쪽 해상에 소용돌이치는 구름이 포착됩니다.

오늘 오전 발생한 12호 태풍 '무이파'입니다.

이상 진로를 보였던 힌남노와 달리 '무이파'는 당분간 북서쪽을 향해 북상할 전망입니다.

닷새 뒤인 13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때 강도는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의 등급 '강'의 태풍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의 진로와 강도는 아직 속단하기 힘듭니다.

실제로 각국의 예측 모델도 아직은 제각각입니다.

가장 정확도가 높은 유럽 중기예측센터의 모델에서도 이후 진로는 타이완에서, 중국, 한반도 상륙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문일주/교수/제주대 태풍연구센터장 : "이번 태풍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사이에 끼어 두 고기압의 강약에 따라 태풍의 이동 경로는 변동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태풍과 북쪽 고기압 사이에서 계속 동풍이 불어 들면서 제주에는 추석 당일인 모레 낮부터 비가 시작될 거로 예상됩니다.

일요일에는 전남과 경남, 다음 주 월요일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까지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동풍이 강해지면서 제주 해상의 물결은 다음 주 초, 최고 3~4m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풍랑특보 가능성도 있어 귀경길 배편에 차질이 없도록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며 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사회

현인아

전국 맑음‥12호 태풍 '무이파' 발생

입력 2022-09-08 11:42 | 수정 2022-09-08 13:55

8일 오전 제12호 태풍 무이파 예상경로. [기상청 제공]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과 광주 29도, 부산 28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200㎞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무이파의 중심기압은 1,000hPa로 강도는 중급입니다.

무이파는 북서진하면서 세력을 키워 토요일 오전 강도가 '강'인 상태에서 오키나와 남남동쪽 480㎞ 해상까지 북상하고, 다음 주 화요일쯤 오키나와 서쪽 230㎞ 해상까지 다가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무이파의 진로나 한반도 영향 여부는 토요일쯤 판단할 수 있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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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플러스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 사진: 기상청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휩쓸고 지나간데 이어 제12호 태풍이 발생해 진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8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200km 부근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인 '무이파'는 '매화'를 뜻하는 현지어로 무이파는 현재 중심기압 1,000hPa, 최대 풍속 초속 18미터 상태입니다.

    오키나와를 향해 북상 중인 무이파는 현재 예측대로라면 나흘 뒤인 1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서쪽 230km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때 중심기압은 960hPa, 최대 풍속 초속 39m로 강도 '강'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이파는 앞선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유사하게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 도착하면서 이동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경로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무이파가 중국 대륙으로 향할지 아니면 한반도나 일본 본토 쪽으로 향할지 정확한 경로는 오는 10일 전후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다만 한반도에 영향을 준다고 해도 최근 많이 낮아진 해수면 온도를 고려했을 때 힌남노 만큼의 위력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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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2호 태풍 '무이파' 9월15일 오전 예상 위치. 윈디닷컴

    [한라일보]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제12호 태풍 발생이 예고되면서 다음주 한반도로 북상할지 주목된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230km 부근 해상의 열대저압부가 9일 오전 제12호 태풍 '무이파(MUIFA)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무이파'는 대만쪽으로 북서진하면서 세력을 키워 강도 '강'으로 발달하며 13일 오전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29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진로는 아직 미정이지만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수치예보모델인 '윈디닷컴'은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힌남노'처럼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오전에는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해 서해상까지 진출하는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경우 제주도는 '힌남노'와 달리 태풍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북반구에서는 태풍 진행방향 왼쪽이 가항반원이고 오른쪽이 위험반원이다. 가항반원에선 태풍에서 부는 바람과 주변에서 부는 바람 방향이 반대라 풍속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위험반원은 두 바람 방향이 일치해 풍속이 강하다.

    기상청은 제12호 태풍의 경우 북쪽 고기압의 발달 정도나 기압배치 여부에 따라 중국이나 일본 규슈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남아 있는 등 현재까지는 정확한 진로를 예측하기 힘들다고 밝히고 있다. 전날 예상됐던 제13호 태풍의 발생은 사라진 상태다.

    한편 가을에 태풍이 많은 것은 해수면 온도가 제일 높기 때문이다. 하지와 추분 사이 북태평양 적도 인근 태양고도가 높아 햇볕이 매우 강하게 내리쬐면서 해수면 온도가 연중 가장 높아진다.

    여기에 올해는 라니냐 현상까지 겹쳐 서태평양의 따뜻한 해수층이 두꺼워지면서 수온이 더 올라 태풍이 발생하기에 최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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